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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베트남 동쪽 해상에 커다란 구름 덩어리가 포착이 되었다. 2022년 3월 30일에 발생한 열대저기압의 구름의 모습이다. 2022년 첫 열대저기압이다. 2022년 올해는 아직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열대저기압이 2022년 1호 태풍이 될까? 2022년 1호 태풍이 만약 발생한다면 이름은 "말라카스"가 된다.
오랜만에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oint Typhoon Warning Center - JTWC)에 접속을 해보게 되었다. 2022년 3월 30일에는 베트남 앞바다에서 93W 레드 서클로 24시간 이내 열대사이클론 즉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표시이다.
다음날인 오늘 2022년 3월 31일 목요일에는 TD(Tropical Depressin - 열대저기압)으로 수정 업데이트되었다. 그래서 TD 01W "ONE"으로 표기가 되었다. TD 열대저기압의 다음 단계가 태풍이다.
과연 올해 첫 TD 열대저기압이 2022년 첫 태풍으로 발달할 것인가? 하지만 JTWC에서의 경보문을 보면 01W은 최종 경보라고 이벤트 알림을 했다.
JTWC의 TD 01W의 최종 경로 추적 사진이다. 베트남 호치민이 아래에 보이고, 호찌민시 북동 해안에 열대저기압이 상륙을 한다고 되어있다.
2022년 3월 31일 09시 20노트(37km/h = 10m/s)의 풍속으로 상륙을 한다. 태풍의 기준이 되는 초속 17.2m에 근접하지 못하는 예측이다. 이 열대저기압은 더 이상 발달을 하지 않고, 바로 육지에 상륙하고 소멸된다. 그래서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가 마지막 경보를 내렸던 것이다.
2022년 4월 1일의 일기도 모습이다. 베트남에 있던 TD 열대저기압이 소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발생 직전에 자취를 감추었다. 한국 주위에는 서고동저의 기압배치가 강화되면서 등압선이 수직으로 섰다.
한국의 기온은 갑자기 내려간다. 한반도의 벚꽃이 필 무렵에 찾아오는 추위로 꽃샘추위가 다가온다. 하지만 2022년 4월 2일 토요일 주말의 시작은 중국 대륙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게 된다. 그래서 겨울철 기압배치가 무너진다. 날씨는 맑고, 기온도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3월 31일 기준의 동남아시아 바다의 해수온도의 분포도 모습이다. 태풍은 해수온도가 27도 이상에서 발생하고 발달한다. 지금은 필리핀 일대 바다가 27도선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27도선은 앞으로 8월, 9월이 되면 일본 남쪽 바다까지 올라오게 된다.
이번 열대저기압은 베트남 쪽에 있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만약 태풍 1호가 생겨나면 베트남, 필리핀에서 발생하고 발달해서 중국이나 베트남으로 달려가게 되는 것이다. 3월과 4월경에 한국으로 올라오는 태풍은 거의 없다.
위의 매년 태풍이 매월 발생하는 분포표를 보면 2022년 올해는 특이하게 3월까지 태풍이 한 번도 발생되지 않았다. 이것 또한 이상 기후 현상에 따른 지구의 큰 변화 때문일까?
아마 2022년 4월 중순 이후에는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2022년 태풍 시즌이 시작되었다. 만약 2022년 1호 태풍이 발생을 한다면 이름은 "말라카스"가 된다. 말라카스는 필리핀이 제안한 이름으로 "강하다"라는 것을 뜻한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