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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5일 대폭발을 한 통가의 화산. 이번 폭발로 '훈가통가 훈가하파이' 화산섬이 사라져 버렸다. 이 화산 폭발로 대쓰나미가 발생했다. 또한 쓰나미를 발생시켰던 화산 분화의 충격파는 지구를 여러 차례 일주를 했다고 밝혀지고 있다. 도쿄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입장을 한 통가에서는 천년에 한 번이라고 할 정도의 화산 대폭발과 쓰나미가 일어났다.
통가의 화산섬이 소멸하고 폭발의 충격파는 지금도 지구를 일주
2022년 1월 17일 유엔위성센터(UNOSAT)에서는 통가 왕국에서 2022년 1월 15일에 폭발한 해저 화산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위 사진에서 왼쪽이 폭발 전 사진이며, 오른쪽은 폭발 후의 모습이다.
훈가통가 훈가하파이 화산섬에는 해수면 위에 285 헥타르의 육지가 있었지만 1월 17일에 촬영된 사진에는 육지가 대부분 소멸되었다. 이번 통가 화산 폭발의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 그 위력을 알 수 있다.
화산 폭발 전에는 폭이 1.2km 정도에 가운데 호수도 존재했었다. 통가 왕국의 수도 누쿠알로파까지 60km 정도 떨어져 있다. 화산 분화 후 훈가통가 훈가하파이 화산섬이 지우개로 지운 듯이 깨끗하게 사라져 버렸다. 양쪽 끝에 조그만 섬의 흔적만 존재할 뿐이다. 가운데 있었던 칼데라 호수는 함몰하면서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버렸다.
위의 사진은 유엔위성센터(UNOSAT)에서 공개한 누쿠알로파 근처의 섬의 통가 화산 폭발 전후 사진을 비교한 사진이다. 왼쪽 모습이 폭발 전 모습이며, 오른쪽이 폭발 후의 모습이다.
통가 화산 폭발 전에는 초록색의 섬인데, 폭발 후에는 온통 화산재로 덮혀져 있는 모습이다. 건축물 모습도 보이는데 모두 화산재가 덮이고, 쓰나미에 휩쓸린 흔적도 확인이 된다고 한다.
통가 화산 폭발의 충격파가 지구를 일주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재현이 되었다고 한다. 자세한 영상 모습은 글 마지막 소박사TV의 유튜브 영상을 확인하도록 하자.
통가 화산 폭발의 충격파가 증폭되면서 태평양 각처에 쓰나미를 발생시켰다. 일본 고정 위성인 히마와리 8호에서 수증기층을 보정한 사진에는 동심원의 충격파가 여러겹이 확인이 된다.
히마와리 위성 영상에서의 여러 가지 기법으로 폭발 충격파가 퍼져나가는 모습 중에 나온 사진으로 확인해보길 바란다. 화산의 공진(충격파)의 확산이 지구를 돌고 돈다. 이 충격파는 지구를 한 바퀴를 돌아서 지금도 지구를 돌고 있다.
약 2~3일간 뉴스에는 통가 화산 폭발에 대한 뉴스가 많았다. 쓰나미가 1m, 1.2m 등의 보도를 하고 있는데 50cm의 쓰나미로 무슨 호들갑인지 모르겠다는 식의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보통 파도가 심하게 치면 파도 또한 1m가 넘을 수도 있다.
우선 위의 사진에서 그림으로 파도와 쓰나미의 차이를 눈으로 보자. 왼쪽에 일반적인 파도는 파장이 m 단위(1m~수백 m)이지만 쓰나미는 파장이 km 단위(1km ~ 수백 km)이다.
눈으로 보이는 같은 높이라고 해도 쓰나미의 위력은 수백 배~수천 배가 된다. 쓰나미는 바다 전체가 순간적으로 들어 올려져 바다의 벽이 접근해 오는 것이다.
또한 쓰나미의 속력은 매우 빠르다. 쓰나미가 발생한 시점에는 항공기의 속력인 시속 800km이다. 그리고 육지에 가까워질수록 감속한다. 속도는 느려지지만 물의 높이는 높아진다.
위 사진은 일본에서 실험한 50cm 수준의 쓰나미의 조건에서 사람이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견디는 실험을 한 사진이다. 고작? 50cm의 파도 수준이라고 착각을 할 수도 있으나 실험을 하는 사람은 처음 잠깐은 견디는 듯하다가 쓰나미는 남성의 다리를 걸어 넘어트리는 듯이 사람을 넘어트리고 지나간다. 만약 안전줄이 없었다면 저 사람은 쓰나미의 휩쓸려 떠내려 갔을 것이다.
쓰나미는 인간이 맞설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실제로는 쓰나미가 몰려오면 당장 피난을 가야 한다. 쓰나미는 해수면 자체가 상승하면서 빠르게 다가온다. 쓰나미가 오기 전에는 반드시 높은 곳으로 도망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쓰나미 = 해일 같은 표현이 같은 것이 아닐까? 해일은 중국 동해안에 사리때 발생하는 해면 상승을 뜻한다. 중국어식 표현이다. 지진, 화산으로 발생하는 쓰나미의 표현과는 어울릴 수 없다.
쓰나미(Tsunami)는 세계 공용어
해일은 중국어식 표현
'쓰나미'는 지진, 화산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을 뜻하는 세계 공용어이다. 영어로는 'Tsunami'이다. 미국 CNN 뉴스와 영국 BBC 뉴스에서도 통가 화산 폭발에 대한 뉴스를 보면 제목과 내용이 Tsunami라고 표기가 되어있다. Tidal Wave라는 단어는 조류의 영어 표현이라서 쓰나미의 단어를 대체 못한다. 해일이라는 단어는 중국 중심적 단어이며 배타적 시대착오적 생각일 수 있다. 김치는 김치이고, 쓰나미는 쓰나미라고 보면 된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