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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작이라는 어려운 주제로 글을 이어가려고 한다. 이 글에서는 방류에 대한 일본 정부와 국제기구의 입장과 지역 주민과 이웃 국가들의 반대 의견을 정리해 보았다. 이 문제는 과학적인 증거와 투명성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신뢰와 협력도 필요한 복잡한 문제이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정보 공개를 통해 지역 사회와 이웃 국가들의 이해와 협력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일개 개인의 입장에서는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으로 당장 아이들이 이런 소식을 듣고, 바다에서 나오는 것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등의 두려움의 질문을 할 때면 어른으로서 안타깝다. 이 글을 쓰는 도중에 일본 언론들의 속보를 보면 일본 기시다 총리가 2023년 8월 24일 오전 10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시작한다고 결정하며 발표를 했다.
※ 2023년 8월 24일 오전 글 내용 업데이트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명 '처리수')의 방류를 예정처럼 2023년 8월 24일 오후 1시에 개시한다고 일본 현지 매체 NHK가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2일 일본 정부가 방류 개시일을 24일로 발표하고 첫 방류를 위해 오염수 1톤을 해수 1200톤으로 희석한 이후 표본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했다. 오염수 방출 시 삼중수소 기준치는 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이다. 오늘 방류가 문제없이 진행 되어버리면 일본은 매일 오염수 약 460톤을 바닷물로 희석해 17일 동안 오염수 7800톤을 1차로 방류하게 된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 반대하는 지역 주민과 이웃 국가의 입장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후쿠시마 인근 주민들과 어민들,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들은 오염수에 남아있는 삼중수소 말고도 탄소 14, 스트론튬90,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 등의 방사성 핵종이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며, 이들이 바다에 수만 년간 축적되어 식물과 동물, 인간의 DNA까지 심각한 방사능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보장한다는 오염수 처리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후쿠시마 인근에서 자발적으로 어류와 식품의 방사능을 측정하는 타라치네 연구소는 도쿄전력이 ALPS가 불검출 수준으로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2013년에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오염수 방류로 인해 지역 어업과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웃 국가인 우리 한국과 중국도 일본 정부의 결정에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측에 구체적인 조치와 정보 공개를 강력히 요구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에 따른 국내 영향을 면밀히 예측하고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일본의 행위가 국제 공공의 건강과 안전, 주변국 국민의 이익을 심각하게 해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 찬성하는 일본 정부와 국제기구의 입장
일본 정부는 2023년 8월 22일 오전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일본 언론들의 소식에 의하면 2023년 8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1년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원전에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사용된 물인데 약 130만 톤에 달하는 양이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보관되어 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삼중수소를 제외한 60여 종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바다로 방류하기 전에 바닷물로 희석하여 삼중수소의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1/40, WHO가 정한 식수 기준의 1/7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었다. 이 과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하에 이루어지며, 오염수의 방사능 수준은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류가 후쿠시마 원전 정리 작업의 필수적인 단계이며, 탱크 공간이 부족해지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염수 해양방류는 전 세계 다른 원전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며, 삼중수소와 탄소14 같은 방사성 물질은 대량으로 섭취하지 않는 한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작은 많은 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 정부와 국제기구는 오염수 처리 과정이 안전하고 규제 기준을 준수한다고 주장하지만, 지역 주민과 이웃 국가들은 오염수에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 문제는 과학적인 증거와 투명성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신뢰와 협력도 필요한 복잡한 사안이다.
나는 방사능에 관련된 전문가도 아니고, 일반적인 평범한 블로거일 뿐이다. 원자력 발전이 인류에게 준 큰 영향력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방사능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이다. 이번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이 일본 내부 사회적인 이슈와 주변 국가들의 관계, 지구 입장에서의 환경 파괴등의 이슈는 꼬리표를 달며 역사적으로 남아 있을 것은 명확한 팩트가 될 것이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82409120003305
https://www.fnnews.com/news/202308220841141869
https://www.bbc.com/korean/news-56672262
https://news.yahoo.co.jp/articles/aa053478cff0a2abe988b328a60269e10a48391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