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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5일 월요일 태풍 11호 힌남노의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인다. 태풍의 눈 주변에는 스파이럴밴드의 두터운 비구름이 선풍기 날개처럼 회전하고 있다. 태풍의 소용돌이 구름은 한반도를 모두 덮을 정도로 거대하다. 태풍의 규모로 보면 11호 태풍은 대형 태풍이다. 이제 태풍의 비구름은 엄청난 수증기가 지니고 한국에 엄청난 양의 폭우를 폭포수처럼 쏟아 낼 것으로 보인다. 매우 강한 세력의 태풍 힌남노는 이제 한국 상륙을 1일 앞두고 있다.
11호 태풍 힌남노의 위성사진을 보면 방사형의 줄무늬 구름의 형상이 태풍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보인다. 이것은 '트랜스버스 라인 - Transverse Line'으로 강한 바람이 불 때 바람 방향과 직각의 일 때 만들어지는 '권운의 구름의 띠'이다.
트랜스버스 라인은 강한 제트기류가 만들어내는 구름의 띠이다. 그러나 이번 건은 11호 태풍 힌남노가 만들어 내고 있다. 태풍은 저기압으로 태풍 주변에 반시계 방향으로 공기가 모여들고 상승기류가 발생한다. 이 상승 기류가 상공 10km에서 발산할 때는 하층에 비해서 시계 방향의 바람이 분다. 시계 방향의 바람이 너무 강해서 트랜스버스 라인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11호 태풍은 강한 세력으로 발달하면서 제주도를 향하고 있다.
지금 11호 태풍 힌남노는 초속 15m의 강풍역이 동쪽으로 600km, 서쪽으로 500km으로 합계가 1100km이다. 대형 태풍의 기준인 강풍역 1000km 이상을 넘어섰다. 중심기압은 935 hPa 최대풍속은 초속 45m의 괴물급 태풍이 한국에 상륙하는 것은 처음이다.
조금 우려스러운 점은 일기도를 보면 일본 남쪽 바다에 또 다른 열대저기압(TD)이 2022년 9월 6일경에 발생한다고 되어있다. 이제 북서태평양에는 줄줄이 비엔나처럼 연속해서 태풍이 발생을 할 것 같은 불길한 기운이 감지된다. 이 저기압이 태풍이 된다면 12호 태풍 무이파가 될 것이다.
이번 11호 태풍 힌남노가 이동하는 경로는 큰 의미가 없다. 대형급 태풍으로 어디로 이동을 하든지 한국 전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풍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 및 경기도, 강원 지역도 안심을 해서는 안된다.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11호 태풍 힌남노의 이동 경로의 모습이 위에 있다. 노란색원 지역이 태풍의 초속 17m 이상의 강풍이 불게 되는 영역이다. 이 강풍역이 1000km를 넘어서기 때문에 11호 태풍은 대형급 태풍이라는 것이다. JTWC에서는 폭풍역과 강풍역을 더 상세하게 알려준다.
태풍의 중심에서 보라색 원형이 태풍의 폭풍 반경으로 초속 32m 이상의 어마어마한 바람이 불고 있는 영역이고, 붉은색 원형은 태풍의 폭풍 반경으로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게 되는 영역이다. 서울까지 11호 태풍의 초속 17m의 강풍역에 들어가 있다.
가장 무서운 부분인 보라색 폭풍 영역에는 경남 지역의 창원, 부산, 울산, 경주, 포항을 지나갈 것 같다. 지금 언급되는 지역의 주민들은 태풍 피해가 없기를.... 조금 다행스러운 점은 태풍이 한국에 상륙되는 시점에 이동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는 11호 태풍이 상공의 강한 편서풍(제트 기류)에 올라탄 상태이기 때문이다.
윈디닷컴을 통해서 본 유럽기상청(ECMWF), 미국기상청(GFS), 독일기상청(ICON)의 11호 태풍 힌남노의 이동 경로를 살펴보면 아직 조금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2022년 9월 6일 화요일 05시~10시 사이에 한국에 상륙하는 예상 시점이 나타난다. 위 사진은 비구름에 대한 예측 모델이다. 한반도 전역이 11호 태풍으로 인한 물폭탄을 맞게 된다.
윈디닷컴의 3일 누적강수량 예측 모델이다.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한반도 전역이 살구색으로 물들었다. 약 150mm ~ 200mm 이상의 누적강수량이 예측이 된다고 한다. 물론 정확한 강수량은 한국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실시간의 자료를 꼭 참고해야 한다.
한국기상청에서는 전국에 100~300mm의 폭우가 내려 엄청난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일기 예보를 발표했다. 특히 제주도 산지에는 600mm의 물폭탄이 내린다. 많은 곳은 시간당 100m의 강한 비가 예상이 된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 홍수가 발생되고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속출한다. 만조와 겹치게 되면 폭풍해일이 발생하고, 해안가는 매우 위험하다.
11호 태풍 힌남노는 역대급 태풍이다. 매우 위험한 자연 재앙인 태풍이다. 너무 태풍이 안 올라와서 태풍 불감증에 걸린 한국인들이 최근 경험하지 못한 강풍과 폭우가 예상된다. 20년 전 태풍 루사가 5조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태풍 매미가 4조원의 재산 피해를 냈었는데 이번 11호 태풍 힌남노는 대비를 못하면 그 이상의 피해가 나타날 수도 있다. 재산 피해보다는 인명 피해가 없기를 기원한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