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1년 12월 19일 일요일 오후 2시 현재 22호 태풍 라이가 남중국해를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슈퍼태풍으로 발달했던 태풍은 필리핀을 관통할 때 세력이 약해졌다가 남중국해를 나오면서 또다시 더 세력이 강해진 슈퍼태풍이 되어버렸다. 22호 태풍이 죽었다가 다시 되살아났다. 22호 태풍 라이는 2021년 마지막 태풍이면서 2번 살아가는 태풍이 되었다.

 

2021년-22호-태풍-라이-위성사진-12월19일-일요일
윈디닷컴 2021년 22호 태풍 라이 모습 _2021/12/19/일 오후2시

 

 

슈퍼태풍 22호 라이 시속 270km - 경이로운 태풍 두 번 산다

 

일본기상청-22호태풍-라이-이동경로-표시-태풍정보
일본기상청 22호 태풍 라이 이동경로 및 정보 _ 출처 : 소박사TV

 

22호 태풍 라이는 북서태평양 캐롤라인 제도에서 급발달해서 한때 카테고리 5등급 허리케인 세력의 슈퍼태풍으로 발달을 했었다. 중심 부근의 풍속은 260km/h의 슈퍼태풍이었다.

 

이후 필리핀을 통과하면서 육지의 마찰로 세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남중국해로 빠져나오면서 또다시 슈퍼태풍이 되었다. 이때 태풍의 중심 부근의 풍속은 무려 270km/h이었다. 태풍이 맹렬한 세력으로 필리핀을 통과해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필리핀 현지 보도가 잇달았다. 필리핀은 태풍이 맹렬히 발달한 상태에서 동과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 국가이다. 그때마다 태풍의 큰 피해가 발생한다.

 

22호 태풍 라이는 필리핀을 관통하고, 남중국해로 들어가서 2021년 12월 19일 일요일 18시 중심기압 915 hPa, 최대풍속 55m/s, 최대순간풍속 75m/s, 이동속도 북서방향 15km/h의 상태로 베트남을 접근 중이다. 22호 태풍 라이는 역대 12월에 발생한 태풍 중에서 최고 낮은 기압의 태풍으로 기록이 되었다.

 

2021년-22호태풍-라이-이동경로-설명-슈퍼태풍-상태는-분홍색-부분
22호 태풍 라이 이동경로 및 정보 _ 출처 : 소박사TV

 

그러나 22호 태풍 라이는 베트남에 상륙하지 않고, 중국 하이난섬 동쪽 해상을 스쳐지나 갈 것으로 예상한다. 12월 16일 09시 필리핀 민다나오섬 북부에 상륙하기 직전 슈퍼태풍이 되었었다. 위 사진에서의 분홍색 부분이다. 이때 최고풍속은 시속 260km였다. 그리고 필리핀을 통과한 후 세력이 약화되었지만 남중국해의 따뜻한 바다에 들어가서 또다시 에너지를 급하게 공급받아서 슈퍼태풍으로 되살아났다.

 

2021/12/19 22호 태풍 라이 12월 19일 기록적인 915 hPa, 풍속 시속 270km의 슈퍼태풍

 

달을품은태양-태풍표-태풍세기분류표-태풍강함분류표-태풍공부-태풍정보
태풍의 강함을 이해하기 쉬운 분류표 _ 달을품은태양의 개인적인 자료

 

위의 표는 태풍의 강하고, 강도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내가 초창기 태풍에 대한 공부를 할때 만든 분류표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사용하는 태풍 분류에서 미국에서 사용하는 허리케인 분류를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혼합한 자료이다. 절대로 기상학에서 사용을 해서 표현을 하면 안 되지만 여기는 내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이다. 이 글을 보는 사람 또한 기상 전문가는 아니다. 태풍을 이해하기 위해서 참조하는 자료라고 보자.

 

미국에서 사용하는 허리케인 분류는 사퍼 심프슨 스케일을 사용한다. 여기에서 허리케인은 최대풍속에 따라 카테고리 1등급에서 5등급까지 구분이된다. 최고 등급의 카테고리 5등급은 250km/h(70 m/s) 이상의 허리케인이다. 이때 통상 "슈퍼태풍"이라고 부른다.

 

카테고리 5등급의 슈퍼태풍이 지나간 자리의 집들에게서는 지붕이 없다. 22호 태풍 라이는 북쪽으로 서서히 진로를 바꾸고, 중국 하이난 부근에서 다시 동쪽으로 진로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일대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고, 상공의 차가운 편서풍의 영향으로 서서히 세력이 약해지다가 다음주 중 열대저기압으로 바뀐다. 한국에는 영향이 없지만 태풍이 북쪽으로 습한 공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한국 기상에 조금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SekG2bJ18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