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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찬투는 추석 전에 마지막 회를 하는 아침 드라마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슈퍼 태풍 찬투, 타이완으로 가는 14호 태풍, 중국 남부로 가는 14호 태풍, 중국 상하이로 가는 태풍, 2일 동안 주차하는 14호 태풍, 한국으로 오는 14호 태풍, 제주도 관통하는 14호 태풍, 부산으로 상륙하는 14호 태풍, 일본 규슈 지방 상륙하는 14호 태풍 찬투 등 많은 시나리오가 난무하는 즉 각국 기상청이 모두 당황을 하듯 매우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인 14호 태풍 찬투는 이제 마지막 회가 다되어가는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14호 태풍은 추석 전까지 마지막 힘을 모아서 제주도 남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으로 향하는 마지막 여정이 예고편이 방송되고 있다.
14호 태풍 찬투 마지막 여정 - 일본으로 여행, 한국은 제주도에 최고 800mm 폭우와 영남지방에 300mm 비 예측
14호 태풍 찬투가 마지막 여정을 마치려고 하는 것 같다. 마지막 목표지가 일본 규슈 지방 북쪽과 일본 열도 중부지방을 관통할 것이라는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의 예보가 나왔다. 이에 따른 JTWC의 예측 사진과 일본기상청의 예측정보를 확인해보자.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의 오늘 오전까지의 예측으로는 14호 태풍 찬투는 온대저기압으로 소멸의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으나 다시 그 내용을 수정해서 오후에 업데이트된 이동경로를 알렸다. 다시 태풍으로의 모습을 갖추며 마지막 힘을 비축하는 느낌의 예측 사진이다. 9월 16일 오후 3시경에 제주도 남쪽 해역에 위치하며 23m/s의 풍속으로 소형 태풍급이다. 9월 17일 새벽에는 제주도 남동쪽 인접 해상으로 이동하여 상공의 편서풍 버스에 탑승을 하는 것 같다. 일본 규슈지방 북쪽으로 빠르게 이동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9월 18일 오후 3시경에는 도쿄 북쪽 내륙까지 이동해있다. 이 시기에도 소형 태풍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조심해야겠다.
일본기상청의 14호 태풍 찬투의 예측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9월 16일 오후 6시경 제주도 남서쪽 먼바다에 위치하다가 9월 17일 오후 3시경에 일본 대마도 남서쪽 약 40km 인근 해상으로 빠르게 이동을 한다. 이때 중심최대풍속은 25m/s으로 소형급 태풍이다. 9월 17일 오후 이후의 이동 경로 정보는 없다? 왜 없지? 태풍이 소멸된다는 뜻인가? 아니면 아직 시뮬레이션 계산 중인 것인가? 자~ 이제 한국기상청의 예측을 살펴보자.
- 9월 16일 03시 예상 : 최대풍속 29m/s 소형 태풍 서귀포 남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
- 9월 16일 15시 예상 : 최대풍속 29m/s 소형 태풍 서귀포 남남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
- 9월 17일 03시 예상 : 최대풍속 29m/s 소형 태풍 서귀포 남쪽 약 30km 부근 해상
- 9월 17일 15시 예상 : 최대풍속 29m/s 소형 태풍 부산 남쪽 약 140km 부근 해상
- 9월 18일 03시 예상 : 최대풍속 24m/s 온대저기압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170km 부근 육상
한국기상청의 14호 태풍 예측 경로는 오랜만에 상세하게 텍스트로 표현했다. 한반도 대한해협으로 소형 태풍급 상태로 이동을 한다고 예상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에도 많은 비가 내려서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다시 내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듣게 되어 강풍과 폭우가 내릴 것 같다. 이후 9월 17일 오후 3시경 대마도 남쪽을 관통할 때에는 부산지역도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한국 언론에서는 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9월 17일까지 누적 강수량 1000mm 전후로 폭우를 뿌릴 것으로 알리고 있다. 이 태풍으로 인해서 경상도 지방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길 안전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한국기상청의 태풍에 대한 상세정보를 클릭해서 보면 저렇게 태풍의 영역과 영향이 미치는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직접 혹은 간접 영향을 받게 된다.
태풍의 반전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끝날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아직 독일기상청에서는 2일 연속으로 14호 태풍 찬투가 부산을 상륙하는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이런 반전 드라마는 싫은데..... 내일 다시 지켜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