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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아닌 찹쌀은 찰밥이나 찰떡의 원료가 되는 쌀이다. 찹쌀은 일반 쌀보다 찰지고, 질다. '나미', '원미', '강미', '점미'라고 불린다. 그리고 녹말의 대부분이 아밀로펙틴으로 되어있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다. 특히 여름철 더위의 대표 음식인 삼계탕에 찹쌀이 생닭 안에 넣고 조리를 한다.
찹쌀의 효능 - 찹쌀의 부작용
■ 찹쌀의 효능
찹쌀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로 몸이 차가운 사람이 먹으면 좋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위장질환이 있으면 찹쌀로 죽을 해 먹으면 변비에 좋고,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한방적으로는 중초를 보하고 기운을 만들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소변을 축적시키는 작용이 있다. 그리고 땀을 수렴하고 해독작용을 한다.
특히 비위가 허약해서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이나 토사곽란에 효과가 있으며 자한, 도한, 다한증에 좋다. 혈이 허약해서 어지럼증이나 신경쇠약, 폐결핵에 효과가 있으며 두창이나 치질환자에게 적합하다. 최근 원숭이두창 이야기가 많은데 두창 환자에게 좋은 음식으로 꼭 기억을 하자.
■ 찹쌀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1. 찹쌀은 떡으로 만들어 많이 먹는데 찰지고, 팽창하는 성질이 적어 소화가 잘 안 된다. 따라서 비위가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이 너무 많이 먹으면 체하기 쉽고 소화시키기 어렵다.
2. 몸에 습열이 많아 노란 가래가 많이 나오는 열성 체질에는 좋지 않다.
3. 감기로 열이 나거나 기침이 있는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4. 피부에 만성습진이 있거나 당뇨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찹쌀을 활용한 보약 같은 음식들
■ 미숫가루
찹쌀과 밀기울을 볶아서 갈아 10g 정도 밥물이나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식은땀이 나는 것을 멈추게 한다.
■ 찹쌀 잡곡가루
찹쌀 1되, 산약 300g, 감실 300g, 연자육 300g, 후추, 설탕, 찹쌀을 물에 불려 1일 밤을 지낸 다음 건져서 볶아 가루를 낸다. 나머지 재료를 갈아 섞어 매일 아침에 물을 타서 섭취한다. 비장이 허약하여 나타나는 만성설사나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좋다.
■ 순대
돼지창자에 찹쌀을 넣어 찐 음식으로 모든 허약체질에 좋은 보약 같은 음식이다.
찹쌀의 열량은 100g당 97 칼로리이다. 찹쌀은 현대의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된다. 닭백숙, 찹쌀 도넛, 인절미 등의 찹쌀을 가루로 만들어서 여러 음식에 활용을 하고 있다. 우리 집에서는 나를 제외하고 아내와 딸, 아들은 찹쌀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찹쌀 도넛은 아이들이 매우 좋아한다.
글 참고 문헌
명의별록, 본초강목, 본초경소, 인재직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