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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우리가 알던 하와이는 사라졌다."라는 말이 SNS에 나왔다고 한다. 정말 하와이가 자연 재난과 사건 사고로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정말 사실은 하와이 제도의 작은 섬 하나가 허리케인으로 사라진 사례가 2018년에 있었다. 오늘 이슈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하와이 마우이 섬에 발생한 산불이 2023년 8월 9일까지 2일째 확산하면서 섬의 인기 관광명소가 화마가 덮쳐 잿더미로 변했다. 지금까지 피해 상황은 9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의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밤중에 갑작스러운 산불 화마의 습격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혼비백산 대피하기 바빴다.
하와이 섬(빅아일랜드)과 마우이 섬
하와이제도에 있는 하와이 섬과 마우이 섬은 하와이 제도에 속하는 2개의 섬이다. 하와이 섬은 면적 10,430 km 2으로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고, 마우이 섬은 면적 1883.5 km 2으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하와이 섬과 마우이 섬은 약 200km 정도 떨어져 있다. 하와이 섬의 최고점은 마우나케아산이고, 마우이 섬의 최고점은 할레아칼라산이다.
하와이 마우이 섬 산불의 원인과 피해와 진압 상황
하와이 마우이 섬 산불의 원인과 피해
산불의 원인은 허리케인 도라가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를 야기했다고 한다. 산불은 순식간에 확산되어 주민들을 위협했고, 일부 주민들은 불을 피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산불로 인해 93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재민이 14000여 명이 나왔다. 또한 수백 개의 건물과 차량이 파괴되었고, 국립 사적지인 라하이나도 폐허가 되었다. 도시의 도로와 학교는 폐쇄되고, 통신도 끊겼다. 약 1만 2천 가구가 정전되었다.
** 2023년 8월 13일 일요일 글 내용 업데이트
지금 미국 언론과 국내 언론에서 하와이 화재 소식의 참담함이 전해지고 있다.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실종자가 1000명이 넘어간다고 하니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 같다. 마우이섬의 산불 피해 면적은 한국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번 산불 회복과 재건에 필요한 비용이 약 60억 달러(한화 7조 9920억 원)이 이를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말한다. 이는 미국에서 100년만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만든 최악의 산불로 기록이 될 것 같다.
하와이 마우이 섬 산불 진압 상황
하와이 카운티 당국은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했다. 한때 최대 시속 129km의 돌풍이 불어 진화 헬기 운항이 어려워서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하와이 섬에서는 화재가 대부분 진압되었지만, 아직 완전히 통제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마우이 섬에서는 산불 3건 중 2건은 진압되었고, 나머지 한 건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다고 한다. 하와이 주민 2천 명 이상이 대피 중이며, 공항에는 여행객 2천 명이 발이 묶였다.
한 트위터가 산불로 초토화된 하와이 마우이섬 상공에서 촬영된 영상을 업로드하고, 전후 사진을 비교해서 트윗을 했다. 그는 "Hawaii is basically gone."이라는 멘트를 날리면서 마우이(Maui) 섬의 처참함을 알렸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산불들이 과거의 산불 형태가 아니다. 정말 강력한 지옥불처럼 번개같이 화마가 덮쳐버리는 추세이다. 이런 산불은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수많은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다. UN 산하 기후변화대한 협의체 IPCC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가 '코드 레드'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지구온난화로 강수량이 감소하고, 폭염과 가뭄이 빈번해지면서 산불의 위험성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산이 많아서 산불 및 화재에 더 철저히 대비를 해야 한다. 과거 수준의 산불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 이미 지구의 환경 자체가 너무 크게 변했다. 인간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재난 3가지 중에 지진(땅) 그리고 홍수(물), 화재(불)는 우리 주위에 발생한다면 정말 빠르게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자. 정말 위험한 재난이기 때문이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연합뉴스
https://youtu.be/zLdDJ0229F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