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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8일부터 시작되는 한글날과 대체 공휴일 10월 10일 월요일까지의 황금연휴에 태풍급 저기압이 한국으로 몰려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태풍급 저기압이 예측되면서 강풍과 함께 지역에 따라 폭우의 가능성이 크다. 앞선 개천절 황금연휴에는 한랭전선이 통과했고 한글날 연휴는 태풍급 저기압이 직접 통과하게 된다. 연휴 계획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참고하도록 하자. 아직 불확실성이 있으나 이번 저기압은 태풍급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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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5일 오전 위성사진 _출처 : 소박사TV

 

한국에 한랭전선이 지나가고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위 위성사진을 보면 동해에 줄무늬 구름이 세로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은 상공에 강한 한기가 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랭전선이 지나가고 한국 상공에 강한 북풍이 불고 있고,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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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7일 금요일 일기도 _출처 : 소박사TV

 

2022년 10월 7일 금요일의 일기도이다. 한국에는 고기압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고기압은 시베리아 고기압의 선단이다. 이 고기압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기를 뿜어내면서 한국 기온을 전체적으로 내리고 있다. 한국을 통과했던 한랭전선은 일본 남쪽 바다에 위치하고 있다. 가을장마전선이다.

 

한편 몽골 주위에 저기압이 보인다. 편서풍에서 떨어져 나온 절리저기압으로 한랭와라고 부른다. 차가운 한기 덩어리인 저기압이 고기압과 고기압 사이 길을 따라 한국으로 한국으로 접근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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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0일 한글날 대체공휴일 일기도 _출처 : 소박사TV

 

몽골에 있던 한랭와는 느리게 한국으로 접근을 해서 2022년 10월 9일 일요일에는 한반도 북부까지 내려오게 된다. 이때 가을장마전선이 제주도까지 올라온다. 이후 위 일기도처럼 10월 10일 한글날 대체공휴일에는 저기압이 동해로 빠져나갔다. 동해로 빠져나간 저기압은 급속하게 발달을 해서 등압선 간격이 좁고 원형의 형태를 가진다. 마치 태풍의 등압선의 모습이다. 이 한랭와(저기압)는 강풍역 1000km 이상의 태풍급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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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 ECMWF 비구름 예측 모델(2022년 10월 9일 일요일 오전 3시)

 

윈디닷컴 유럽기상청(ECMWF)의 2022년 10월 9일 일요일 오전 3시의 비구름 예측 모델 모습이다. 중국 연해주 근처에서 중심기압 1009 hPa의 저기압이 보인다. 왼쪽 위에 보면 눈 표시가 보인다. 강한 한기를 가지고 눈을 몰고 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저기압은 남동 방향으로 움직인다. 저기압의 중심은 이후 발해만까지 내려와서 2022년 10월 9일부터 서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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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 ECMWF 비구름 예측 모델(2022년 10월 9일 일요일 저녁 9시)

 

비는 주로 중부 이북을 중심으로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등압선 간격이 매우 좁기 때문에 바람도 태풍급으로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22년 10월 10일 정오경에 저기압의 중심은 북한 청진 앞바다까지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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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 ECMWF 돌풍 예측 모델(2022년 10월 10일 월요일 저녁 6시)

 

2022년 10월 10일 월요일 한글날 대체 공휴일의 한반도 주위의 돌풍 예측 모델 모습이다. 이날은 서해-동해-남해 모두 엄청난 태풍급 강풍이 불게 된다. 육지에도 거의 대부분의 지역이 태풍급 강풍이 예측이 된다. 강원도 태백과 강릉 근처의 돌풍의 세기가 초속 21m이다. 열대저기압의 최대풍속이 초속 17m가 넘으면 태풍이 되는데 이 저기압은 열대저기압이 아니지만 태풍급 저기압이다.

 


 

지난주 연휴에는 한랭전선이 통과했고, 이번 주말 연휴에는 대형 저기압이 지나가게 된다. 이렇게 이제 가을이 깊어지면서 겨울을 재촉하는 날씨가 이어질 것 같다.

 

최근 들어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컸다. 이런 날씨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독감 주의보도 걸렸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기, 독감 모두 조심해야 한다. 마스크를 챙겨서 내 몸과 타인의 건강을 지켜줘야 할 것 같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V7knLD43V3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