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버섯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팽이버섯전을 요리해주기

 

어제 요리해준 부추양배추전이 성공적이었다. 비가 내려서 아무 생각 없이 있는 재료로 요리였는데, 오늘은 비가 안 온다. 며칠 전 마트에서 싸게 판매하는 팽이버섯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 먹었다. 참고로 팽이버섯 3봉지에 800원 정도 했다. 팽이버섯은 송이과의 버섯으로 활엽수의 마른나무에서 재배를 한다. 이제는 대량생산이 되어 한국에서는 된장찌개, 버섯전골, 샤브샤브, 라면 등의 요리의 부재료로 많이 애용이 된다. 또한 다른 버섯에 비해 대량생산이 되어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자주 사 먹었는데, 가격이 많이 올라가서 못 사 먹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봄이 오니 가격이 점점 내려갔다. 팽이버섯의 효능은 풍부한 영양소가 있고, 면역력 개선에 필요한 키토산도 함유되어 있다. 변비를 개선시켜주고, 항암작용을 한다.

 

팽이버섯-요리전-식재료
팽이버섯

 

 팽이버섯 요리 - 팽이버섯전

 

팽이버섯전-요리준비
팽이버섯전 만들기 준비

어제처럼 단순하게 요리 준비를 위해서 재료를 준비했다. 주재료 - 팽이버섯, 부재료-청양고추, 부침가루, 후추, 소금약간, 유부초밥에서 남은 야채수프를 넣고, 약간의 물을 넣고 부침개 반죽을 만들기 시작했다.

 

팽이버섯전-부침반죽-완성
팽이버섯전-부침반죽 완성

주재료와 부재료를 그냥 넣고 숟가락으로 마구 휘젓고, 섞어줬다. 아주 잘 섞였다. 테라스 텃밭에서 부추를 조금 잡아서 넣을까 생각도 했는데, 부추의 향과 맛이 버섯의 맛을 잡을 것 같아서 그냥 단순하게 반죽을 완성했다.

 

팽이버섯전-3조각-초벌-굽기
팽이버섯전-3조각-처음-굽기

-식용유를 프라이팬이 두르고, 처음 요리는 작게 3조각으로 팽이버섯전을 만들려고 했다. 빨리 만들어서 아내에게 주고 싶은 마음으로 넓게 꽉 채운 것보다는 빨리 조리가 된다.

 

팽이버섯전-3조각-마무리-굽기
팽이버섯전-3조각-마무리굽기

역시 빨리 구워진다. 노릇노릇 처음으로 구운면이 맛있어보인다. 어서 구워져라!

 

팽이버섯전-한조각이 사라졌다

-요리가 완성되는 시간을 못참은 아내가 뒤에 와서 한 조각을 먼저 가져가 버렸다. 조금 더 구워야 하는데, 뒤에서 쩝쩝~ 먹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따봉! 맛있다는 소리를 하는 아내. 역시 야채와 버섯전은 진리이다. 술을 같이 못 먹는 것이 아쉽지만.

 

팽이버섯전-큰한판-만들기-초벌-굽기
남은 부침반죽으로 큰 한판 팽이버섯전 만들기

아내가 금방 요리한 팽이버섯전 3조각을 먼저 먹는 동안 나는 남은 부침반죽을 모두 넣어서 큰 한판 팽이버섯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넓게 골고루 잘 펴졌다. 지글지글~ 맛있는 냄새가 훌훌~

 

 

-이번에는 동영상을 촬영해봤다. 혼자서 셀프로 촬영했다. 참고로 난 촬영 보조 도구는 없다. 오로지 스마트폰을 왼손에 들고 촬영하고, 오른손은 프라이팬을 잡고, 팽이버섯전 뒤집기 신공을 시전 한다. 

 

팽이버섯전-큰한판-뒤집기-완료
팽이버섯전-큰한판 뒤집기 완료

열악한 환경에도 잘했어라고 혼자 마음으로 위로하고, 나머지 한면을 지글지글 요리한다. 그리고 준비된 어제 사용된 부침전 전용 꽃 접시에 완성된 팽이버섯전을 올려놓는다.

 

팽이버섯전-꽃접시-완성

-드디어 완성된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리며, 간단하게 아내와 한끼를 해결했다. 술 한잔이 생각나는 부침요리였지만 아내에게 1주일간은 술을 안 먹겠다고 해서, 그냥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