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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되고 싶은 장래희망 직업 1위의 직업이 있다.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은 이 직업이 사이버 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91.6%가 설문에 응답을 했다. '1인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은 한국에서 직업 이미지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극과 극인 직업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디지털 시대, 메타버스의 세계관에서도 현재와 미래에 가장 각광을 받는 미래 직업 중에 하나이면서도 반복되는 사건, 사고 때문에 각종 구설에 자주 오르는 직업이기도 하다.
한국에서의 1인 크리에이터의 현재 모습
한국에서 '크리에이터(Creator)'라는 표현은 유튜브(Youtube)가 활성화되고, 황금알을 낳는 미래 먹거리라고 알려지기 시작하고 나서이다.
크리에이터를 영어로 직역을 하면 '창조주', '창작자'라는 뜻이 된다. 1인 방송 제작자가 1인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의 명칭을 쓰는 것은 동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뿐만 아니라 본인이 만든 영상을 활용해서 팬 커뮤니티 팬덤을 동시에 만들어가는 추세가 가속화되어서 이다.
비슷한 개념이기도 하고, 유튜브보다 한국형 크리에이터의 개념이 먼저였던 '아프리카 TV'에서 창작자를 'BJ'라고 하고, 이런 BJ들이 모인 기획사까지 등장했고, 여전히 아프리카 TV는 국내에서 인기가 좋다. 유튜버와 아프리카 TV BJ를 동시에 하는 크리에이터가 최근에는 많다.
한국에서 1인 방송은 누구나 스타가 되고, 미디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1세대 크리에이터로 '도티'가 많이 알려져 있다. 도티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하면 바로 떠올려지는 사람이었다. 1세대 크리에이터로 샌드박스네트워크 공동 창업을 하고 1인 크리에이터의 성공을 국내 사례로 참고할 수 있다. 하지만 도티 역시 이런 관심에 사건, 사고의 문제를 지나갈 수 없었다.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디지털 윤리 역량 가이드북
각종 사건, 사고는 일부 크리에이터의 개인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직업에 대한 교육시스템이 없었던 것이 1인 크리에이터의 부정적 이미지를 키운 원인이라고 현재의 전문가들은 지적을 하고 있다.
사회적인 영향력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데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윤리적인 것인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인식과 체계적인 교육이 미비한 실정이다.
2021.02.05 - [에세이] - 유튜브 ( Youtube ) 뒷광고 이슈
예를 들어 내가 포스팅한 에세이 글에서 유튜버들의 뒷광고 이슈를 살펴보면 유명한 유튜버였던 보겸TV의 보겸조차 뒷광고 이슈를 피해 가지 못했다. 이외에도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폭로전을 해서 서로 개인적인 피해를 겪는 크리에이터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었다.
2021.03.17 - [이슈] - 한국 2020 청소년들의 희망직업 결과 - 당신의 장래희망 순위
위의 한국 청소년들의 희망직업을 조사한 결과에 대해서 내가 포스팅한 글을 보면 초등학생(4위), 중학생(12위)까지 크리에이터의 직업이 랭크가 되어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상위 직업에 랭크가 되지 않았으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청소년들이 그만큼 1인 크리에이터의 직업에 대한 대단한 환상은 2021년 작년까지는 대단했다는 뜻이다. 이런 관심은 코로나 사태로 더 관심을 가지는 환경이 조성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이제는 '디지털 윤리'가 중요하다는 이슈가 탄생이 되는 것 같다. 국가적인 기준 정비 및 1인 크리에이터들을 집합소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이제 디지털 윤리에 대해 자각하고, 관련 교육을 계획하고, 실행한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 윤리 ?
디지털(온라인) 사회에서 지켜야 할 인간의 도리
여기서 디지털 윤리는 쉽게 말해서 디지털(온라인) 사회에서 지켜야 할 인간의 도리이다. 디지털 윤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크리에이터가 디지털 환경에서 자유롭게 창작을 하고, 표현을 할 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권리, 상대에 대한 배려, 최신 신기술에 대한 이해능력, 온라인상의 법률적 이해까지 다 포함하는 것이 디지털 윤리에 속한다.
현재 활동하는 1인 크리에이터 중에 디지털 윤리 교육에 대한 경험이 없다고 85.7% 비율로 조사가 되었다. 관련된 수업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없다 보니 질문 자체가 문제가 되는 통계 결과인 셈이다.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은 디지털 윤리교육의 필요성에 상당히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젠 크리에이터 디지털 윤리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학계, 법조계, MCN 기업 등 디지털 윤리와 미디어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가 2021년 4월에 만들어졌고, 만들어진 협의체를 통해서 각종 조사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디지털 윤리 역량 가이드북
이런 결과물로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디지털 윤리 역량 가이드북(방송통신위원회, NIA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완성이 되었다. 이 가이드북은 저작권, 인격권, 유해 콘텐츠, 광고의 4가지 파트로 구성이 된 가이드북이다.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디지털 윤리 역량 가이드북 내용 예시
동물에게는 저작권이 없으니 동물이 나오는 콘텐츠에도 저작권이 없다?
엄마가 딸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먹방'만큼 유명한 '술방'이 청소년 유해매체물이라고?
협찬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 보지 않고, 평가 후 추천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
위 사례 예시처럼 법적인 처벌과 관련된 피부에 와닿는 사례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다고 한다.
가이드북에서는 윤리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다양한 사례적으로 공감이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다고 한다. 아직 구글링과 검색 포털을 통해서는 가이드북 PDF 파일을 찾아볼 수는 없다.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사건-사고들이 대중들에게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쉽게 각인되어 정신세계에 많이 존재하게 된다. 하지만 묵묵하게 1인 크리에이터로서 선한 영향력을 가지며 활동하는 1인 크리에이터들도 많다.
가이드북이 나오면 한번 살펴볼까 했는데 아직 내용을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쉽다. 하지만 이런 작은 시작 같은 가이드북으로 미래에 생겨날 1인 크리에이터 병아리들과 현재의 크리에이터들이 사회적 부정적 이미지를 덜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앞서 설명한 가이드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전문가 협의체의 명단을 소개하고 마무리하겠다.
● 학계 구성원
김명주 교수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심재웅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정필운 교수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 학계 구성원
김진욱 변호사 (법무법인 신원)
이종관 전문위원 (법무법인 세종)
● 관련 업계
강필호 팀장 (비디오빌리지)
김건우 대표 (미디어자몽)
안정기 과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혜윤 법무팀장 (샌드박스네트워크)
진종석 마케팅이사 (트레져헌터)
● 유관기관
정용우 부회장 (한국MCN협회)
전주혜 연구위원 (미디어미래연구소)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부만 본부장 (NIA 디지털포용본부)
주윤경 팀장 (NIA 디지털포용본부)
박은명 선임 (NIA 디지털포용본부)
● 방통위
이소라 과장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보호과)
유경 주무관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이용자정책과)
기사 원문 정보 : 스브스 뉴스 유튜브 채널
기사 원문 정보 : 스포츠월드 - 샌드박스, 크리에이터 대상 ‘디지털 윤리 교육’ 실시
http://www.sportsworldi.com/newsView/20211229503001
방송통신위원회 - 보도자료 "방통위 1인 방송 진행자 디지털 윤리로 자극적인 콘텐츠 예방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