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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30일 11월의 마지막 날의 엄청난 추위. 이번 한파는 갑자기 우리에게 찾아왔다. 11월 29일과 최고 기온과의 차이가 20도에 달한 곳도 있다고 한다. 북쪽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무겁다. 이 공기가 침강하면서 공기를 압축해 고기압을 만드는데 바로 시베리아고기압이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남쪽으로 확장을 하면서 한국으로 접근했다. 이런 한파의 통로를 만들어 준 원인은 오호츠해로 이동한 폭탄저기압이다.
폭탄저기압은 한반도 주위를 서고동저 겨울철 기압배치로 만들고 한국에 강력한 북풍이 부는 통로를 만들어버렸다. 2022년 11월은 비교적 기온이 높았기 때문에 극단적인 기온차로 우리는 더욱 추위를 느끼게 되었다.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다.
대한민국 전국이 영하권으로 기온이 매우 차갑다. 빙판길에 조심해야 한다. 이번에 갑자기 찾아온 겨울 한파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15도 이상 기온이 급감했다. 이에 한국기상청은 2022년 11월 29일 10시부터 한파주의보를 넘어 바로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어제의 상황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이 파랗게 한파경보가 발령되었으나 하루가 지난 2022년 11월 30일에는 일부 지역이 한파주의보로 수정이 되어 발표가 되었다. 자세한 지역은 아래의 기상청 자료를 참조하자.
한국기상청 한파경보 지역 (2022년 11월 30일 기준)
경기도(광명시,과천시,부천시,김포시,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가평군,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수원시,성남시,안양시,구리시,남양주시,군포시,의왕시,하남시,용인시,이천시,안성시,여주시,광주시,양평군),강원도(태백시,영월군,평창군평지,정선군평지,횡성군,원주시,철원군,화천군,홍천군평지,춘천시,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충청남도(천안시,공주시,아산시,논산시,금산군,부여군,청양군,예산군,계룡시),충청북도(청주시,보은군,괴산군,옥천군,영동군,충주시,제천시,진천군,음성군,단양군,증평군),서울특별시(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인천광역시(강화군),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전라북도(진안군,무주군,장수군),경상북도(구미시,군위군,김천시,상주시,문경시,예천군,안동시,영주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평지,봉화군평지,경북북동산지)
한국기상청 한파주의보 지역 (2022년 11월 30일 기준)
경기도(안산시,시흥시,오산시,평택시,화성시),강원도(강릉시평지,동해시평지,삼척시평지,속초시평지,고성군평지,양양군평지),충청남도(당진시,서산시,보령시,서천군,홍성군),전라남도(나주시,담양군,곡성군,구례군,장성군,화순군,고흥군,보성군,여수시,광양시,순천시,장흥군,강진군,해남군,완도군,영암군,무안군,함평군,영광군,진도군),전라북도(고창군,부안군,군산시,김제시,완주군,임실군,순창군,익산시,정읍시,전주시,남원시),경상북도(영천시,경산시,청도군,고령군,성주군,칠곡군,영덕군,울진군평지,포항시,경주시),경상남도(양산시,창원시,김해시,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진주시,하동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통영시,사천시,거제시,고성군,남해군),인천광역시,광주광역시,대구광역시,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 충청남도(태안군),인천광역시(옹진군) 전라남도(목포시,신안군(흑산면제외)) 제주도(제주도산지)
한국기상청에서는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한파주의보'를 발령하고, 기온이 15도 이상 떨어지게 되면 '한파경보'가 발령된다.
2022년 11월 30일 오늘 낮 기온은 영하 3도에서 6도로 어제보다 10도가량 더 낮아서 중부지방 0도 이하, 남부지방 5도 이하가 된다.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워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찬 공기와 강한 바람으로 전국이 겨울 날씨로 인해 춥겠고,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끔 비 또는 눈이 온다. 또한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게 된다. 한파경보가 해제되는 시점은 2022년 12월 1일 낮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 한차례 비를 뿌리며 지나갔던 저기압은 동해 바다에서 맹렬하게 발달해서 오호츠크해 바다에서 폭탄저기압이 되었다. 위성사진을 보면 회오리치는 구름 모양이 폭탄저기압이다. 이 폭탄저기압은 현재 960 hPa으로 매우 강력한 슈퍼태풍에 버금가는 강풍과 엄청난 폭풍설을 쏟아내고 있다.
폭탄저기압은 아시아 극동지방의 기압배치를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로 바꾸고, 한국에 차가운 북풍과 함께 급격한 한파를 가져왔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었다. 이 한파는 아시아 대륙 북쪽의 시베리아에서 시작되었다. 2022년 11월 27일 세계에서 극한의 땅으로 알려진 러시아 시베리아 오이마콘(오이먀콘)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0.9도(-50.9도)가 관측되었다. 2022년 북반구 최저기온이 되었다. 이 한파는 남쪽으로 확장되어 2022년 11월 28일에는 중국 신장 위글족 자치주에서 영하 46.4도(-46.4도)가 기록되었다.
러시아 시베리아 오이마콘
영하 50.9도 관측
중국 신장 위글족 자치주
영하 46.4도 관측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