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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히스토리 채널(History)은 다큐멘터리 TV 방송 채널이다. 이 히스토리 채널은 철저한 미국만을 위한 미국 기득권층 위주의 역사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보여준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국 내에서도 보수적인 방송 채널로 통한다. 여기에서 '전당포 사나이들'과 함께 최근 인기를 받고 있는 '최강의 검 : 더마스터(Forged in Fire)'는 개인 도검 제작자(대장장이)들이 정해진 시간과 기일 내에 테마에 맞게 도검을 만들고 그 성능을 테스트해서 우승 상금 = 1만 달러(약 1,200만 원)를 받아가는 오디션(경연) TV 프로그램이다. 세계의 여러 가지 도검을 테마로 내세워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오늘은 최근 Youtube 영상으로 공개된 '응옴베 응그루' 도검 제작에 대한 영상을 보고 포스팅을 하려 한다.
총과 미사일, 전투기, 레이저 등으로 전쟁을 하는 현대 무기와 달리 구식 무기인 도검을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현대적 기술이나 제작자들의 경험과 경력에 의해서 제법 볼거리를 제공한다. 취미로 검무를 하는 나에게는 구독을 누르고, 새로운 영상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즐겨 보는 방송이다.
오디션 과정
- 테마 도검 선정 (심사위원과 PD만 알고 있음)
- 4명의 대장장이(도검 제작자) 선별, 소개
- 도검 재료 랜덤하게 제공하여 1차 도검 칼날 제작 경연 (3시간)
- 1차 도검 칼날 제작 경연에서 1명 탈락자 선정
- 칼자루 재료 랜덤하게 제공하여 2차 완성품 도검 제작 경연(3시간)
- 2차 완성품 도검 제작 경연에서 1명 탈락자 선정
- 마지막에 남은 2명의 대장장이 결승 경연
- 테마 도검 공개 - 각자의 개인 환경에서 5일 동안 제작
- 테마 도검 성능 테스트 - 최종 우승자 선정
오디션(서바이벌) 과정은 단순하다. 단순한가? 준결승 같은 칼날을 만드는 경연 중에는 울타리, 스프링, 삽, 쇠구슬, 자동차를 제공하고 3시간 동안 칼날을 제작하고, 칼날 제작과정에서 1명을 탈락시키고, 칼자루를 만드는 경연이 끝나고 나면 그 도검으로 성능을 테스트를 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재미가 있다. 여러 가지 신기한 방법으로 도검을 테스트한다. 그리고 역사적인 도검(보어 스피어, 차크람, 클레이모어, 츠바이한더 등)을 결승 테마 도검으로 해서 2명을 최종 서바이벌 테스트를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제작된 검으로 최종 테스트(인체모형 베기, 휘어짐 기계 측정, 총알 가르기, 통돼지 베기 등)하는 것을 보는 것도 꿀잼이다.
최강의 검 더 마스터 - 출연진(심사위원)
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의 출연진이자 심사위원들은 미국 내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전문가라고 한다. 희귀 무기 재현 전문가 <데이비드 베이커>, 도검류 전문가 <더그 마카이다>, 도검 제작 명장 <제이 닐슨>, 사회 진행자 <윌>가 있다.
응옴베 응그루 - 제작 결승전 제작 과정
이번 테마 도검은 콩고 민주공화국에 있던 의례용 칼로 응옴베 부족이 만든 것이다. 나무로 된 화려한 칼자루와 특이한 낫 모양 칼날이 특징이고, 19세기 후반에 이 무기로 노예들을 희생시키는 용도로 사용도 했다고 한다. 갈고리 바깥날은 면도칼처럼 날카로워 순식간에 사람의 머리를 자를 만큼 위력적인 무기이다. 사람을 희생시키는 풍습이 사라지면서 사형집행자의 무기에서 부족 의례에서 춤을 출 때 쓰는 높은 사람의 상징적인 휘장 같은 의미로 된 칼이다.
2명의 최종 결승전에 돌입한 도검 제작자는 각자의 집과 작업장으로 돌아가서 좀더 자신에게 익숙한 환경에서 최고의 도검을 제작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서 도검 제작 과정을 보여준다. 물론 여기에서도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해서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
이번 테마 도검인 응옴베 응그루는 칼의 모양 때문에 담금질하는 화로와 냉각 물의 넓은 통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을 것 같았다. 물론 다른 테마 도검 제작 과정을 여러 번 본 나로서는 조금 덜 힘들어 보였다.
각자의 개인 작업장에 제작이 완료된 대장장이 개성이 담긴 테마 도검을 제출하고, 이제 다시 촬영 스튜디오로 와서 최종 성능 테스트를 하게된다.
응옴베 응그루 - 성능 테스트 최종 우승자
이번 결승전의 도검 제작자(대장장이) 폴과 스티븐의 최종 제작되어 제출된 응옴베 응그루의 멋진 모습이다.
최근 기억에 저 강력한 탄도 모형(실제 인체의 뼈와 살을 비슷하게 구현해놓은 모형)으로 하는 테스트 중에 가장 화끈한 테스트 장면이 연출된 것 같았다. 모형의 머리 부분 목을 베기를 했는데, 한 번에 절단되어 버렸다. 과거의 무기이지만 아직 까지도 도검은 인류에 있어서 필요한 공격형 무기이다.
결국 이번 아프리카의 참수형 무기 도검의 우승자는 정해졌다. 탈락자와 우승자 모두 뛰어난 도검을 제작해서 테스트를 우수하게 통과했으나, 심사위원의 결정 설명에서는 탈락자는 도자기 테스트 중에 칼날 부분이 조금 흠집이 난 것 때문에 탈락을 하게 되었다. 돌과 같은 경도의 도자기를 쳐서 흠집이 안 난 우승자의 칼은 정말 위험한 무기이다. 나와 같은 취미가 있는 분이라면 꼭 아래의 히스토리 채널 유튜브 영상을 몇 번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Youtube 원본 영상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