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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말경에 쿠팡의 유료 정기구독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에 대해서 같은 제품인데 와우 멤버십 제품이 더 비싸다고 하는 내용으로 국내 언론의 뉴스가 나왔었다. 동일한 상품을 두고 쿠팡의 유료회원인 와우 멤버십에 가입한 사람과 가입하지 않은 일반회원의 사람에게 서로 다른 가격이 보이는데 와우 회원에게 보이는 가격이 더 높았다는 이슈이다. 이 글의 쓰면서 확인된 것이지만 이번 이슈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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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일반 회원이 정기구독 유료 서비스 와우 멤버십을 가입하는 화면 _출처 : 쿠팡

 

위 사진은 쿠팡 홈페이지에서 일반 회원일 경우 'My 쿠팡' 메뉴에서 와우 멤버십을 가입하기 위한 신청하기 버튼이 있는 화면이다. "월 4990원으로 혜택을 이어가세요~"라고 알리면서 월 4990원 자동결제를 신청하는 것이다.

 

 

 

 

쿠팡 와우 멤버십 - 유료회원 정기 구독 서비스

 

글 서두에 언급 했듯이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쿠팡의 일반 회원들에게 월 정액 유료 서비스를 매월 4990원을 자동결제를 유도하고 쿠팡 내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아가는 정기 구독 서비스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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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와우멤버십이 제공하는 혜택 설명 부분 _출처 : 쿠팡

 

쿠팡 와우 멤버십을 가입하면 위 사진과 같은 혜택을 준다고 한다. 달을품은태양은 쿠팡에서 아주 초기 시절 정기구독 서비스를 테스트를 한다고 몇 개월간 무료체험 이벤트가 있어서 약 9개월간 월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 당시 이름은 와우 멤버십이 아니었다.

 

지금의 쿠팡 유료 회원 멤버십의 혜택은 로켓배송 제품 1개만 사도 무료배송,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장보기, 낮시간 주문 새벽도착, 아침 주문 저녁도착, 골드박스 회원전용 초특가, 로켓배송상품 30일 무료반품, 첫 30일 최대 5% 캐시적립, 쿠팡플레이로 영화, 드라마 시청이 있다.

 

모든 기업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장사를 하고, 비지니스를 한다. 쿠팡 역시 처음과 달리 너무 성장을 해버렸다. 초창기 '로켓배송'으로 국내 택배회사들을 위협했고, 그들만의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서 오늘 주문하면 내일 로켓처럼 배송을 한다는 직진 마케팅을 성공했다. 하지만 이런 공격적인 유통 정책으로 적자는 늘어갔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투자를 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역전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미국 증권 시장에 상장해버린 공룡 기업이 되었다.

 

 

쿠팡 같은 상품인데 다른 가격 - 충성 고객에게 더 비싸게 판매가 되었을까? 자세히 알아보기

 

 

 

쿠팡, 같은 상품 다른 가격 왜?…“충성고객에 더 비싸, 호구냐” 원성

로켓와우 유료회원 등에 비싼 가격 같은 물건 신규고객엔 더 싸게 팔아 업계 “개인 맞춤형 다이내믹 프라이싱… 국내 업체는 비판 두려워 적용 못해” 높은 시장점유율 이용한 가격 정책 아마

www.hani.co.kr

보다 자세한 기사 내용을 확인하려면 위의 기사 바로가기를 통해서 확인하도록 하자. 해당 기사를 통해서 쿠팡의 와우 멤버십 이슈가 왜 생겼는지 확인을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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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일반회원과 유료회원은 동일한 제품 가격차이 설명 _출처 : 호갱구조대

 

이번 쿠팡의 이슈는 유료 회원인 와우 멤버십과 일반 회원의 동일한 제품을 검색했을 때 가격 차이가 상당하게 났다는 것이다. 얘를 들어 와우 회원은 10,960원의 제품이 일반 회원에게서는 7,670원으로 가격이 보였기 때문이다. 해당 이슈로 쿠팡이 유료회원인 와우 회원들에게 역차별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이슈가 되었다.

 

와우 회원들에게 로켓배송, 무료 반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서두에 언급한 것으로 월 정기 구독 결재금액을 4990원으로 인상을 한다고 하는 상황이다. 유료회원비도 올리고, 가격은 일반 회원과 차별하는 것으로 합리적인 이유가 없이 차등 가격을 제시한다고 하면 소비자들이 엄청 억울하다는 의견을 대다수 보였다.

