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1년 우리가 기억하는 마지막 태풍은 20호 태풍 '말로'였다. 20호 태풍은 2021년 10월 29일에 소멸했다. 이후 1개월이 지났지만 태풍은 발생하지 않았다. 11월에 태풍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런 상황에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 태풍의 씨앗인 열대요란 93W가 발생되었다고 알렸다. 그리고 유럽기상청(ECMWF)와 미국기상청(GFS)에서도 21호 태풍의 발생을 예측, 예고하고 있다. 만약 21번째 태풍이 발생을 한다면 그 태풍의 이름은 '냐토'가 된다.
21호 태풍 냐토의 열대요란 발생 - 태풍은 편서풍의 벽을 뚫고 올라올 것인가
통계적으로 매년 11월에는 꾸준히 태풍이 발생을 했었다. 2020년 작년의 경우에도 11월에는 3개의 태풍이 발생을 했었다. 2019년 11월에는 6개의 태풍이 발생했었다.
2021년 11월 태풍은 아직 없다?
아직 올해 2021년 11월의 막바지. 아직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다. 11월에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은 2011년에 딱 1번 있었다. 만약 며칠 안 남은 11월에 태풍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2011년 이후 2번째로 태풍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수치로 보면 10만에 태풍이 11월에 발생하지 않게된다.
JTWC에서는 2개의 열대요란의 발생정보를 알리고 있다. 1개는 남반구 인도양에서 발생한 91S이며, 나머지 1개가 93W이다. 93W는 필리핀 동쪽 태풍의 둥지인 캐롤라인 제도에서 주로 발생한다. 93W 열대요란은 노란색 원형 등급으로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낮은 상태이다.
2021년 11월 30일 화요일의 윈디닷컴의 ECMWF와 GFS 돌풍 예측 모델이다. 한반도 북쪽 부근에 저기압이 위치해 있다. 이 저기압은 전선을 동반하고 있다. 이 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나 눈을 뿌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리고 멀리 남쪽 필리핀 동쪽 해상에 열대요란인 저기압이 보인다. JTWC에서 관측해서 발표한 93W 열대요란의 모습이다.
2021년 12월 1일 수요일의 돌풍 예측 모델 모습이다. 태풍을 보기에 앞서 한국은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가 보인다. 서해, 남해, 동해 모두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기상청, 미국기상청 모두 태풍의 모습을 하고 있는 92W 열대요란의 모습이 보인다.
2021년 12월 2일 목요일의 돌풍 예측 모델이다. 왼쪽 ECMWF과 오른쪽 GFS 예측 모델 모두 태풍의 형상을 하고 있는 저기압의 모습이 보인다. ECMWF 기준으로 중심기압이 989 hPa, 중심최대풍속 41m/s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다. 만약 이 시기에 태풍이 발생을 한다면 2021년 21번째로 발생하는 21호 태풍 냐토(Nyatoh)가 된다.
이 태풍의 이름 냐토는 말레이시아가 제안한 이름으로 열대지방 나무의 종류 이름이다.
ECMWF의 2021년 12월 3일 금요일의 상공 10km 위의 풍속 정보의 모습이다. 짙은 흰색과 보랏빛의 부분이 편서풍(제트기류)이 불고 있다. 이날에는 편서풍의 영역이 대만 및 오키나와까지 내려와서 21호 태풍은 만약 발생을 한다면 일본과 한국으로 이동을 하지는 못한다. 강한 편서풍의 바람을 뚫고 올라올 힘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