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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호 태풍에 대한 글을 3개를 포스팅했었다. '1호 태풍 상우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 곧 태풍이 된다.'의 내용이었는데 모두 거짓말처럼 신기루가 되어 1호 태풍 상우는 발생이 안 되었다. 2023년 4월 19일 JTWC에서 92W 열대요란이 발생되어 추적 감시 중이라고 알렸고, 한국기상청 또한 2호 열대저압부가 발생되어 24시간 이내에 1호 태풍 상우로 발달될 것이라고 태풍통보문을 올렸다.

 

2023년-1호-태풍-상우-발생가능성-2호열대저압부-위성사진-윈디닷컴-4월19일-기준

 

 

 

2023년 1호 태풍 상우는 달을품은태양 입장에서는 변덕쟁이

 

 

2023년 1호 태풍 상우는 달을품은태양 입장에서는 변덕쟁이 태풍처럼 느껴진다. 4월 12일에 올린 글에서는 1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해서 한국기상청과 일본기상청, JTWC 모두 1호 태풍이 24시간 이내에 발생된다고 했었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는 인간이 알 수가 없었는지 1호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었다.

 

2023년-4월19일-JTWC-태풍-감시현황-92W-열대요란-현재위치
2023년 4뤌 19일 오후 JTWC 태풍 감시 현황
2023년-4월21일-JTWC-태풍-감시현황-1호태풍-상우-현재위치
2023년 4월 21일 오전 JTWC 태풍 감시 현황

 

2023년 4월 19일 오후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태풍 감시 현황이다. 필리핀 먼 동쪽 바다 마샬제도 부근에 92W 열대요란이 있다고 표시하고 있으며, 레드서클의 레벨로 24시간 이내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JTWC는 아직 92W 열대요란이 태풍으로 발달을 한다고 예측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4월 19일 오후 6시 기준 윈디닷컴 태풍추적기 모습(JMA 모델)

 

위 사진은 윈디닷컴의 태풍추적기로 2023년 4월 19일 오후 6시 기준 JMA(일본기상청) 모델을 적용해서 곧 발생될 1호 태풍 상우의 예측 경로를 표시했다. JMA 모델은 5일 이후까지 예측 경로를 알려준다. ECMWF 모델은 약 10일 이내로 길게 예측 경로를 알려주는데 현재 윈디닷컴의 GFS, ECMWF 2개의 글로벌 모델들이 1호 태풍 상우의 발생이 없다고 알려주고 있다.

 

결국 JTWC와 한국기상청, 일본기상청에서만 2023년 1호 태풍 상우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글 또한 1호 태풍이 발달하지 못하고 또 불발성 태풍 글이 될 수도 있다.

 

 

한국기상청 1호 태풍 상우 발생 관련 태풍통보문 및 예측 경로

 

 

한국기상청-태풍통보문-2023년-4월19일-17시-발표-2호-열대저압부-예측표
한국기상청 2호 열대저압부 발생관련 태풍통보문 상세표 _2023년 4월 19일 17시 발표

 

한국기상청에서 2023년 4월 19일 17시에 발표한 태풍통보문의 2호 열대저압부에 대한 예측 상세표이다. 2023년 4월 20일 15시 예상으로 중심기압이 1000 hPa, 초속 17m(시속 61km)로 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기상청-태풍통보문-2023년-4월19일-17시-발표-2호-열대저압부-예측경로
한국기상청 2호 열대저압부 발생관련 예측경로 _2023년 4월 19일 17시 발표
한국기상청-태풍통보문-2023년-4월21일-10시-발표-1호-태풍-상우-예측경로
한국기상청 1호 태풍 발생관련 예측경로 _2023년 4월 21일 10시 발표

 

 

한국기상청의 1호 태풍 상우의 예측 경로를 표시한 지도 모습이다. 2023년 4월 20일 15시경 1호 태풍 상우가 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후 2023년 4월 21일 15시에는 괌 동남동쪽 약 1160km 부근 해상까지 서쪽으로 이동을 한다. 이날 1호 태풍이 가장 최전성기라고 한국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

 

이후 4월 22일 계속 서쪽으로 이동하던 1호 태풍은 4월 23일 15시경 세력이 약해져서 열대저압부가 되어 태풍의 자격을 잃을 것이라고 한다.

 

2023년 3월은 이상 고온으로 날씨가 이상하다. 벌써 1호 태풍이 발생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2023년 올해 첫 태풍은 허풍이 심한 것 같다.

 

이번 열대요란은 갑자기 발달했다. 보통 저압부가 먼저 발생하고, 열대저기압으로 발달하는데 이번에는 저압부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열대저기압이 되었다. 그만큼 매우 갑작스럽게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구의 마음을 인간이 어떻게 알까? 지금까지 알린 글들은 인간이 예측한 1호 태풍의 발달 예상과 예측경로이다. 혹시 모른다. 별로 힘이 없을 것이라던 1호 태풍 상우가 갑자기 힘차게 발달해서 필리핀과 대만으로 진출한다는 예보를 낼 수도 있다.

 

 

1호 태풍 발생이라는 글은 과연 얼마나 작성하게 될까?

2호 태풍 마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