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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2일 오후 10시 9분경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3월 13일 오전 11시경 큰 불길을 잡고 13시간 동안 계속 화재가 이어졌다. 이번 화재로 북쪽 2공장이 완전하게 전소되며 타이어 약 40만 개가 불에 타 소실되었다고 한다. 화재로 인해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총 11명이 연기를 흡입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장 큰 이슈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전체가 가동을 전면 중단한 것이다.
※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오후 글 내용 업데이트
화재 원인: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공장 내 고압가스 배관에서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
미흡한 대처 상황: 화재가 발생한 후 주변 주민들에게 통제와 대페 안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불씨가 사방으로 날리는 상황에서 해당 지자체의 대응이 늦어 주민들은 불안에 시달렸다.
대전시는 화재로 다급해지면서 10시 49분경 철도공사와 고속도로 상황실에 운행을 통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으나 실제 운행 통제는 30분~40분 이후에 이뤄졌다고 한다. MBC의 취재결과 대전시는 운행 통제 요청이 아닌 화재통보를 했다고 한다.
일부 주민들은 창문과 문을 닫아야 한다는 안내문자를 받기도 전에 연기를 마셨다고 전했다(실제 대피 안내 문자는 9시간이 지난 아침 7시 45분에 발송됨). 또한 KTX 역사와 가까운 위치에서 발생한 화재였음에도 KTX 운영은 정상 재개되었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 타이어 40만 개 전소로 인한 환경 문제는?
2023년 3월 12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그로 인한 타이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겠다.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은 한국타이어의 주요 생산기지로 연간 1천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70%는 국내 시장에 공급되고 30%는 수출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해 북쪽 2공장이 전소되고 타이어 약 40만 개가 불에 타 소실되었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번 화재는 국내 타이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타이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승용차 타이어에서는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한국타이어의 생산량이 감소하면 타이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타이어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타이어 수입이 증가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의 생산량이 감소하면 국내 시장에 공급되는 타이어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타이어 수입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의 경쟁사인 미쓰비시, 브리지스톤, 미쉐린 등의 외국 타이어 제조사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된다.
타이어 생산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생산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인해 타이어 생산 공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타이어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없었는지? 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이는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는 국내 타이어 시장에 엄청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개인적으로 예상이 된다. 타이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과 타이어 수입 증가, 타이어 생산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우려 등이 주요 영향이 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화재에 대한 원인을 철저하게 확인해서 이런 일이 2번~3번 발생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타이어 생산에 대한 원상복구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많은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타이어 시장의 향후 동향을 한국 정부와 한국타이어 경영진은 주목하고 제어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글 참고 뉴스 기사 출처 정보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31311280002095
https://youtu.be/HweybLwH9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