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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식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식품은 먹는 횟수나 양에 관계없이 항상 사람에게 안전해야 한다. 인간은 잡식성이다. 그래서 주변에 많은 식품으로 활용되는 음식 원재료들이 많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먹으면 안 되는 판매 금지가 된 식품들이 있다. 이를 식용불가 식품으로 한국 식약처에서는 규정하고 있다. 오늘은 한국에서 식용불가 식품으로 분류한 식품 10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식용 불가능 식품 알아보기 1위부터 5위(과산화수소 마황 자리공 초오 피마자씨앗)
한국인 식용 불가능 식품 1위 - 피마자 씨앗(아주까리)
아주까리라고 하는 피마자는 피마자 기름으로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서 피마자 씨앗은 식용이 불가능한 식품으로 지정이 되어 있다. 피마자 기름은 기름을 만들 때 열이 가해져서 씨앗에 독성이 제거된다. 하지만 가열되지 않은 피마자 씨앗에는 청산가리보다 6000배 독한 '리신'이 함유되어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생화학테러물질로 분류한 리신은 세계 3대 독성 물질이며 식물이 만든 가장 강력한 독이라서 인간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다. 1978년 불가리아의 게오르기 마코프 작가는 이 독성 물질인 리신으로 독살을 당했고, 2017년 북한의 김정남 암살에도 리신이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추측이 나왔다.
그래서 한국에서 식용을 금지하는 피마자 씨앗을 섭취하게 되면 멀미나 구토가 발생하고, 경련과 환각으로 증상이 악화되며 장기 기능 저하로 결국 사망하게 된다. 리신은 인간의 몸에 세포가 유지되는데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막아 세포를 파괴한다. 성인 남성은 20mg만 노출되어도 치명적이다.
한국인 식용 불가능 식품 2위 - 초오
한국에서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식물인 초오를 복용하다가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는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초오는 신경마비 효과가 있다. 그래서 통증 완화에 좋다고 알려진 약용 식물이다. 하지만 민간요법을 믿고 초오를 직접 따서 복용하면 독성 성분인 아코니틴으로 호흡곤란과 저혈압 등이 발생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아코니틴은 단 1g만 섭취해도 인간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며, 초오를 먹다가 병원에 가도 완화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전문가가 아니면 초오는 관심도 가지면 안 된다.
한국인 식용 불가능 식품 3위 - 자리공
뿌리가 인삼과 비슷하게 생겨 자리공을 인산으로 착각해서 몸에 좋다고 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자리공을 먹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사례가 많이 있다고 한다.
자리공은 산에 가면 쉽게 불 수 있다. 자리공은 독소가 뿌리에 몰려 있기 때문에 인삼이라고 판단하고 섭취했을 때 신경독에 중독이 된다. 자리공은 조선 시대에 사약에 사용되었다. 천연 살충제로 활용하면 좋지만 식품으로 먹으면 절대 안 된다. 뿌리만 독이 있다고 해서 잎과 줄기를 나물로 먹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허용하지 않고 있으니 주의하자.
한국인 식용 불가능 식품 4위 - 마황
마황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으로 한국에서는 관심도가 많이 올라간 적도 있다. 지금 현재는 의료 목적으로 한약을 만드는 것을 제외하고 일반인이 마황을 섭취하는 것은 식품위생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마황에는 에페드린 성분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하지만 에페드린을 많이 먹으면 치명적이다.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섭취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 특히 다이어트에 관련된 성분이라서 많이 먹으면 살이 더 빠진다는 오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위험하다. 마황을 과용하게 되면 뇌출혈부터 심하게는 심근경색이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자.
한국인 식용 불가능 식품 5위 - 과산화수소
과산화수소가 암부터 당뇨병까지 치료 효과가 있다고 홍보되었던 국내 사례가 있었다. 일부 업체의 경우 35% 과산화수소를 온라인에서 치료 효과를 홍보하면서 판매를 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있었다. 위험하다. 소량이라도 과산화수소를 입으로 직접 섭취를 해서는 안된다.
