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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호 태풍 힌남노가 일본 남쪽 해상을 서쪽으로 횡단하고 있는 중이다. 위성사진을 통해서 보이는 11호 태풍 힌남노는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보인다. 11호 태풍이 발생하기 전부터 가을 태풍에 무서움을 강조하며 글을 포스팅했었는데 현실이 되고 있다. 11호 태풍 힌남노는 앞으로 세력을 더욱 크게 키우고 한국과 일본을 향해서 북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이다. 하지만 아직 태풍의 강도와 이동 경로의 변동성은 크다. 11호 태풍은 한국 부산 방향으로 올라올 수도 있고 일본 규슈지방 가고시마에 상륙해서 이동하는 경로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금 일본과 11호 태풍 힌남노 사이에 태평양 고기압 선단의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 현재 11호 태풍은 이 높은 장벽을 뚫지 못하고 북상하지 못하고 태평양고기압 주변의 시계방향의 바람을 타고 서쪽으로 이동하는 태풍의 역주행의 기행적인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그리고 '핀 홀 아이 - Pinhole Eye'라고 불리는 아주 조그만 태풍의 눈이 떴다. 핀홀아이는 11호 태풍이 현재 매우 위험한 태풍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태풍 경보 첫 화면이다. 'TY 12W HINNAMNOR'라고 표기가 되어있다. TY는 타이푼으로 허리케인급 태풍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바로 밑에 98W 열대요란이 있다. 오렌지 서클로 수증기를 흡수해서 태풍이 되려고 한다. 하지만 허리케인급 태풍 힌남노에게 잡아 먹힐 운명이다. 태풍의 자연적 생태계에서도 약육강식의 모습이 있다. 결국 11호 태풍 힌남노는 열대요란 2개를 흡수해서 일본 오키나와 제도로 이동을 하게 된다.
11호 태풍 힌남노의 앙상블 예보 모습이다. 각국 기상청에서 초기 데이터 갑을 조금씩 다르게 해서 태풍의 경로를 슈퍼컴퓨터로 예측하는 방법이 앙상블 예보이다. 대부분은 가까운 시일의 경로는 일본 오키나와 제도까지 이동한다고 나왔다.
하지만 이후 경로 예측이 엄청나게 어렵다. 중국으로 상륙했다가 북한으로 가는 경로, 한국 서해 바다로 올라와서 직격 하는 경로의 왼쪽 경로도 확인된다. 대체적으로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것과 일본 규슈로 상륙하는 경로가 많다. 위 사진에서 검은색 실선이 평균값의 이동 경로이다. 한국 경남 마산과 포항 정도의 경로가 평균값으로 나타났다. 192시간 이후에 11호 태풍 힌남노의 중심기압이 970 hPa의 강한 세력을 유지해서 상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윈디닷컴의 모델 예측을 확인하기 앞서 JTWC와 일본기상청의 11호 태풍 예상경로를 잠깐 확인하겠다. 우선 JTWC에서는 11호 태풍이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을 한다고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일본기상청의 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상 경로 모습이다. 2022년 8월 30일 12시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앞서 JTWC와 예상 경로가 동일하다. 2022년 9월 4일 09시경 일본 오키나와 본섬 근처에서 중심기압 925 hPa 중심최대풍속 59m/s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한국과 일본 방향으로 북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초속 25m의 폭풍역의 범위가 매우 넓다. 중국, 대만, 필리핀, 일본을 모두 포함한다. 조금만 더 커졌다면 한국 제주도까지 덮을 것 같다.
윈디닷컴 유럽기상청(ECMWF) 미국기상청(GFS) 예측 모델 - 11호 태풍 힌남노 최종 경로 확인
윈디닷컴의 11호 태풍의 예상 경로는 매일 교체되고 있다. 딱 맞아떨어지는 예상 경로는 전혀 없었다. 그만큼 11호 태풍 힌남노의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이 있어서 각국 기상청의 날씨를 시뮬레이션하는 슈퍼컴퓨터가 정신이 없이 과부하가 걸릴 것 같다. 지금은 태풍 옆에 있는 열대요란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서 경로가 달라지는 변수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먼저 유럽기상청(ECMWF)의 11호 태풍 힌남노의 이동 경로를 살펴보고 최종 도착지를 확인하니 2022년 9월 5일 월요일 오후 3시경에 일본 규슈 가고시마에 상륙하는 결과값이 나왔다. 가고시마에 상륙할 때 11호 태풍의 중심기압은 958 hPa 최대풍속은 49m/s가 넘는 매우 강력한 태풍의 세력이다.
미국기상청(GFS)의 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상 경로를 살펴보겠다. 대만 부근까지 접근했던 태풍이 서서히 북상해서 중국 동해안을 따라 상하이 앞바다까지 이동했다가 약간 경로를 한국으로 틀어버린다. GFS의 어제 모델 데이터에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대한해협을 지나가는 결과였는데 2022년 8월 30일 예측에서는 왼쪽으로 이동해서 한국 제주도에 갔다가 북동진해서 거제도를 지나 부산 부근에 상륙해서 동해로 빠져나가는 경로이다. 이때 중심기압은 945 hPa 중심최대풍속 48m/s의 매우 강한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태풍 글에서의 윈디닷컴 예상경로 또한 며칠 전에 포스팅한 것처럼 크게 변동될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 아직 1주일 정도 시간이 있다.
매번 하는 말이지만 기상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고 변수가 너무 많이 존재한다. 한국 왼쪽에는 중국에 티벳고기압이 있고, 일본에는 태평양고기압이 있는데 한국은 그 사이 중간에 있다.
중국의 티벳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면 11호 태풍 힌남노는 일본 쪽으로 간다.
일본의 태평양고기압이 강해지면 11호 태풍 힌남노는 중국 쪽으로 간다.
그러나 2개의 고기압이 같은 세력으로 서로 힘겨루기를 하면 11호 태풍 힌남노는 한국으로 오게 된다.
앞으로 1주일간은 기압배치에 따라서 11호 태풍의 이동경로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지켜보도록 해야겠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