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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겨울 날씨가 2일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현재 북서쪽에서 확장 중인 강력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영하권으로 강추위와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매누 낮은 한파가 발생 중이다. 이런 날씨에는 한랭질환 및 주택 및 시설에서의 동파 피해에 주의를 해야 한다.
윈디닷컴의 2022년 12월 1일 목요일 기준으로 한반도의 서해와 동해에 물결무늬의 눈구름이 그냥 눈에 보인다. 매년 11월 중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사례가 있었지만 2022년 11월 중에 한파경보가 전국에 발령된 사례는 기상특보 기준이 개정된 이후 처음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2022년 올해 11월에는 지난주 평년 기온보다 약 5도 ~ 8도 이상 높은 날씨가 나타났었다. 북극의 한기가 남쪽으로 안 내려온 탓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북극의 차가운 한기가 남쪽으로 확장을 했다. 폭탄저기압이 차가운 한기가 내려오는 길을 만들어 주고 상공의 제트기류가 한반도 쪽으로 깊이 내려오면서 대한민국은 겨울왕국이 되었다.
위 사진은 윈디닷컴 ECMWF 결빙 고도 예측 모델 모습이다. 2022년 12월 2일 07시(왼쪽), 2022년 12월 9일 09시(오른쪽)으로 결빙 고도란? 동결 수준 또는 0도 등온선의 온도가 불의 빙점의 고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12월 1일 오늘은 한기가 한반도 전역을 덮어버린다.
이런 북쪽의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의 한기는 12월 2일까지 유지되고, 12월 3일부터 남서풍이 들어오면서 북동쪽으로 한기가 북상한다. 그러나 12월 4일 북쪽의 한기가 또다시 남쪽으로 내려오고, 12월 7일에 약간 북동쪽으로 빠진 이후에 12월 8일부터 또 한기가 남쪽으로 내려온다.
한파 경보로 수도계량기 동파 시에 조치법 및 예방법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서울시의 수도계량기 동파주의 단계가 발령되었다고 한다. 기존에 깔린 수도계량기는 영하 5도 미만의 기온에서는 동파해서 깨지고 누수가 날 확률이 높아진다.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계량기 주위에 물기 접촉을 막아줘야 한다. 만약 수도계량기가 얼어서 물이 안 나온다면 갑자기 뜨겁게 녹이면 더 상황이 심각하게 될 수도 있다. 서서히 천천히 얼어버린 계량기와 수도 주위를 녹여줘야 한다. 그리고 영하 10도에서 영하 15도의 극강의 추위가 계속되면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서 흘려보내야 동파가 안된다.
한국의 겨울은 계속 따뜻해지고 있고, 겨울 시작일이 늦어지고 있다.
이번 한파경보의 추위는 내일이 정점을 찍을 예정이며, 기온은 서서히 올라가지만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추위는 다음 주 화요일 12월 6일까지 지속된다. 이후 12월 7일 수요일 기온이 반짝 올랐다가 또다시 다음 주 12월 8일 목요일부터 한파가 다시 발생된다.
최근 들어 해마다 겨울이 더 추워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아니면 베이비붐 세대의 장년-노년층들은 내가 어렸을 적에는 겨울이 더 추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겨울은
계속해서 따뜻해지고 있다.
기상청 통계자료
누구의 말이 맞을까? 기상청의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베이비붐 세대들의 말이 맞다. 한국의 겨울은 계속해서 따뜻해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한국기상청에서는 지난 30년 통계 데이터를 보면 겨울이 22일 짧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겨울이 시작되는 날짜도 11월 29일에서 12월 4일로 늦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기후예측 시나리오 중 고탄소 시나리오의 경우 2080년대는 지금보다 한국의 겨울은 68일이 짧아지며, 겨울이 39일 동만만 지속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온다.
겨울의 시작일이 갈수록 늦춰지고 있고, 이대로 인간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겨울은 약 40일만 반짝 추워지다가 봄이 온다. 그리고 기후변화로 40일간 짧아진 겨울 중에 매우 강력한 슈퍼 한파가 발생하는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겨울은 춥다. 노약자 및 건강에 안 좋은 사람들은 한파경보나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 각별히 체온 유지에 유의하고, 무리한 운동을 삼가도록 하자.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반기성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