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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국을 상륙한 밤. 모두가 잠든 2021년 8월 24일 새벽에 그 흔적을 남겨 놓으려 한다. 글을 쓰는 현재 시간은 00시 54분 윈디의 유럽기상청 예측 모델로 보이는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현재 추측 위치이다. 한국기상청의 예상보다 우측 진주 쪽으로 이동 중으로 보인다. 점점 바람소리와 빗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모두가 조심스럽게 잠을 자고 있지만 경남지역, 부산, 경북지역의 상황이 안 좋아 보인다.

 

2021년 8월 24일 화요일 새벽 1시 태풍의 위치

 

윈디를 통한 위성사진을 보면 붉은 지역이 보인다. 태풍의 오른쪽에 있는 위험지역이 보인다. 통영시, 거제시, 대가면, 진동면, 함안군, 창원시, 부산, 양산시, 창녕군, 밀양시, 청도군, 경산시, 경주시, 울산, 포항 지역이 해당된다.

 

2021년 8월 24일 화요일 새벽 1시 윈디의 위성사진

 

나는 일반인이라서 실시간으로 다른 지역 상황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간접적인 방법으로 실시간 상황을 빠르게 확인 가능한 방법이 있다. 여러분도 몰랐다면 한번 활용해보길 권한다. 

 

카카오맵을 활용해서 해당 지역에 CCTV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에서의 고속도로 CCTV 실시간 인프라는 제법 탄탄히 구축되어있다. 그래서 위의 붉은 해당 지역을 아래의 동영상으로 카카오맵에서 클릭하면서 하나씩 확인하였다.

 

카카오맵에서의 고속도로 CCTV 실시간 영상 -1

 

전남 지역은 대부분 태풍이 지나가서 조용한 도로 상태가 보였고, 밀양시 쪽에 강한 비와 강한 바람 그리고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부산광역시 사상 IC 부근에 CCTV가 상당히 크게 흔들거리고 있다. 그만큼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부산 광안리 지역에는 CCTV에서 바다가 보인다. 거센 파도와 강한 번개가 내리치고 있다.

 

카카오맵에서의 고속도로 CCTV 실시간 영상 -2

 

글을 쓰느라 새벽 1시 20분이 되어버렸다. 위에 동영상을 그 사이 하나 더 만들었다. 정말 실시간적으로 확인을 할 수가 있다. 13호 태풍 오마이스의 강력한 태풍의 위력이 CCTV 영상을 보니 현재 양산시 부근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 양산 IC 부근과 북쪽으로 통도사 IC 부근의 CCTV가 심하게 요동을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흑백이지만 간간히 번개 치는 장면도 포착된다.

 

 

새벽 2시가 지나서 새벽 3시, 4시경에는 밀양식 북동쪽 지역이 강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 같다. 부디 모두 무사히 내일을 맞이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