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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남부지방에 걸려있는 장마전선이 일본 쪽에 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을 막아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대륙에서 강력한 태풍급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 및 통과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대륙에서 형성되는 태풍급 저기압이 여러 차례 발생할 예정이다. 많은 비바람이 몰아 칠 것으로 9월 1일부터는 한국에 비 소식으로 시작할 것이다. 비와 함께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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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은 비와 돌풍 그리고 천둥, 번개와 함께 시작하다

 

윈디의 유럽기상청 예측 모델로 보면 중국 대륙 산둥반도에서 발생한 강력한 태풍급 저기압이 한반도로 향해 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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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새벽3시 윈디 유럽기상청 예측 모델 (왼쪽:돌풍 / 오른쪽:비구름)

 

2021년 9월 1일 새벽3시경에는 한국의 수도권, 서울 및 경기지역이 돌풍의 세력권에 위협을 받기 시작한다. 이때 비구름 예측 모델을 보면  한국의 중부지방 및 서울, 경기도에 이미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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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새벽6시 윈디 유럽기상청 예측 모델 (왼쪽:돌풍 / 오른쪽:비구름)

 

2021년 9월 1일 새벽6시 9월의 시작을 알리는 아침에는  폭우와 강한 바람 그리고 천둥, 번개가 여러분을 맞이 할 것 같다. 특히 오른쪽 비구름 예측 모델을 보면 붉고, 하얀 부분에 자리한 지역은 시간당 20~3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다. 앞서 새벽 3시경부터 많은 비를 뿌리는 태풍급 저기압은 강원도 지방 및 경상북도 부분에도 넓게 비구름이 포진된다.

 

따라서 9월 1일 하루는 한국 중부지방 및 전체 지역에 대풍급 비바람과 천둥, 번개가 칠 예정이다. 오전에는 중부지방, 오후에는 남부지방으로 태풍급 저기압은 동남쪽으로 이동해서 일본 쪽으로 가버린다. 9월 2일 부터는 일본이 난리가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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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유럽기상청 윈디 예측모델 (비구름)

 

다음날 9월 2일에는 또 중국 대륙에서 저기압 1개가 한국 남부지방으로 접근을 해서 일본으로 흘러간다. 9월 2일에는 한국의 남부지방(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에 많은 비를 뿌릴 것 같다. 물론 천둥, 번개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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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오후 9시 윈디 유럽기상청 예측 모델 (왼쪽:돌풍 / 오른쪽:비구름)

 

그리고 다음주 9월 6일경에는 또다시 태풍급 저기압이 중국 내륙에서 형성이 되어 한반도를 향하고, 통과할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다. 예측 모델로 봐서는 이 태풍급 저기압의 미치는 범위가 매우 넓어 보인다. 이건 그냥 보아도 태풍이다. 다행인 점은 강한 물폭탄 비구름이 대부분 북한 쪽으로 몰려있다. 그래도 한반도 전역에 푸른 비구름이 넓게 퍼져 있어서 한국 전역에는 비가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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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일기도 _출처:소박사TV

 

8월의 마지막 일기도를 보면 한반도 남쪽에 태평양고기압 북한 쪽에 티벳고기압의 성질이 서로 다른 고기압이 대치중이다. 그 경계선이 장마전선이 형성되어 한국의 남부지방에 걸려있다.

 

일기도-2021년-9월1일
9월 1일 일기도 _출처:소박사TV

 

9월 1일 일기도에서는 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이 강해서 장마전선이 한국의 중부지방까지 올라와버렸다. 장마전선을 경계로 북쪽은 가을의 날씨, 남쪽은 여름 날씨가 된다. 그리고 고기압 2개가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마주 보고 있다. 마치 나비가 날개짓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일기도의 모습이다. 이 경계선은 나비가 날개짓을 해서 그런지 9월 1일에는 한국 중부지방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몰아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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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일기도 _출처:소박사TV

 

9월 2일 일기도에서는 중심기압 1008 hPa급의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타고 이동해서 동해로 빠져나왔다. 동해로 빠져나간 태풍급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강화시켜서 중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을 길다란 선의 장마전선을 만들고 있는 장면이 연출된다. 

 

한국의 날씨는 여전히 하루 하루가 변화하고 있다. 과연 유럽기상청의 예상으로 나온 9월 6일 강력한 태풍급 저기압이 한국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하는데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 같다. 태풍의 이름을 못 불러서 그렇지 이건 태풍이라고 봐야 한다. 훠이~ 훠이~ 세력이 약해져서 가을비만 내리는 녀석으로 오길 바란다.


대형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상륙해버린 미국 상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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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다의 피해를 받은 주택 _출처 : 소박사Tv

 

허리케인 아이다가 상륙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는 많은 주택이 붕괴하거나 침수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100만 세대의 집과 공장이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허리케인 아이다(IDA)의 상륙 시에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은 67m/s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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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다의 피해를 받은 주택 _출처 : 소박사Tv

 

미국 대륙에 상륙한 허리케인으로 5번째로 풍속으로 기록되었다. 약 3m/s만 더 쌔었다면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으로 기록이 될뻔 했다. 주변의 뜨거운 공기와 30도 이상의 멕시코만의 해수온도로 허리케인 아이다에게 많은 수증기와 비구름을 만들어 주었다. 미국 대륙에 상륙 직전 24시간 동안 중심기압이 51 hPa가 낮아졌다. 이렇게 중심기압이 24시간 동안 24 hPa이 낮아질 때 '폭탄저기압' 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허리케인 아이다의 허리케인눈의 벽에 여러 개의 소용돌이가 존재한다는 것이 허리케인 헌터즈의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허리케인 헌터즈는 비행기를 타고 허리케인의 눈으로 직접 들어가서 조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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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에서의 허리케인 현재 위치 (2021년 8월 31일 오후3시)

 

허리케인 아이다는 열대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되어 미국 미시시피주를 북상하고 있다. 앞으로 이 세력이 이동하는 동안의 미국 지역은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이 된다.

 


글 참조 동영상 : 유튜버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