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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7일 오후 2시 14호 태풍 찬투는 일본 대마도 남쪽 인접 해상까지 이동을 한 상태이다. 

 

윈디닷컴 14호 태풍 찬투 위상사진 - 2021/09/17 오후2시

 

 

 

14호 태풍 찬투는 착한 태풍 - 일본에게는 잔혹한 태풍이 되었다

 

윈디닷컴 유럽기상청 비구름 예측 모델 - 2021년 9월 17일 오후 2시

 

14호 태풍 찬투의 현재 추측 위치에서의 윈디닷컴의 비구름 예측 모델 사진이다. 지금 현재 일본 대마도는 엄청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맵을 통한 CCTV 화면 캡쳐 - 부산 수영구 수영만
카카오맵을 통한 CCTV 화면 캡쳐 - 남해 제2고속 도로지선

 

정말 다행이다. 14호 태풍 찬투는 한국 입장에서는 촉촉한 비만 내리게 되는 착한 태풍이 되어버렸다. 위의 카카오맵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도로 CCTV 2곳을 살펴보니 카메라가 흔들리지도 않고, 비만 촉촉이 내리고, 비구름이 많이 보이는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 대마도 상황은 분명 혼란스러운 상태일 것이다.

 

일본기상청 14호 태풍 찬투 예측 경로 - 2021/09/17 13시

 

일본기상청의 14호 태풍 찬투의 예측경로를 살펴보자. 금일 오후 1시에 업데이트가 되었다. 이전 예측에서는 상당히 위쪽으로 이동을 하는 것으로 보았는데 이번 수정본에서는 일본 중부지방을 관통하는 것으로 자세히 수정이 되었다. 그리고 25m/s의 바람의 세기로 소형 태풍급의 상태를 유지한 채로 최종 목적지가 오사카를 향해서 돌진한다. 마지막으로 9월 19일 09시에 도쿄 먼 남쪽 바다에서 온대저기압이 되어 소멸하는 것으로 예측을 한다. 일본기상청은 바쁘다. 9월 16일 18시 42분에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최대진도 5.4 진원의 깊이는 10km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열도에 14호 태풍이 다가오는 타이밍에 지진까지 발생하는 악재가 겹쳐서 일본기상청은 진땀을 빼고 있다.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14호 태풍 찬투 예측 경로 - 2021/09/17 오후 업데이트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 JTWC에서의 14호 태풍 예측경로를 확인해보자. 금일 9월 17일 오전 9시에 제주도 동쪽 해상에서 일본 규슈지방으로 이동을 하는 것으로 예측을 하였는데 현재 위성사진을 보니 JTWC 예측 시간보다 더 빨리 규슈지방에 도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간을 맞추지는 못한듯하다. 하지만 경로는 비슷하게 이동중이다.

 

일본기상청 14호 태풍 찬투 예측 경로 - 2021/09/17 13시

 

한국기상청의 14호 태풍 찬투의 예측 경로를 살펴보자. 이제 사진으로만 보아도 한국기상청은 안도하는 느낌이 든다. 9월 17일 오후 6시경에 일본 규슈지방 위쪽에 상륙하는 것으로 예측을 하는데 예상보다 일찍 도착할 것 같다. 이후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다고 되어있는데 해상은 정확히 아니다. 일본 열도 전체가 섬이라서 육지라고 봐야 한다. 오사카에서 도쿄를 향하다가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14호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서 소멸할 것으로 예측을 한 적이 있는데 마치 죽어가던 환자가 심폐소생술로 다시 살린 것 같은 느낌으로 14호 태풍 찬투는 제주도를 지나면서 다시 살아나서 소형급 태풍이 되어 일본으로 이동을 했다. 이렇게 태풍을 다시 살린 것은 제주도 남쪽의 따뜻한 바다였다.

 

이 14호 태풍 찬투에 대한 글을 쓰고 감시하는 듯한 글을 쓰다 보니 태풍은 역시 예측을 해서 정확히 맞추려고 하는 노력보다 그 예측을 베이스 삼아서 어떻게 인간이 대응을 해야 하는 방법적인 이론이 느껴진다. 현재 상황은 알 수 있지만 미래의 상황은 예측의 영역이다.

 

이런 도중에도 14호 태풍은 갑자기 속도를 더 내어서 일본을 더 빨리 지나갈 수도 있고, 아니면 갑자기 더 큰 수증기 파워를 공급받아서 소형 태풍이 아닌 대형급 태풍으로 일본을 강타할지는 그건 자연과 태풍 본인 만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자정까지는 부산 및 남부지방에 있는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