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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반도에는 기다리던 비가 내리고 있다. 한국은 기나긴 가뭄에 단비를 만나 대지가 촉촉이 젖어들고 있다. 중국 대륙에서 저기압이 다가와 전선을 동반해서 우리나라에 비를 뿌린다. 이 저기압은 제주도 부근을 통과하기 때문에 비가 오는 지역은 남부지방으로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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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 위성사진과 저기압 비구름 _출처 : 소박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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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몰려오는 모습 참고사진 _출처 : 소박사TV

 

한편 중국 동북부에 위치하던 저기압이 한국으로 접근해 오면서 서울, 경기도 수도권과 중부지방에도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2022년 6월 5일과 6월 6일 2일간 오랜만의 비 소식이다. 가뭄의 단비를 만나 너무 달콤하고 촉촉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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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5일 일요일 18시 일기도 _출처 : 소박사TV

 

2022년 6월 5일 일요일의 일기도이다. 오전 중에 서해상의 저기압이 있는데 자신의 힘으로 남쪽의 정체하고 있던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끌어올렸다. 그래서 장마전선의 일부가 끊어진 모습도 보인다. 장마전선은 끊어졌다가 붙었다가를 반복한다. 장마전선을 끊어먹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포함해서 한반도 서쪽에서 비가 시작되어 비가 내리고 있다.

 

18시경이 되면 저기압은 제주도 부근까지 이동해서 남부지방과 곳에 따라서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게 된다. 한편 북동쪽에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위치하고 있다. 봄과 가을의 장마철에만 나타나는 고기압이다. 이 무렵에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북쪽 상공을 지배한다.

 

이 고기압 주변에서는 시계방향의 북동풍이 불고 저기압 주변에서는 반시계 방향의 강한 남동풍이 분다. 서로 성질이 다른 바람이 충돌하고 강한 동풍이 되어 태백산맥에 부딪혀서 강원도와 영동지방에 강한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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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6일 월요일 06시 일기도 _출처 : 소박사TV

 

한편 발해만 부근에서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는데 이 저기압은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2022년 6월 6일 월요일 06시경의 일기도이다.

 

저기압은 일본 남해안을 따라 이동하고 있고, 오호츠크해 고기압은 계속 강한 북동풍을 유입시킨다. 그리고 발해만에 있던 저기압이 서서히 한국으로 접근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린다. 이때 동해에서는 등압선이 좁아서 동해 해안가 혹은 먼바다에서는 돌풍과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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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 2022년 6월 5일 일요일 11시경 비구름 예측모델(ECMWF-GFS-ICON) _출처 : 소박사TV

 

2022년 6월 5일 일요일 11시경의 윈디닷컴을 통해서 보는 비구름 예측 모델 사진이다. 왼쪽부터 유럽기상청(ECMWF), 미국기상청(GFS), 독일기상청(ICON)의 순서이다.

 

저기압의 중심은 모두 제주도 상공을 통과한다. 서쪽에서부터 비가 내리고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미국의 모델은 저기압이 약간 남쪽으로 내려와 있어 비가 오는 지역도 남부 일부에 한정된다. 미국기상청의 강수량이 가장 적다. 강수량은 유럽기상청 > 독일기상청 > 미국기상청 순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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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 2022년 6월 6일 월요일 08시경 비구름 예측모델(ECMWF-GFS-ICON) _출처 : 소박사TV

 

2022년 6월 6일 월요일 08시경의 비구름 예측 모델 모습이다. 저기압 중심이 남해상을 통과해서 일본 규슈지방에 상륙한다. 심야를 지나는 시점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출근 시간대에 이미 수도권을 비롯해서 중부지방, 이북에 상당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이 된다.

 

강수 지역은 시간이 지나서 동쪽으로 이동하며 저녁이 되면 대체적으로 전국의 비는 그친다.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강한 비가 계속될 것 같다.

 

한국은 가뭄이 계속되어 이번에 내리는 비는 정말 하늘이 내리는 고마운 선물이 되었다. 이번 비가 가뭄을 해갈하는 것으로는 너무 부족하지만 농사에는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지역마다 강수량의 차이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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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을 동반한 강한 비구름 모습과 번개 모습 _출처 : 소박사TV

 

이번 2일간의 비 소식 이후로는 당분간 비 소식은 없을 것 같다. 이유는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가서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계속 머물게 된다. 장마전선의 북상이 처음 예상보다 늦어질 것 같다.

 

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강기류의 태평양 고기압을 강화시키는 것은 태풍의 상승기류이다. 그러나 윈디닷컴을 통해서 보니 아직 태풍을 예측하는 기상청들은 없다. 장마전선이 북상해서 올라오는 것은 빨라도 6월 중순 이후가 될 것 같다.

 

그 사이에 갑자기 필리핀 먼바다에서 태풍이 생겨나서 북쪽으로 이동을 한다면 장마전선이 갑자기 6월 중순 이전에 올라올 수도 있다. 많은 태풍이 시작되는 태풍의 계절인 6월인데 너무 조용한 것이 더 불안하기도 하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Yfkyypx2Tq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