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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웨이크 섬 부근에서 열대저기압이 발달하다가 태풍으로 발달을 했다. 가장 늦게 합류한 19호 태풍 남테운의 등장으로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등장을 한 트리플 태풍의 시대가 도래했다.

 

출처 : 소박사TV

 

17호 태풍 라이언록 - 18호 태풍 곤파스 - 19호 태풍 남테운 모두 한국에는 영향이 없음

 

한국기상청 홈페이지 태풍통보문 상태 -2021/10/10 14시 기준

 

글을 쓰는 현시점에서의 한국기상청 홈페이지의 태풍통보문을 보면 3개의 태풍을 기록하면서 예측을 진행을 하고 있다. 현재 북태평양에는 17호 태풍 라이언록과 18호 태풍 곤파스가 활동을 하고 있다. 해수온도가 27도 이상으로 태풍의 입장에서는 매우 쾌적한 환경이다.

 

해수온도 레벨 표시 _출처 : 소박사TV

 

이렇게 많은 태풍이 발생하는데 한국과 일본을 향해 못 오는 이유는 북쪽에 태평양 고기압의 장벽이 있어서 그 장벽의 거대한 방어력을 못 깨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풍들은 고기압 주변의 바람을 타고 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17호 태풍 라이언록은 해당 고기압의 가장자리로 이동을 해서 태풍의 마지막 일생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18호 태풍 곤파스는 베트남 또는 중국 남부에 상륙을 할 것이라고 각국 기상청이 예상을 하고 있다. 19호 태풍 남테운은 태풍의 둥지라고 할 수 있는 웨이크 섬 부근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과연 19호 태풍 남테운은 북쪽의 강력한 태평양 고기압 장벽을 뚫고 올라올 수 있을까?

 

아무튼 태풍들은 조그만 틈만 보이면 그 틈으로 위로 올라 오려고 할 것이다. 우선 한국기상청의 예상을 살펴보자.

 

한국기상청 19호 태풍 남테운 예상경로 - 2021/10/10 기준

 

한국기상청의 자료를 보면 2021년 10월 10일 09시에 19호 태풍 남테운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을 하고 있다. 태풍이 서쪽으로 이동을 하다가 갑자기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리는 이동 형상을 가지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았을 때에는 19호 태풍 남테운은 일본 동쪽 먼바다를 북상하게 된다.

 

JTWC의 홈페이지 위성사진 -2021/10/10 14시 기준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홈페이지의 위성사진을 보면 17호 태풍 라이언록(TS 22W LionRock)이 보이고 가운데 94W, 93W의 열대요란이 표시된다. 한국기상청과 일본기상청은 2개의 열대요란이 18호 태풍 곤파스로 발달을 했다고 규정을 하고 발표를 했다. 하지만 JTWC에서는 내부 규정상의 풍속의 차이로 태풍으로 분류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음 오른쪽에 TD 23W Namtheun 이라고 표기하고 19호 태풍 남테운이라고 태풍의 발생을 알리고 있다. 여기서 보았을 때 다른 기상청에서 이미 18호 태풍 곤파스가 있다고 알렸기 때문에 JTWC에서도 해당 사항을 인지하고 남테운이라는 태풍의 이름을 표시한 것 같다.

 

일본기상청 태풍 정보 -2021/10/10 14시 기준

 

앞서 한국기상청에서는 태풍통보문이라고 표시를 하면서 태풍의 발생과 그 추적을 알리고 있다. 일본기상청에서는 위 사진처럼 지도에 표시를 하고, 해당 경로별로 자세한 태풍의 정보를 알려준다. 17호 태풍 라이언록과 18호 태풍 곤파스는 이미 한국과 일본 기상청의 관심 밖의 영역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19호 태풍 남테운은 조금 틀리게 붉은색 원이 보인다. 저기 붉은색 원은 태풍의 바람의 세기가 초속 25m 이상의 폭풍역을 나타내는 영역이다. 옆의 노란색의 강풍역의 태풍과 달리 19호 태풍 남테운은 강한 태풍이라고 판단을 하면 된다.

 

이처럼 많은 태풍들이 활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구의 적도 부근이 뜨거운 태양열로 인해서 매우 뜨겁고 덥다. 이를 지구의 입장에서는 태풍을 일으켜서 뜨겁고 간지러운 부위를 차갑게 식히려고 하는 자정 작용 같은 의미이다. 태풍이 이렇게 몰아치고 나면 해당 지역의 해수온도와 기온은 어느 정도 내려가기 때문이다.

 

윈디닷컴 해수온도 상황 -2021/10/10 14시30분 기준

 

2021년 10월 10일 14시 30분을 기준으로 지구의 적도 부근은 위 사진을 보면 색상으로 이해하기 쉽다. 한반도 인근 바다는 해수온도가 26도 수준이며, 일본 열도 주위는 해수온도가 27도 수준이다. 현재 트리플 태풍이 몰아치는 부근의 해수온도는 30도 이상이다.

 

윈디닷컴 위성사진 -2021/10/10 14시30분 기준

 

위의 윈디닷컴의 위성사진을 살펴보자. 중간 적도 부근의 구름이 너무 귀엽게 보인다. 사실 확대해서 보면 태풍 3개가 위력적으로 활동 중이다. 18호 태풍 곤파스가 몰아치는 부근에 마우스를 클릭해서 보면 -67도 라고 표시가 된다. 그렇다. 태풍이 몰아치고 있어서 해당 지역은 지구 입장에서는 시원해지고 냉각이 되고 있다.

 

태풍은 인간 입장에서는 자연재해이며 재앙이지만, 지구의 입장에서는 우리 몸의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면역체계 항체 같은 역할 일 수도 있다. 대자연에게 인간은 개미보다 못한 존재임을 여실히 확인해주는 과학적인 내용이다.

 


글 참고 동영상

태풍 19호 남테운 발생 - 트리플 태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