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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북서쪽 해상에 저압부(열대 요란)가 태풍으로 발달을 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해졌다. 2022년 6월 29일 수요일 오후 늦게 JTWC에서 알리고 있는 97W 열대요란은 곧 열대저기압(TD)가 되어 태풍이 된다. 2022년 3번째 태풍 차바가 곧 탄생을 한다. 3호 태풍 차바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중국으로 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4호 태풍은 아직 미지수이다. 유럽기상청은 불발, 미국기상청은 아직 발생을 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의 태풍 감시 모습이다. 2022년 6월 29일 오후 현재 필리핀 북서쪽에 열대요란이 97W라는 임시 이름으로 붉은 원형 영역이 표시되었다. 붉은 경고는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이다.
유럽기상청(ECMWF)의 돌풍 예측 모델이다. 2022년 7월 1일 21시경의 모습으로 이 시기에 열대요란은 태풍으로 발달을 해서 3호 태풍 차바가 될 것 같다. 태풍 차바의 이름은 과거 2016년 18호 태풍이었는데 당시에는 카테고리 5등급의 슈퍼태풍으로 발달을 했었고 한국을 스치면서 동남권에 큰 피해를 준 아픈 추억의 태풍 이름이다.
2022년 7월 2일에는 3호 태풍 차바가 중국 하이난섬 부근 마오밍시 근처까지 접근, 하고 상륙을 준비한다. 여기에서 윈디닷컴을 통한 3호 태풍 차바에 대한 이야기는 끝을 내겠다. 할 말이 없다.
하지만 2022년 7월 4일 ECMWF의 돌풍 모델을 확인해보면 대만 동쪽 해상부터 일본 오키나와 제도 나하시 마지막으로 한국 제주도 까지 길게 세로로 늘어진 좁은 기압골의 모습과 붉은 강풍의 영역이 보인다. 기압의 폐곡선이라고 하는데 기압선이 좁아서 상당한 강풍이 예상된다. 폐곡선으로 인한 난습류가 한국으로 유입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로 상당히 폭염과 습한 공기로 힘들 것 같다. 결국 ECMWF에서는 4호 태풍은 없다고 예측을 했다.
하지만 윈디닷컴에서 미국기상청(GFS)의 돌풍 예측 모델은 조금 차이가 난다. 2022년 7월 3일의 모습이다. 대만을 가운데 두고 왼쪽에 3호 태풍 차바는 곧 하이난 섬을 향해서 돌진하려고 한다. 오른쪽의 중심기압 992 hPa 저기압은 둥근 태풍의 형상을 하고 오키나와 제도의 나하시를 통과해서 북상을 했다. 저 상태라면 4호 태풍이 된 것 같기도 하다.
태풍은 바다 해수면의 온도가 26.5도 이상의 따뜻한 해역에서 발생하고 발달을 한다. 하지만 위 예측 모델의 저 시점의 경계 부터는 차가운 바다이다. 4호 태풍으로 예측이 되는 태풍은 차가운 바다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GFS 예상으로 태풍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글의 소재가 되는 윈디닷컴의 기상 예측 모델은 슈퍼컴퓨터가 바쁘게 엄청나게 계산을 하면서 만들어낸다. 우리에게 보여주는 예측 모델은 수백 개의 예측 모델 중에서 가장 확률이 높은 수치 모델만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수치 모델은 시시각각 변한다. ECMWF와 GFS 모델은 1일에 4번 업데이트/수정을 한다. 태풍에 대한 자세한 상황은 역시 한국기상청의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가적으로 일본기상청의 태풍 예측도 보기도 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국기상청에서는 2022년 6월 29일 11시에 태풍에 대한 통보문을 발표했다. 3호 태풍 차바가 2022년 6월 30일 09시에 태풍이 된다고 예측을 하고 있다. 태풍의 최전성기를 2022년 7월 2일부터 바다에 있는 기간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22년 7월 3일 09시에 3호 태풍 차바는 중국 잔장 서북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상륙을 하는 태풍 경로이다. 아직 태풍으로 발달을 한 상태가 아니라서 한국기상청에서 제공하는 한국형 태풍 예측 모델 KMA는 아직 안내/제공하지 않은 상태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