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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스에서 9월 9일 오후부터 날씨 예보 코너에서 14호 태풍 찬투의 발생과 한반도와 일본을 향해 올 수 있다고 일제히 보도를 하기 시작했다. 가능성이 있다고 알리고 있는데, 금일 오후 10시에 한국기상청에서 14호 태풍에 대해서 9월 14일 이동 경로가 포함된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우려가 현실이 되는 형국이다. 타이완 북동쪽으로 스쳐가서 중국 상하이에 상륙을 하지 않고 한국과 일본을 향에 북상할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기상청의 14호 태풍의 예측과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의 예측, 그리고 윈디를 통한 유럽기상청, 미국기상청의 예측 모델을 확인해보겠다.

 

글 순서 (INDEX)

  1. 한국기상청 - 14호 태풍 찬투 예측 설명
  2.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 - 14호 태풍 찬투 예측 설명
  3. 윈디(유럽기상청) - 14호 태풍 찬투 예측 설명
  4. 윈디(미국기상청) - 14호 태풍 찬투 예측 설명

 

태풍 및 허리케인 카테고리(CAT) 구분법 - 각국 기상청의 14호 태풍 찬투 예측 이동경로 설명

 

이 글을 정독하기 전에 항상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표가 아래에 있다. 태풍에 대한 구분을 할 수 있게 내가 정리한 구분법이다. 오늘 내용을 조금 업데이트했다. 한국에서는 태풍,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모두 같은 자연재해의 단어 명칭인데 지역에 따라 틀리게 불리는 것이다. 그 차이점을 오늘 허리케인에 대한 구분법을 이해하기 쉽게 해 두었다. 큰 차이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초강력 슈퍼태풍은 미국 대륙에서의 허리케인에 비해서는 약하다. 더 강력한 2단계가 존재하는 허리케인 구분법이다. 허리케인 카테고리 4, 허리케인 카테고리 5는 만약 이런 등급의 태풍이 한국에 상륙했을 때에는 단단한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재앙급이다.

 

태풍 구분법 - 허리케인 구분법 정리표

 

한국기상청 14호 태풍 찬투 정보 및 이동 경로  _출처 : 한국기상청

 

한국기상청의 2021년 9월 9일 오후 10시에 업데이트된 통보문의 사진이다. 다음 업데이트는 9월 10일 새벽 4시경에 발표가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정리된 내용을 보고 판단해보자

 

1. 한국기상청 - 14호 태풍 찬투 예측 정보

 

  1. 9월 10일 09시 예상 : 최대풍속 55m/s 초강력 태풍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
  2. 9월 10일 21시 예상 : 최대풍속 55m/s 초강력 태풍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530km 부근 해상
  3. 9월 11일 09시 예상 : 최대풍속 53m/s 초대형 태풍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480km 부근 해상
  4. 9월 11일 21시 예상 : 최대풍속 49m/s 초대형 태풍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270km 부근 해상
  5. 9월 12일 21시 예상 : 최대풍속 45m/s 초대형 태풍 타이완 타이베이 북쪽 약 190km 부근 해상
  6. 9월 13일 21시 예상 : 최대풍속 40m/s 대형 태풍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
  7. 9월 14일 21시 예상 : 최대풍속 37m/s 대형 태풍 중국 상하이 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

 

한국기상청에서의 이전 예측에서 경로가 약간 수정이 된 모습이다. 중국 대륙에 약간 상륙을 하고, 상하이 해상으로 북상을 하는 경로였는데 완전히 중국 동부 해안선을 따라서 북상하는 이동 경로이다. 9월 14일 예상 태풍의 위치 70%의 확률의 반경 안에 제주도와 전남지역 일부가 포함이 된 모습이다. 한반도가 위험할 수 있는 경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측이다.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 14호 태풍 찬투 정보 및 이동 경로

 

이제 개인적으로 태풍 예측과 이동경로의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14호 태풍 찬투의 예측 분석을 살펴보겠다. 

