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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한민국의 사계절(봄-여름-가을-겨울) 변화 이유와 그래프로 본 변동 추이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로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명확하게 구분된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느끼는 사계절의 시작과 끝은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기상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6개 지점 평균)는 지난 109년간(1912~2020년)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졌으며 봄과 가을은 큰 변화가 없었다. 결국 추운 겨울이 짧아지고 있으며 습하고 더운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계절길이 변화
겨울이 22일 줄어들고
여름이 20일 늘어남
겨울 -22일
여름 +20일
한국 과거-최근
사계절 시작일
봄
[과거] 3월 18일(85일)
[최근] 3월 1일(91일)
여름
[과거] 6월 11일(98일)
[최근] 5월 31일(118일)
가을
[과거] 9월 17일(73일)
[최근] 9월 26일(69일)
겨울
[과거] 11월 29일(109일)
[최근] 12월 4일(87일)
한국의 사계절 - 24절기로 알아보는 사계절 평균 기온
대한민국의 사계절 길이가 변동하고 있는 이유는 주로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 기후 변화는 지구의 평균 기온의 변화로 발생하는 기후 현상이며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주요 원인이라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한민국은 연간 기온, 강수량 등 기후변수의 변화를 겪고 있다. 대한민국이 예측하는 가장 뚜렷한 기후 변화는 사계절 내내 기온 변동 폭이 커지는 것이다. 기록적인 최저기온 일수가 급격히 감소해 여름철 최대 강수량이 증가했다. 계속되는 지구 기후 변화는 지역 기후 변화와 사회, 경제, 산업, 문화, 그리고 많은 다른 분야들에 영향을 미치는 극단적인 날씨를 만들어 내어 자연재해로 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의 4계절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 '24절기'로 구분되어 옛 선조들이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을 준비하고 맞이했었다. 대표적인 명절 추석과 설날은 더운 여름을 견디고 먹을 것을 수확하고 즐기는 추석 그리고 춥고 배고픈 겨울을 잘 견디어 내어 서로 축하하는 설날의 의미가 크다.
■ 봄
봄의 시작과 끝은 태양의 위치 (황도)에 따라 결정된다. 태양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24개로 구분한 것이 24 절기이다. 24절기 중에서 봄은 '입춘'부터 '망종'까지이다. 입춘은 2월 4일경, 망종은 5월 21일이다.
봄의 특징은 꽃가루 때문에 불편하고, 햇살은 뜨거우며, 이제 막 돌아다니는 새소리 때문에 시끄럽기도 하다. 봄의 낮과 밤 길이는 춘분 (3월 21일경)에서 같아지고, 그 이후로는 낮이 점차 길어진다. 봄의 기온은 점차 상승하며, 평균 온도는 약 10~15°C 정도이다. 다음 그래프는 2019년 서울의 월별 평균 온도를 나타낸 것이다.
■ 여름
여름의 시작과 끝은 24절기 중에서 '소만'부터 '처서'까지이다. 소만은 6월 6일경, 처서는 8월 8일이다. 여름의 특징은 장마가 오고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매우 눅눅하면서도 덥고 찝찝한 계절이다.
여름의 낮과 밤 길이는 하지 (6월 22일경)에서 가장 길고, 그 이후로는 점차 짧아진다. 여름의 기온은 매우 높으며, 평균 온도는 약 23~27°C 정도이다. 다음 그래프는 2019년 서울의 월별 평균 온도를 나타낸 것이다.
■ 가을
가을의 시작과 끝은 24절기 중에서 '입추'부터 '소설'까지이다. 입추는 8월 23일경, 소설은 11월 8일이다. 가을의 특징은 점차 낙엽이 떨어지니까 바닥이 더러워지고, 은행열매 때문에 구린내가 나서 코를 찡그리게 된다.
가을의 낮과 밤 길이는 추분 (9월 23일경)에서 같아지고, 그 이후로는 밤이 점차 길어진다. 가을의 기온은 점차 하강하며, 평균 온도는 약 10~20°C 정도이다. 다음 그래프는 2019년 서울의 월별 평균 온도를 나타낸 것이다.
■ 겨울
겨울의 시작과 끝은 24절기 중에서 '입동'부터 '대한'까지이다. 입동은 11월 23일경, 대한은 2월 4일이다. 겨울의 특징은 추우니까 뭔가 쾌적하고, 눈이 내리니까 매우 낭만적인 계절이다.
겨울의 낮과 밤 길이는 동지 (12월 22일경)에서 가장 짧고, 그 이후로는 점차 길어진다. 겨울의 기온은 매우 낮으며, 평균 온도는 약 -5~5°C 정도이다. 다음 그래프는 2019년 서울의 월별 평균 온도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 계절길이 - 사계절 길이 변화 알아보기
■ 계절 길이
계절은 인간 및 동식물의 삶의 방식에 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기후현상으로 계절 시작일 및 길이는 농업 및 사회·경제활동을 위한 시기적절한 계획을 세우는데 중요한 기준이며, 한국기상청은 일평균기온을 이용한 자연계절 구분 기준에 따라 과거와 미래의 계절 시작일 및 길이 정보를 산출하여 제공하고 있다.
| 계절 시작일 산출 기준 | |
| 봄 시작일 | 일평균기온이 5℃ 이상 올라간 후 다시 내려가지 않는 첫날 |
| 여름 시작일 | 일평균기온이 20℃ 이상 올라간 후 다시 내려가지 않는 첫날 |
| 가을 시작일 | 일평균기온이 20℃ 미만으로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 |
| 겨울 시작일 | 일평균기온 5℃ 미만으로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 |
■ 한국 계절 길이 변화 알아보기
1. 과거 계절길이의 변화
우리나라(6개 지점 평균)는 지난 109년간(1912~2020년)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졌으며 봄과 가을은 큰 변화가 없었다. 과거 30년에 비해 최근 30년의 봄과 여름 시작일은 각각 17일, 11일 빨라졌으며 가을과 겨울 시작일은 각각 9일, 5일 늦어졌다. 여름은 20일 길어지고 겨울은 22일 짧아졌는데 최근 30년 여름은 118일로 약 4개월간 지속되는 가장 긴 계절이 되었다.
2. 과거와 최근 계절 시작일(계절길이)
| 구분 | 과거 30년 | 최근 30년 |
| 봄 | 3월 18일 (85일) | 3월 1일 (91일) |
| 여름 | 6월 11일 (98일) | 5월 31일 (118일) |
| 가을 | 9월 17일 (73일) | 9월 26일 (69일) |
| 겨울 | 11월 29일 (109일) | 12월 4일 (87일) |
3. 미래 계절길이의 변화 전망
우리나라의 봄 시작일은 지속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이 된다. RCP 8.5 시나리오에서 2090년대에는 봄 시작일로 2월 14일로 2020년대에 비해 27일 빨라질 것으로 예측이 되었다.
봄 시작일이 빨라지고 가을 시작일이 늦어짐에 따라 여름 길이는 길어지고 있다. 여름 길이는 2020년대에 119일, 2090년대에 146일로 27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 시작일은 조금씩 느려지고, 봄 시작일은 빨라져서 겨울길이는 점차 짧아지고 있다. 겨울 길이는 2020년대에 101일에서 2090년대에 65일로 36일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https://ko.wikipedia.org/wiki/%EB%8C%80%ED%95%9C%EB%AF%BC%EA%B5%AD%EC%9D%98_%EA%B8%B0%ED%9B%84_%EB%B3%80%ED%99%94
http://www.climate.go.kr/home/CCS/contents_2021/influence/inf_2-1.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