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2년 9월이 시작되었다. 11호 태풍 힌남노는 중심기압 915 hPa 최대풍속 초속 55m 최대순간풍속 초속 80m의 세력으로 대만 동쪽 해상으로 이동했다. 태풍이 초속 80m의 풍속은 2020년 10호 태풍 하이선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1호 태풍은 초강력 태풍으로 2022년 올해 발생한 태풍 중에 가장 위력적인 태풍이 된다. 세계 각국 기상청 및 한국기상청에서는 한국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과 부산에 상륙해서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가는 예상 경로를 발표했다. 대만과 중국으로 제발 이동하라고 기원을 했는데 태풍이 말을 안 들었다. 아쉽다.
이번 태풍 글은 어스널스쿨의 바람 모델 데이터를 활용해보았다. 어스널스쿨에서는 2022년 9월 5일 20시경 한국 부산에 상륙하는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자주 확인은 안 하는 곳이나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가장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는 웹사이트 서비스이다.
2022년 9월 1일 오후 2시 30분이 지나가는 현시점에서 11호 태풍 힌남노의 위치는 대만 동쪽 인접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인다. 태풍의 눈은 태풍의 세력 중에서 기압이 가장 낮은 곳이다. 태풍의 눈을 중심으로 구름이 모여든다. 태풍은 회전을 해서 원심력이 작용한다. 태풍의 눈이 보이고, 태풍의 눈이 작고 선명할수록 태풍의 파워가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기상청 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 알아보기
2022년 9월 1일 10시 발표된 한국기상청의 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상 경로이다. 어제까지는 12호 태풍 무이파가 발달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태풍으로 발달을 못하고 열대저기압 상태에서 11호 태풍에게 흡수되는 결과를 내놓았다. 한국기상청은 11호 태풍을 초강력태풍으로 정의하고 이어도 동남쪽을 지나서 제주도 동남쪽을 지나서 부산 방향으로 이동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노란색 영역은 태풍의 위치가 70%의 확률로 변경할 수 있는 영역이다. 오늘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태풍의 강풍반경(초속 15m 이상)의 하늘색 영역에 서울과 강릉 밑의 경남, 경북, 전북, 전남, 제주도,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세종 거의 모든 지역이 포함이 되어있다.
11호 태풍의 무서운 폭풍반경(초속 25m 이상)의 푸른색 영역에는 이어도, 제주도, 광주, 해남, 여수, 거제도, 창원, 부산 등의 남해안 일대 모두가 포함이 된다.
한국기상청의 예보 자료에는 2022년 9월 3일까지 11호 태풍 힌남노의 가장 최대 전성기로 중심기압 915 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55m의 수치이다. 이후 '매우 강한 태풍'으로 조금 약해져서 2022년 9월 6일 09시경 제주 서귀포 동북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다. 오늘까지 예상 경로에서는 부산에 상륙에 대한 예측 경로는 포함하지 않았다.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알아보기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11호 태풍 힌남노를 슈펴태풍으로 발표했다. JTWC에서는 2022년 9월 5일 09시경에 중국 상하이 남동쪽 바다까지 이동을 하다가 이후 북동 방향으로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의 대한해협을 지나갈 것으로 발표를 했다. 이렇게 되면 거제도, 부산, 창원 등의 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어 태풍의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일본기상청 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살펴보기
2022년 9월 1일 12시에 발표된 일본기상청의 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상경로이다. 일본기상청도 어제까지 12호 태풍 무이파의 발생을 예고 했으나 오늘 자료를 보니 12호 태풍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일본기상청의 11호 태풍 예상 경로도 JTWC와 비슷한 경로이다. 9월 5일 09시 같은 위치에서 대한해협 방향으로 북동진 한다. 이후 2022년 9월 6일 09시경에는 일본 대마도에 상륙한다. 이때 중심기압은 950 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0m, 최대순간풍속 초속 60m의 강한 태풍인 상태이다.
윈디닷컴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미국해양대기청(GFS) 독일기상청(ICON) 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살펴보기
윈디닷컴의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돌풍 예측 모델의 한국에 도착하는 시점의 사진이다. 11호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제도를 통과해서 북상을 한다.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약간 동쪽으로 진로를 바꾼다. 2022년 9월 6일 11호 태풍 힌남노는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예측 결과이다. 이때 중심기압은 963 hPa의 강한 세력으로 2003년 태풍 매미가 한국 남해안에 상륙할 때 950 hPa 최대순간풍속 초속 65m의 돌풍이다. 태풍은 기압이 낮을수록 쌘 녀석이다.
윈디닷컴의 미국해양대기청(GFS)의 돌풍 예측 모델의 한국에 도착하는 시점의 사진이다. 11호 태풍은 2022년 9월 3일경 북상을 시작한다. 중국 상하이 바다에서 약간 동쪽으로 경로를 바꾼다. ECMWF 예측과는 다르게 9월 5일 18시에 한국 남해안으로 빠르게 접근을 하는 예측 결과이다. 2003년 슈퍼태풍 매미가 상륙했던 장소이다.
이때 중심기압은 938 hPa의 세력으로 바다에는 초속 51m 이상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불고 있다. GFS의 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측 경로는 한국 입장에서는 가장 최악의 재앙적인 태풍 이동 경로이다. 이렇게 되면 안 된다. 훠이~ 훠이~ 일본 쪽으로 조금 밑으로 내려가라!
윈디닷컴의 독일기상청(ICON)의 돌풍 예측 모델의 한국에 도착하는 시점의 사진이다. 11호 태풍은 중국 동쪽 해안가로 근접해서 북상한다. 앞서 ECMWF GFS 예측 모델과는 전혀 다른 예상이다. 독일기상청은 어제까지 11호 태풍이 대만과 중국으로 간다고 예측했었다. 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라고 하는 그런 태풍 경로 예측을 하고 있다.
2022년 9월 5일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진로를 동쪽으로 변경한다. 현재 글을 쓰는 시점에서 9월 6일 12시까지의 11호 태풍의 위치이다. ICON는 여기까지가 모델 데이터 결과가 끝이다. 독일기상청은 5일 이후의 예보만 제공한다. ICON에서도 역시 11호 태풍은 제주도 동쪽 해상까지 태풍의 중심이 위치한다. 부산으로 갈지? 일본 대마도로 갈지? 아직 모른다.
이번 11호 태풍 힌남노는 각국 기상청에서 경로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대이다. 4~5일 전에 내가 포스팅했던 태풍 글을 보면 예상 경로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각국 기상청의 예측 경로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어제까지 독일기상청의 예측 경로로 대만과 중국으로 이동하기를 기원했지만 대부분의 태풍 이동 예측 모델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대한해협으로 이동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요약하면 2022년 9월 2일 밤까지 대만 동쪽에서 정체해서 초강력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다가 한국과 일본으로 북동진을 한다. 한국기상청의 현재 예상으로 9월 6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동북동쪽 해상까지 이동을 하며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 남부지역에 태풍으로 인한 비가 시작된다. 그래서 9월 5일 ~ 9월 7일에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으로 강한 돌풍과 폭우가 제주도에 남부지역에 몰아치니 모두 태풍에 대비를 해야한다.
태풍에 대한 주의 및 사전 대비사항은 태풍으로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폭풍해일 및 하천 역류 및 범람으로 저지대는 침수가 된다. 침수가 발생되면 빨리 저지대를 벗어나야한다.
폭우 및 강풍, 돌풍으로 산사태 및 건물 공사현장 옥외간판 등 시설물 파손이 일어날 수 있으니 안전 및 위험 지대에서 근처에 없도록 하자.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