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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09시 37분 타지키스탄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소(USGS)에서는 지진의 규모는 6.8로 발표했다. 매우 강한 강진이다. 지진의 진원은 타지키스탄과 중국의 경계 국경 부근이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타지키스탄의 버스터미널로 보이는 장소에서 CCTV에 촬영된 지진 발생 당시 놀란 사람들이 뛰어나가는 장면이다. 그만큼 강한 진동으로 사람들이 놀랐을 것이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인도 북부지역 타지키스탄으로 1991년 소련 해체로 독립한 중앙아시아의 국가이다. 인구는 약 1019만 명 수준이며 이란계 종족인 타지크인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나라이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남쪽의 인도판이 북쪽의 유라시아판을 충돌해서 유라시아판을 밀어 올리는 지점이다.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가 지구의 지붕이라고 하는 높이 8000m 수준의 히말라야산맥이 있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 판의 경계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매우 지진이 많고 규모 6급~7급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진의 규모는 M6.8인데 중국에서는 규모 7.2로 발표를 했다. 국내 언론에서도 중국의 발표에 따른 규모로 뉴스 보도를 하는 것 같다.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또다시 다른 국가에서 큰 지진이 발생한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지진의 진동을 나타내는 최대진도는 수정메르칼리진도계급으로 9등급이 나왔다. 진도 9등급은 건물의 철근 콘크리트가 파괴될 수 있는 수준의 진동이다. 지진 진원의 깊이는 20.5km로 매우 얕은 곳에서 지진이 발생되었다. 내륙에서 발생된 직하지진이다.
USGS의 피해예측시스템인 PAGER에서는 그린등급으로 발표를 했다. 그린은 인적 피해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튀르키예 대지진에서는 PAGER가 레드등급으로 발표되었다. 레드등급의 튀르키예는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7000명이 되었다고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타지키스탄의 지진은 사람들이 없는 산 속이라서 피해가 적다고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지진의 진원에 가까운 마을은 지진 진동이 5급에서 6급으로 흔들렸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고 해외 언론의 보도 내용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
타지키스탄의 본진 6.8 지진 이후에 규모 5급의 여진과 규모 4급의 여진들이 4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진의 진원은 거의 같은 장소라서 집중적으로 지각이 파괴되고 있다.
지진의 규모가 1이 증가하면 에너지는 31.6배가 증가한다. 규모가 2가 증가하면 지지의 에너지는 1000배가 된다. 2016년 경주 지진의 규모는 5.8인데 이번 타지키스탄의 지진 규모는 6.8(31.6배)이다. 튀르키예 대지진의 규모는 7.8(1000배)이다.
끝자리가 소수점 8로 똑같이 끝나지만 한국의 경주 지진과 비교한 지금 대혼란의 튀르키예 대지진은 1000배의 지진에 의한 에너지로 땅이 흔들리고 갈라졌다는 것이다. 정말 지구와 자연의 힘은 엄청나다. 인간이 아무리 핵폭탄 등의 강한 무기를 만들어 내어도 지진 에너지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