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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겨울 10년 만의 최강 한파가 우리 곁에 머물고 지나가고 있다. 설악산은 영하 27.7도(-27.7도)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44도(-44도)까지 떨어졌다. 한반도를 둘러싼 서해, 남해, 동해의 바다에 겨울철에 차가훈 한기가 엄청날 때 발생하는 줄무늬 구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강한 한파는 2023년 1월 25일 오늘까지 계속된다.

 

위성사진-한국-서해-남해-동해-줄무늬구름-모습-관찰

 

1월 26일은 중부지역 이북에 눈이 내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한다. 그러나 이번 주말 1월 28일 토요일부터는 또다시 22차 한파가 올 것으로 예측이 된다.

 

한국기상청-한파특보-현황-지도-그래프-2023년-1월25일-기준
한국기상청 한파특보 현황 지도 모습

 

한국기상청의 한파특보 현황을 살펴보면 한파 특보가 전국에 발령이 되어있다. 겨울에 2일 연속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한파특보는 매우 이례적인 날씨 상황이다. 그리고 강풍특보는 울릉도에 내려졌다. 그리고 대설특보는 제주도와 울릉도에 발령되어 있고 건조특보는 동해안과 경상권에 내려졌다. 한국 3면의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그래서 "한파-강풍-대설-건조-풍랑" 특보가 위험 기상 날씨 5종 세트가 완성이 되어버렸다.

 

한국-주위-일본-해상-폭탄저기압-겨울태풍-모습-위성사진-2023년-1월25일-기준

 

 

한국은 위험 기상 5종세트가 합체를 했고, 일본은 폭탄저기압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홋카이도 지방은 무서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위성사진을 보면 곰돌이 캐릭터가 있는 곳은 겨울태풍의 눈이다. 주위의 기압골은 매우 좁아서 최대풍속이 55노트(초속 28m)인데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40m에 달한다. 겨울 태풍 근처에는 폭풍 속에 눈이 휘몰아쳐서 앞을 확인할 수가 없다.

 

한국은 고기압이 접근하면서 등압선이 넓어져 강한 바람이 적게 불게 된다.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어제는 무서운 강풍으로 400여 대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4만 명의 탑승객들이 발이 묶였다고 한다. 아침 뉴스를 보니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이 공항에서 잠자는 모습이 보도가 되었다.

 

중국에 있던 시베리아 고기압은 차가운 한기를 다 뿜어내면 세력이 약화되어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된다. 그리고 한국으로 이동한다. 고기압 주변에는 시계방향의 바람이 불게 되는데 이때 서풍이 불게 되어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될 것으로 예측이 된다. 이번 추위가 지나가면 서울 및 수도권 지역과 서해 인접에 도시의 사람들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조심하도록 하자.

 

윈디닷컴-PM25-미세먼지-예측-모델-2023년-1월26일-부터-1월27일-까지
윈디닷컴 PM2.5 미세먼지 예측 모델 (2023년 1월 26일 ~ 1월 27일)

 

차가운 북풍이 불 때는 눈구름이 걸리지 않았는데 서풍이 불면서 눈구름과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로 오게 된다. 폭설은 아니지만 1월 26일 목요일경에는 중부이북 수도권에 눈이 내릴 것으로 유럽기상청(ECMWF)은 예측하고 있다. 기온은 다소 올라가고 전국에 구름이 있어 흐린 날씨가 되며 눈이 내리는 장소도 있을 것이다.

 

윈디닷컴-ECMWF-기온-예측모델-2023년-1월28일-06시
윈디닷컴 ECMWF 기온 예측 모델 (2023년 1월 28일 06시)

 

1월 26일 목요일에 흐리고 눈이 내리는 날씨가 끝이 나면 또다시 추워지는 제2의 한파가 몰려온다. 1월 28일 토요일 06시의 ECMWF 기온 예측 모델을 보면 서울, 수도권 지역의 기온이 영하 13도(-13도)가 예측된다.

 

한기의 피크는 지나갔지만 한국 상공의 한기는 그대로 남아있다. 이 추위는 이번달 1월 말까지 계속될 것 같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VKJsAdV7v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