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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3일 2호 태풍 마와르는 일본 남쪽 먼바다로 가서 온대저기압이 되어 소멸했다. 2호 태풍은 일본 육지에 상륙하지 않았지만 일본 열도에 걸려있는 장마전선을 자극해서 선상강수대를 형성시켜 엄청난 물폭탄을 선사했다. 5월 20일에 생겨난 2호 태풍 마와르는 15일 정도 태풍의 일생을 마치고 곧 생겨날 것 같은 3호 태풍 구촐에게 다음 순서를 넘겼다.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는 2023년 6월 3일 오전을 기준으로 98W 열대요란이 발생되어 추적 감시를 들어갔다. 미국기상청(GFS)에서는 약 1주일 이후에 3호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위 사진을 보면 2023년 6월 3일 토요일 오전을 기준으로 미해군태풍경보센터(JTWC)에서 '98W' 열대요란이 발생하였으며 옐로서클로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약하다고 판단하고, 태풍에 대한 추적 감시를 들어갔다.
만약 98W가 태풍이 된다면 미크로네시아가 제안한 이름으로 3호 태풍 구촐(Guchol) = 구철이 된다. 구촐은 약용식물인 '울금'으로 강황 카레의 원료가 되는 식물이다. 3호 태풍은 약 1주일 이후에 발생할 것으로 미국기상청(GFS)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유럽기상청(ECMWF)에서는 어제까지 3호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 결과를 내놓았지만 하루가 지난 오늘은 조금 확률이 반으로 낮아진 것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2023년 6월 10일 토요일 윈디닷컴 바람 예측 모델의 모습이다. 왼쪽이 미국기상청(GFS) 오른쪽이 유럽기상청(ECMWF)의 예측 모델 모습이다. GFS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 태풍의 기압선이 확실한 3호 태풍 구촐의 발생을 예고하고, ECMWF는 좀 더 빠른 이동으로 아직 태풍으로 발달을 못한 저기압의 모습이 관찰된다.
2023년 6월 12일 월요일 윈디닷컴 바람 예측 모델 모습이다. 왼쪽 GFS에서는 토요일에 태풍으로 발생한 3호 태풍 구촐이 일본 남쪽 바다로 북동진해서 이동한 것이 보인다. 반면 오른쪽 ECMWF 예측 모델에서는 해당 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을 못하고 소멸해서 없어진 것이 보인다.
JTWC에서 98W 열대요란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졌고, GFS에서는 3호 태풍 구촐로 발달을 해서 일본 오키나와 아래에서 일본 쪽으로 북상해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CMWF는 98W가 태풍으로 발달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3년 여름 태풍 시즌이 시작되었다. 아직 1주일 이후의 미래를 슈퍼컴퓨터들이 여러 가능성의 기상 데이터를 입력해서 예측 결과를 내놓은 결과이지만 태풍은 앞으로 계속 탄생을 하려고 할 것이다.
4호 태풍도 1주일 이후에 갑자기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다. 기상은 존재 자체가 카오스(혼란)이다. 4호 태풍이 갑자기 생겨난다면 이름은 탈림이 된다. 다음 주에도 태풍이 발생할지? 안 할지? 는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IkebphvXt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