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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태평양의 2개의 태풍 중에 2호 태풍 메기는 열대저기압이 되어 소멸되었다. 이후 1호 태풍 말라카스의 소용돌이 구름의 일부가 되었다. 2022년 4월 13일 오후 2시 현재 1호 태풍은 소용돌이가 뚜렷해지고 아래의 위성사진처럼 태풍의 눈이 나타났다. 1호 태풍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호 태풍 말라카스는 이제 중심기압이 950 hPa으로 떨어지고, 최대풍속은 초속 40m를 넘게 된다. 그리고 초속 15m 이상의 강풍역의 지름이 1000km를 넘어섰다. 1호 태풍 말라카스는 '대형 태풍'이 되었다.
현재 한국은 4월의 날씨 치고는 한동안 무더운 여름 날씨를 경험하고 있었다. 이유는 일본에 있는 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었다. 고기압 주변에 시계 방향으로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불어 들어왔기 때문이다.
한편 한반도 북쪽의 전선이 내려와서 한국에 현재 비를 뿌렸다. 그래서 이제 조금 선선하고 시원한 날씨가 되었다. 여기에서 1호 태풍 말라카스가 일본 동쪽 해상으로 날아가버리면 2022년 4월의 평년 기온을 다시 찾게 될 것이다.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1호 태풍 말라카스의 상세정보 및 예상 경로의 사진이다. 1호 태풍의 폭풍역과 강풍역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역시 태풍은 태풍이다.
1호 태풍 말라카스의 강풍역의 반경이 오른쪽으로 700km, 왼쪽이 560km, 그래서 총 1260km 직경의 크기이다. 태풍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서 보통 오른쪽의 강풍역 반경이 크다. 태풍의 오른쪽의 반경은 위험반원, 왼쪽은 가항반원이라고 한다. 태풍의 오른쪽은 바람의 회전 방향과 태풍의 진행 방향이 같아서 위험한 영역이다.
태풍의 분류에서 1호 태풍 말라카스는 '대형 태풍'이 되었다. 4월에 강풍역 1000km를 넘어가는 대형 태풍은 정말 드물게 희귀하게 나타났다. 태풍의 크기는 강풍역(초속 15m의 바람)의 반경으로 비교해서 분류한다.
태풍의 강풍역 반경이 500km 이상일 때 대형태풍이라고 한다. 한국의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약 500km 정도 된다. 이때 직경은 1000km 이상으로 한반도를 완전히 덮어버린다. 그리고 강풍역의 반경이 800km 이상, 직경이 1600km일 때 초대형 태풍이라고 분류된다. 크기로 분류되는 태풍은 그냥 태풍, 대형 태풍, 초대형 태풍 3가지로 분류된다.
2022년 4월 15일 금요일의 일기도 모습이다. 전선이 일본 열도를 서쪽에서 동쪽까지 매우 길게 늘어서 있다. 이날 1호 태풍 말라카스는 오가사와라 제도까지 올라온다. 이날에는 태풍과 전선이 만나서 맞짱을 뜨게 된다.
1호 태풍이 남쪽의 따뜻한 수증기를 전선에 싸우는 척하면서 공급한다. 그래서 전선을 자극하게 된다. 2022년 4월 15일 금요일에는 일본 전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게 될 것이다.
한편 한국은 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와서 태풍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 같다. 1호 태풍에 대한 글을 써오면서 한국은 태풍의 영향을 조금 받을 것 같다고 했었는데 2022년 1호 태풍은 한국에 영향을 전혀 안 준다. 단 일본에만 영향을 줄 것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