과산화수소는 약산성으로 보통 살균 및 소독 용도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소독용 액체를 왜 먹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해서 몰래 먹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의학적인 근거가 매우 부족하니 과산화수소를 섭취하지 말자.
식용 불가능 식품 알아보기 6위부터 10위(백선피 센나 기름치 나비완두콩꽃 다투라)
한국인 식용 불가능 식품 6위 - 백선피(봉삼)
봉삼이라고 하는 백선피는 다년생 식물인 백선 뿌리의 껍질이다. 산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고 봉삼이라고 해서 인삼 같은 약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백선피는 한약재로 사용되며 풍을 없애고 피로회복과 해독에 효능이 있다. 하지만 독성을 감안하면 아무나 그냥 섭취해서는 안된다. 이유는 간 기능이 이상해져 간수치를 높일 수가 있고, 자궁수축작용도 있어서 임신부에게는 치명적이다. 의약품 이외의 용도로는 임의로 섭취를 하지 말자.
한국인 식용 불가능 식품 7위 - 센나
대자의 수분 흡수를 막아 장운동을 촉진하는 특성이 있어서 숙변제거 등의 변비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진 센나는 한국에서는 식용 불가능한 식품으로 분류가 되어있다. 콩과의 식물로 약초에 사용되는 센나는 일반적으로 센나 잎을 말린 센나엽을 차로 만들어 섭취를 하는데 엄청 쓴맛으로 약처럼 생각되지만 센나는 부작용이 있다.
변비 완화의 효능으로 섭취 시 반대로 설사가 유발되고, 구토나 위경련과 같은 위장장애의 부작용이 있다.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간기능 저하의 간 손상이 있어서 이득보다 잃는 것이 큰 식품이다. 절대 섭취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하고 싶지만 개인적인 선택이니 참고 바란다.
한국인 식용 불가능 식품 8위 - 다투라
나팔꽃처럼 비슷하게 생긴 다투라는 독성이 있는 식물이다. 한국에서는 흰독말풀꽃인 다투라를 의료목적으로만 허가된 식물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의 임의 섭취는 금지되어 있다. 다투라는 인류 역사에서 환각제로 사용된 식물이다. 다투라를 섭취하면 발열을 시작으로 호흡곤란, 부정맥, 환각, 정신병으로 심하게는 사망에 이른다. 특히 잎과 씨앗에 독성분이 많이 있는데 진통 효과가 있어 함부로 먹으면 큰 일어난다.
한국인 식용 불가능 식품 9위 - 기름치
기름치(Ruvettus Pretiosus)는 고등어목 갈치꼬치과의 심해어종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극소수의 일부 수산 판매업자들이 참치로 속여 판매를 하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메로'라고 이름만 교체해서 판매가 이뤄졌다고 한다.
기름치가 국내 유통이 금지된 식용불가 식품 생선이 된 이유는 섭취 시 기름치 내의 지방에 문제 되는 성분인 '왁스 에스테르'가 있기 때문이다. 왁스 에스테르는 몸에 절대 흡수가 안 되는 성분으로 익히 알고 있는 왁스 세제의 원료와 동일하다. 그래서 기름치를 많이 먹게 되면 복통과 설사 등의 신체적 부작용이 발생된다. 기름치는 한국에서 금지 수산물이지만 중국과 호주 등 해외에는 법적으로 규제가 전혀 없는 상태이다. 해외여행 가서 기름치가 식탁에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하자.
참고로 기름치의 정식 명칭은 '기름갈치꼬치' 혹은 '흑갈치꼬치'라고 한다. 영어로는 OilFish이다. 영어 이름에도 오일이 들어간다. 일본에서는 '바라무츠' 혹은 '다루마'라고 불린다.
한국인 식용 불가능 식품 10위 - 나비완두콩 꽃
나비완두콩 꽃은 식용이 불가능한 식품이다. 이유는 아직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특히 임산부에게는 자궁수축 등을 유발해 치명적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나비완두콩 꽃은 그동안 한국에서 암세포를 제거 및 기억력을 높여준다는 이유로 침출차로 판매가 되었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불법이다. 한국에서는 꽃의 유통이 불법이지만 해외에서는 합법으로 유통되는 국가가 있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지식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