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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상청은 12월 24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서울, 경기도 전역과 강원도, 충북,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를 발령해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경모 메시지를 발송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되는 경우나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 큰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한파경보"를 발령한다.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대설주의보도 발령되었다. 역대 12월 사상 최강의 크리스마스 한파(대한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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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최강 대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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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상청 한파경보 발효 정보 _출처 : 한국기상청 날씨누리

 

 

12월 사상 최강의 크리스마스 대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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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4일 금요일 일기도 _출처 : 소박사TV

 

2021년 12월 24일 금요일 일기도이다. 일본 규슈 지방 남쪽에 1012 hPa 저기압이 보인다. 이 저기압은 22호 태풍 라이의 소멸하고 남은 파편이라고 보면 된다. 22호 태풍은 슈퍼태풍으로 발달했던 2021년 올해의 마지막 태풍이다.

 

현재 한국 부근 등압선이 수평으로 그려져 있다. 해당 저기압이 일본 남쪽 해상을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기압배치를 흔들어 버리며 바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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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일기도 _출처 : 소박사TV

 

2021년 12우러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일기도 사진이다. 앞서 일본 규슈 남쪽의 저기압이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수평이었던 등압선을 수직으로 세웠다. 또한 북쪽에 있는 시베리아 고기압을 남쪽으로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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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일기도 _출처 : 소박사TV

 

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크리스마스가 지난 주말의 마지막 일기도이다. 일본 열도 남쪽의 저기압은 빠른 속도로 이동을 해서 일본 열도 동쪽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북쪽의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도 밑으로 많이 내려왔다. 결국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가 되어버렸다. 등압선이 한반도에 딱 수직으로 세워졌다. 이때 바람은 등압선과 평행하게 불게 된다. 강하고 차가운 북풍이 한국에 내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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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4일 윈디닷컴 850 hPa 기온 예측 모델 _출처 : 소박사TV

 

2021년 12월 24일 금요일 윈디닷컴의 유럽기상청(ECMWF)의 상공 850 hPa(1500m)의 기온 예측 모델을 살펴보면 0도선이 부산 부근에 걸려있다. 상공 1500m의 0도선은 산에 눈이 내리는 기준이다. 평지에서 사람이 추위를 느끼게 되는 기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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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5일 윈디닷컴 850 hPa 기온 예측 모델 _출처 : 소박사TV

 

2021년 12월 25일 토요일의 상공 1500m의 기온 예측 모델 사진이다. 0도선이 일시에 남쪽으로 내려왔다. 부산은 영하 10도(-10도)가 되었다. 24시간에 10도의 기온이 급 하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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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6일 윈디닷컴 850 hPa 기온 예측 모델 _출처 : 소박사TV

 

다음날 2021년 12월 26일 일요일에는 0도선이 대만까지 덮어버렸다. 부산 부근에는 영하 16도(-16도)가 되었다. 12월 26일 일요일은 올해 2021년 시즌 최강, 최대의 대한파가 된다.

 

2021년 12월에 들어서서 북극에서 한기의 축적이 계속되어 한국으로 한기가 내려오더라도 한파는 일시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예고된 대한파(강추위)는 수일간 계속될 것 같다. 이런 추위와 눈에 대한 안전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xy_vRdBeA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