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은 화장품 성분에 대해 알아보겠다. 화장품을 구매하거나 사용할 때 성분 표시를 꼼꼼히 살펴보는 사람이 최근 늘어났다. 화장품 성분은 우리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화장품 성분은 복잡하고 어려운 이름들이 많아서 이해하기 어렵다. 한국 화장품 시장에는 성분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EWG 그린등급을 영업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EWG는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데 여기에서 파라벤 성분이 암을 유발하거나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한다는 결론을 내어 '파라벤 공포심리'가 생겨 화장품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 - 그린등급은 무엇인가?
화장품 EWG 그린등급은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가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을 평가해 매긴 등급이다. 1~10등급까지 있으며 숫자가 작을수록 안전하다는 의미이며 1~2등급은 그린등급으로 안전도가 높다.
그린등급 성분은 유해성이 적고,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EWG 등급은 데이터 베이스가 충분하지 않은 성분에 대해서도 등급을 매기고 있어서 다소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EWG의 평가 기준은 환경-사회-지배구조 3가지로 구분해서 평가를 한다.
위에 네이버 쇼핑 검색에서 'EWG 그린등급'으로 검색을 하면 조회되는 제품 목록을 보면 얼마나 국내 화장품 업계에 EWG 인증 및 인증마크가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하지만 화장품 성분을 확인할 때는 EWG 등급뿐만 아니라 데이터 양이나 피부 타입별 알레르기 성분 등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방부제 성분으로 많이 사용되는 파라벤 공포심리 알아보기 - isobutyparaben
이소부틸파라벤(isobutyParaben)은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는 방부제인데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파라벤이 암을 유발하거나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한다는 논란이 일어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파라벤이 들어가지 않은 친환경·무첨가 화장품을 선호하게 되었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파라벤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방부제나 원료를 개발하거나 인수하는 등의 전략적 포지션을 취한다. 결국 파라벤 공포심리는 화장품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파라벤이라는 물질에 공포를 느끼면 우리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까? 파라벤은 화장품에 자주 사용했고, 치약 등의 의약품에도 사용된다. 심지어 당근, 블루베리, 양파, 식초 등의 자연적 물질에도 포함되어 있다. 현대인들은 파라벤이라는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살아왔는데 이런 파라벤을 공공의 적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단체가 'EWG'이다. 아래의 내용은 EWG 스킨 데이터에서 파라벤에 대한 정보를 옮겨보았다.
isobutyParaben EWG Skin Deep Data 내용
■ 안정성 등급 : 10등급 (범위 1~10등급)
■ 데이터 등급 : Fair 등급 (범위 None-Limited-Fair-Good-Robust)
■ 내용 설명
이소부틸파라벤은 식품, 제약 및 개인 관리 제품 산업에서 사용되는 파라벤 계열의 방부제. 파라벤은 에스트로겐을 모방하고 잠재적인 호르몬(내분비) 시스템 교란 물질이며 연구된 20명의 여성 중 19명의 유방암 종양에서 발견되었다(Darbre 2004).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세 이상 미국인 2548명의 소변을 검사했고 99% 이상의 샘플에서 파라벤을 발견했다(Calafat 2010). 이소부틸파라벤은 유럽 내분비 교란 위원회(EU 2007)에 의해 잠재적인 인간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간주되는 부틸파라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소부틸파라벤은 부틸파라벤보다 에스트로겐에 더 강한 것으로 보이지만(Darbre 2002, Vo 2010), 이 화학물질에 대한 독성학적 연구의 양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스킨딥에서 더 낮은 위험 점수를 받게 되었다. 후속 연구 및 기관 평가 결과 이소부틸파라벤이 부틸파라벤보다 내분비계에 더 위험할 수 있다.
위의 EWG 스킨 딥 데이터 리포트를 보면 파라벤 성분의 '이소부틸파라벤'은 안정성 등급이 10등급으로 최악이며, 이런 평가를 한 연구 자료 및 근거 데이터 등급은 중간 Fair 등급이라고 밝히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2004년에 연구된 20명의 여성 중에서 19명이 유방암 종양에서 파라벤이 검출되었고, 6세 이상 미국인 2548명 중에 99%가 소변에서 파라벤이 발견되었다고 알린다.
파라벤은 1920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어 계속 연구를 하고 있는 물질인데 미국질병예방센터(CDC), 한국식약처, FDA, 헬스캐나다, 일본후생성, SCCS 등의 권위 있는 기관들이 정해진 용량과 첨가용법을 지키면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린 물질이다.
파라벤 공포 분위기는 왜 조성된 것일까?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짜 음식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중국처럼 화장품 업계에서 정해진 용량과 첨가용법을 몰래 안 지킨 제품들이 시중에 널리 유통되어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 아닐까?
이미 파라벤이 포함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을 배척하는 한국 대중들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좋은 현상이다 나쁜 현상이다라고 개인적인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물건을 만들어내는 업계 입장에서는 파라벤을 대체하는 방부제를 개발하는데 많은 돈이 들어가거나 유통기간이 짧아져서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건강에는 좋지만 유통기간이 짧아진 화장품을 자주 관리하거나 자주 구매해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있지 않을까?
마지막 팩트는 파라벤 공포심리는 영업 및 마케팅의 요소로 보면 돈 벌기가 매우 좋다는 점이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https://www.ewg.org/skindeep/
https://www.ewg.org/skindeep/ingredients/703160-ISOBUTYLPARABEN/
https://youtu.be/M1VTYAqCU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