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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화산' 활동이 커져서 용암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마욘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는 것은 2018년 1월 화산폭발 이래 5년 만이다. 2023년 6월 12일까지 화구에서 반경 6km 이내 영구위험지역의 주민들이 피난을 하고 있다. 피난 행렬의 숫자는 무려 13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해당 지역 필리핀 주민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기약은 없을 수도 있다.
구글지도 필리핀 마욘화산 위치 알아보기
필리핀 마욘화산이 폭발했었던 2018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필리핀 대표 미인 'Catriona Gray - 카트리오나 그레이'가 붉은 드레스를 입고 우승했었다. 해당 드레스는 마욘화산 사면을 흐르는 용암을 상징한다. 그레이의 어머니가 마욘화산이 있는 알바이주 출신이다.
완벽한 원형의 모습의 마욘화산이 6월 초부터 용암을 뿜어내기 시작했었다. 필리핀 루손섬 남동쪽에 있는 마욘화산은 수도 마닐라와 약 350km 떨어져 있다. 높이 2463M의 성층화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가 된 유명한 화산이다.
화산 폭발은 모두 마욘화산 정상 분화구에서 발생했고, 옆구리에서 분화하는 경우가 없는 화산이다. '마욘'은 아름답다는 의미로 매우 아름다운 화산을 뜻한다.
아름다운 화산이지만 화산 경사면이 매우 급해서 폭발로 화쇄류가 발생하면 엄청난 속도로 돌진해서 산 아래로 돌진한다. 마욘화산에서 과거 1814년에 전조현상 없이 화산이 폭발해서 화쇄류가 산록의 마을을 매몰시키고, 1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었다.
마욘화산 정상에는 까만 용암돔(Lava Dome)이 자라는 모습이 보이는데 점성이 큰 용암이 올라와 만들어진 돔형태의 지형을 용암돔이라고 한다. 해당 용암돔이 붕괴하면 화쇄류가 발생된다. 화산 폭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용암이 아닌 '화쇄류'이다. 화쇄류로 유명한 화산은 인도네시아의 '무라피화산'이다.
이번 마욘화산 폭발로 이미 화쇄류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은 전한다. 마욘화산의 화쇄류의 속도는 150km/h에 달한다. 화쇄류를 발견하면 절대 사람은 도망갈 수가 없어 삶을 마감해야 한다.
필리핀 벤허 아발로스 필리핀 내무장관은 주민들이 6km 영구위험지역에 돌아가지 않도록 주요 길목에 경찰관을 배치했다고 하면서 해당 주민들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고 한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화산의 위험도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설정하는데 2023년 3월부터 1 레벨의 상태를 유지했는데 이번 화산폭발로 산정 용암돔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6월 5일에 레벨 2로 상향 조정했었다. 2023년 6월 8일에는 레벨 3으로 발령했다.
현재 마욘화산 인근에 항공기는 피해서 돌아가도록 화산재 경보가 발령되어 있다. 화산 폭발 시에 태풍이 지나가면 화산재와 비가 섞여 화산홍수(라하르)가 발생된다. 2006년에는 21호 태풍 드리안이 통과하면서 라하르가 발생되어 마을이 매몰되고 200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었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3fEwvCys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