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카오페이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가 출시가 곧 된다. 얼마 전에 카카오페이에서 MTS 사전예약을 받고,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MTS에 대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에서는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을 제공했었다. 이제 MTS 서비스를 추가해서 증권사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카카오페이-홈페이지-초기화면-마음놓고-금융하다
카카오페이 _출처 : 카카오페이 공식 홈페이지

 

 

주식 투자는 달을품은태양처럼 시작해보자

 

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인스타그램-PAY증권-홍보사진
카카오페이 증권 _출처 : 카카오페이 인스타그램

 

카카오페이의 경영진들의 먹튀 논란이 무엇일까?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잘 모를 것이다. 나도 몰랐다. 그래서 살펴보니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이 회사 주식을 스톡옵션을 받아서 바로 대량으로 팔아서 이익을 챙긴 사건이라고 국내 언론들이 알리고 있었다.

 

그래서 결론은 카카오페이 고위 경영진 8명이 모두 878억 원의 주식 시세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참 돈이 있는 사람들과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쉽게 돈을 벌어가는 것이라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생각을 할 것 같다. 결국 먹튀 논란이 되어 버린 후 당사자 류영준 대표와 장기주 부사장, 이진 CBO의 3명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퇴한다. 나머지 5명은 그 자리에 있으며 사태 수습을 한다고 했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에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8년 아파트 앱 스타트업 '모빌'을 인수하고, 2019년에 인슈어테크 플랫폼 스타트업 '인바이유'를 인수한다. 2020년에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고 "카카오페이증권"이라고 회사명을 변경한다.

 

2022년 2월 1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은 2월 초에 MTS를 출시한다고 했다. 기존 카카오톡 혹은 카카오페이 앱의 플랫폼에 모바일 증권거래 플랫폼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추가되는 앱 설치 없이 국내 주식, 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가능한 MTS 서비스를 선보인다.

 


 

달을품은태양-주식-투자-관리-액셀-프로그램-모습
달을품은태양이 처음으로 주식을 시작했을 때 관리했던 셀프로 만든 액셀 관리 시스템?

 

달을품은태양이 처음으로 주식을 시작했을 때에는 MTS 이런 것 없었다. HTS라고 홈 트레이닝 증권 시스템이 막 태동하고 있을 시기였다. HTS 프로그램 또한 컴퓨터에 설치를 해서 주식 거래를 해야 했었다. 컴퓨터를 잘 못한다면 결국 증권사에 찾아가서 앞에 전광판을 보면서 마음 졸이면서 주식을 사고팔고 했었던 시절이었다. 조금 쑥스럽지만 나는 2007년 3월 12일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위의 액셀 관리 프로그램을 캡쳐해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참 열심히 공부하면서 직장생활도 하고, 주식 투자를 게임하듯이 했었던 것 같다. 주식 투자의 시작은 당시 금융권에 일을 하고 있던 아내가 본인의 주식 연계 계좌 신설이라는 영업 실적을 채우면서 경제를 모르는 남편에게 거시 경제를 알 수 있게 돈 5만 원을 넣고 주식 공부를 하라는 오더로 시작을 했었다.

 

2007년 3월에 시작된 주식 투자?는 소심하게 5월에 1만 원, 6월에 3천 원, 천 원을 예수금을 만들어가면서 매월 목표금액을 설정하고 시간 날 때 주식을 사고팔고 했었다. 보이는 화면은 주식 관리 메인 화면으로 세세하게 일기를 쓰듯이 관리를 했었다. 1년 치를 모두 공개 안 하는 이유는 다들 알 것이다. 투자라는 단어는 욕심을 더 내면 '도박'이 될 수도 있다.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다. 주식 투자는 결코 혼자서 하면 안된다. 투자가 도박이 될 수 있는 시기는 매번 매월 매년 찾아온다. 이럴 때 자신을 잠시 멈춰 세워주는 그런 조력자가 필요하다. 나는 아내가 그런 역할을 했었다. 매월 저기 액셀 관리 파일을 아내에게 브리핑을 했었다.

 

달을품은태양-처음-주식-투자-실패-사례-대표이사-횡령건
달을품은태양이 처음으로 주식 투자 중에 좌절을 했었던 종목

 

주식 투자는 인생과도 같다. 위 사진을 보면 내가 처음으로 큰 좌절을 맞았던 순간이다. 회사의 전 사장이 회삿돈 34억 원을 횡령해서 불구속 입건이 되어 주식거래정지가 된다. 이후 해당 주식은 팔 수도 없고 난 멘붕에 빠진다. 34억이라고 처음에 발표했는데 이후 기사 보도에서는 148억 원을 횡령했다고 한다. '이런 비 르 ㅁ ㄱ 사장 ㅆ 위'라고 신세 한탄하듯이 액셀 파일에 기록이 되어있다.

 

이렇듯 여러 풍파도 겪고, 몸으로 마음으로 체득한 주식 투자는 꾸준히 여전히 하고 있다. 그렇다. 모두가 달을품은태양처럼 주식 공부를 하면서 주식 투자를 할 수는 없지만 결론은 그렇다. 쉽게 되는 것은 없다. 쉽게 원하지도 말자. 투자에 대한 책임은 개인적 본인에게 있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 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왔다. MTS 이야기를 하려다가 라떼는 HTS도 신선했다고 하다가 나처럼 주식 투자를 하라고 권유하고 있었다. 너그럽게 이해하길 바란다.

 

요즘은 주식투자가 너무 쉽다.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너무 쉽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 처음으로 주식 거래를 하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매수한 주식이 올라가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춤을 추고 반대로 내리면 머리를 만지고 고민하는 애니메이션 효과도 넣는다고 한다. 카카오페이 MTS는 특히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알림을 활용하는 것이 큰 특징인 것 같다.

 

나도 아직 카카오페이MTS 서비스를 안 써보았지만 사용자들이 체험 글을 보면 토스 증권의 UI, UX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식 단어 매수, 매도 등의 어려운 단어 대신 '구매하기' 등의 쉬운 일상 용어를 선택했다고 한다. 눈에 띄는 것은 O종목을 선택하면 주가, 차트, 뉴스 등을 볼 수 있고 실적, 기업정보, 투자의견 등을 바로 확인 가능하다고 한다.

 

 

토스증권 MTS
2세대 주식 거래 앱의 표준이 됨

 

 

토스 증권이 처음으로 MTS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존 다른 증권사들이 본인들의 증권거래 앱에도 토스 증권과 비슷한 화면과 프로세스를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결국 토스 증권의 MTS 서비스는 2세대 주식 거래 앱의 표준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가까운 미래의 증권사의 MTS 서비스는 컨텐츠 경쟁이 불을 보듯 뻔하다. UI, UX의 표준이 정해진 상황에서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옆 나라 일본처럼 주식을 처음으로 접하는 2030 세대를 잡기 위해서 어떤 유형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MTS 서비스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이 된다.

 

과연 카카오페이의 MTS의 출시에서는 어떤 컨텐츠가 눈이 번쩍 보일까? 눈에 번쩍 안 보이면 경영진의 먹튀 논란의 문제가 가속화되어 힘이 들 것이다.

 


글 참고 뉴스 기사 : 데일리안 - 카카오페이증권 MTS 출시 임박...위기 속 반등 노린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078569/?sc=Daum 

 

달을품은태양-카카오채널-카카오뷰-채널추가-설명사진
달을품은태양 카카오채널 "카카오뷰" 채널 추가는 사랑입니다 (사진 클릭 시 바로가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