 

과연 쿠팡은 와우 멤버십 회원들 몰래 가격을 올려 팔고 있었던 것이 사실일까? 

 

쿠팡-일반회원-유료회원-동일-제품-가격차이-설명-보도내용-음료부분
쿠팡 일반회원과 유료회원은 동일한 제품 가격차이 설명 보도내용(음료) _출처 : 호갱구조대

 

JTBC에서 보도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와우 회원에게는 10,960원으로 보여주고 있는 레몬 음료가 일반 회원에게는 7,670원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그냥 보면 와우 회원이 역차별받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반 회원에게서 보이는 상품 소개를 자세히 살펴보면 "즉시할인가 30% 10,960원"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다. 일반회원에게는 유료회원에 가입하게 되면 즉시 할인 쿠폰이 제공이 되어서 쿠폰 적용 가격으로 1회 한정으로 7,67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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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일반회원과 유료회원은 동일한 제품 가격차이 설명 보도내용(장난감) _출처 : 호갱구조대

 

쿠팡 일반회원에게 쿠폰이 제공되는 것은 쿠팡 측이 유료회원을 모으기 위한 쿠팡의 프로모션 격인 마케팅 전략이다. 그래서 와우 멤버십 유료회원에 대한 역차별은 아니다. 위의 다른 상품으로 장난감의 내용 또한 이것 또한 마찬가지로 쿠폰 할인가에 대한 가격 표시이다.

 

쿠팡-유료회원-동일-제품-가격차이-설명-보도내용-이어폰부분-카드제휴할인
와우 회원끼리 가격 차이가 난다는 설명 보도내용(이어폰) _출처 : 호갱구조대

 

이번 사진의 보도 내용은 와우 회원끼리도 차별이 존재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또 자세히 살펴보면 카드 즉시 할인이 적용된 금액이며, 다른 사람은 최대 30% 카드 즉시 할인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가격은 쿠팡 회원들 간의 결재하는 카드가 다르기 때문에 카드사의 제휴 할인율이 서로 달라서 다르게 가격 표기가 된 점이다.

 

쿠팡은 아직까지 물류 처리 시스템, 물류 허브, 냉장창고 등의 물류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한 만큼 시장점유를 위해서 적어도 현재까지는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에 와우 유료 멤버십 정기 결재 금액을 기존 2990원에서 4990원으로 무려 70% 가까이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서비스를 받아가는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에 불만의 소리가 커 보이지 않았다.

 

국내 언론들의 잘못 확인된 뉴스 보도 내용을 접한 일반인들이 쿠팡을 억지로 미워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 일반 소비자들과는 별개로 유통업자, 쿠팡맨들은 쿠팡에 대해 불만이 아직 많이 존재한다. 이 부분은 쿠팡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로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다.

 

이번의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들의 가격 인상으로 쿠팡 측은 수익화 개선을 나선다고 한다. 매달 188억 원, 연간 2257억 원의 수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고 한다. 쿠팡은 아직 개업을 하고 단 한 번의 흑자를 기록한 적 없는 회사이다. 와우 멤버십의 가입자 수가 2021년 작년 말 기준으로 900만 명으로 2020년(600만 명) 대비해서 50% 증가했다고 하는데... 과연 이번 쿠팡의 유료 회원에 대한 금액 인상이 어떤 파장을 가져다 줄지 지켜보도록 해야겠다.

 


가끔 아이들과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하는 도중에

"세상을 살아가려면 잘못된 정보를 가려내는 지혜를 가지도록 노력하자"

라고 하면서 영어 단어, 수학 공식 1개 더 외우는 공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국내 언론들의 뉴스 기사가 99.9% 정확하다고 믿는 사람이 되면 안 된다.

모든 정보는 1%부터 시작한다. 그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과 힘이 필요하다.

아무리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세상의 정보가 빨라졌다고 하지만

그 수많은 정보 중에서 100% 옳은 정보는 과연 얼마나 될까?

 

오늘의 교훈은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것은 안 좋거나 나쁜 습관이 아니다.

정말 고개를 삐딱하게 보고 세상을 보는 건 안 좋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호갱구조대

https://youtu.be/qK4X3b3WC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