 

2.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14호 태풍 찬투 예측 정보

 

  1. 9월 10일 오전 오후 예상 : 최대풍속 69m/s 허리케인 카테고리 4 필리핀 북쪽 타이완 남서쪽
  2. 9월 11일 오전 예상 : 최대풍속 64m/s 초강력 태풍 타이완 남동쪽 부근 해상
  3. 9월 12일 오전 예상 : 최대풍속 51m/s 초대형 태풍 타이완 북부지방 부근 내륙
  4. 9월 13일 오전 예상 : 최대풍속 36m/s 대형 태풍 중국 상하이 남동쪽 부근 해상
  5. 9월 14일 오전 예상 : 최대풍속 30m/s 중형 태풍 중국 상하이 동쪽 부근 해상

 

JTWC의 14호 태풍 찬투의 예측 이동경로 또한 한국기상청과 매우 비슷한 경로를 보인다. 한국기상청과 틀린 부분은 9월 10일경에 태풍의 표시 등급을 넘어선 허리케인 카테고리 4등급으로 타이완으로 향하는 모습과 타이완 내륙에 상륙 이후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을 때 태풍의 세기가 상당히 약해져서 중형 태풍의 모습으로 있다는 점이다.

 

3. 윈디 유럽기상청 14호 태풍 찬투 예측 정보

 

윈디(유럽기상청) - 14호 태풍 찬투 예측 설명

 

윈디에서 유럽기상청(ECMWF)의 14호 태풍 찬투의 예측 시뮬레이션 모델을 확인해보면 타이완 북부지방에 상륙하고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다는 JTWC 예측과 비슷한 분석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한국기상청과 JTWC에서 예측을 못하는 10일 이후의 예측 모델을 제공하는 장점으로 다소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미래의 예측 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참고을 하면 된다. 9월 19일까지의 미래의 태풍 이동 경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은 매우 큰 장점이다.

 

유럽기상청에서 9월 14일 이후의 태풍의 예측 이동 경로를 보면 마치 영어로 "U"자의 전체적인 이동경로를 표시하는 듯 9월 15일부터 일본 열도를 향해서 돌진하는 모습이 보인다. 다행으로 일본 열도에 상륙을 하지 않고, 남쪽 해상으로 스쳐 지나가는 경로를 보인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일본을 향하는 시점부터 최대풍속 62m/s 이상의 초강력 태풍을 넘어서서 허리케인 카테고리 4등급의 모습으로 일본을 스쳐 지나간다는 점이다.

 

3. 윈디 미국기상청 14호 태풍 찬투 예측 정보

 

윈디(미국기상청) - 14호 태풍 찬투 예측 설명

 

윈디에서 미국기상청(GFS)의 14호 태풍 찬투의 예측 시뮬레이션 모델을 확인해보면 앞서 설명한 한국기상청, JTWC, 유럽기상청의 예측 경로와 많이 다른 모습이 보인다. 우선 타이완에 상륙을 안하며, 타이완 남동쪽 해상 부근에서 최대풍속 41m/s으로 대형급 태풍의 세력에서 일본 나하시 부근 해상으로 북상하는 경로로 예측을 하고 있다. 이후 경로는 유럽기상청의 예측 모델과 비슷하나 태풍의 세력은 30m/s의 최대풍속의 중형 태풍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각국 기상청의 14호 태풍 찬투에 대한 정보와 예측 이동경로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한국기상청의 예보를 보고, 듣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기상청에서는 14호 태풍이 9월 14일과 9월 15일에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를 했다. 태풍의 이동 경로는 매우 유동적이다. 특히 14호 태풍은 이리저리 마치 취한 사람이 움직이듯 더 많은 유동성을 가진 것 같다.

 

2가지를 중요하게 보고 관심 있게 봐야 하는 점은 첫째로 14호 태풍 찬투가 한국에 상륙하는 것인가? 둘째로 한반도 북쪽의 찬 공기와 태풍이 몰고 오는 고온 다습한 공기의 만남으로 한국기상청의 예상으로 한국은 많은 비가 내린다는 점이다. 집중호우 물폭탄 같은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이야기이다. 다음 주에는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를 조심하는 한주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