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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3일 목요일 현재 한국은 여름 장마가 한창이며 곳곳에서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 지구 세계 곳곳에서 이상 고온이 발생해서 새로운 기록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폭염에 찌든 지구는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꺼지지 않고, 빙하가 계속 녹고 있다. 이제 인류는 과거 인류가 겪지 못했던 날씨와 이상 기후를 겪고 있는 미지의 세계에 들어가서 살아가게 된다.
2023년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세계 일평균기온 변화 그래프
위 그래프는 유럽중기예보센터(유럽기상청 ECMWF)의 세계 일평균 기온 변화를 기록한 그래프 모습이다. 검은색 실선이 2023년을 나타낸다. 2023년 7월 3일 일평균기온이 17.01도가 되어 1979년 통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날이 되었었다.
해당 기록은 다음날 2023년 7월 4일 바로 깨졌다. 일평균기온이 17.18도가 기록되어 신기록이 경신되었다. 그리고 또 다음날 7월 5일 17.18도로 또 신기록이 갱신된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2023년 7월 6일 다음날 17.24도가 기록되며 4일 연속으로 지구의 일평균기온이 고온으로 기록되었다. 따라서 '2023년 7월 3일 ~ 7월 9일'까지가 2023년 올해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한 주가 된 셈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2023년 올해가 과거 12만 5천년 중 가장 더운 날이라며 지금의 기상 고온 현상과 이상 기후에 위기감을 고조시키며 경고를 했다. 12만 5천 년 전에는 네안데르탈인들이 매머드를 사냥하던 그런 시절이다.
남극 빙하 편차 그래프 - 빙하가 녹고 있고 이상하다
위 그래프는 남극 빙하의 편차(Antarctic Seaice Anomalies) 수준을 기록한 그래프이다. 0.0 회색선은 빙하의 평년치를 나타내는데 해당 선 위로 올라가면 남극 빙하가 늘어났 것이며, 선 아래로 내려가면 남극 빙하가 녹았다는 뜻이다. 2023년 올해는 붉은 선으로 기록이 되고 있다. 올해 남극 빙하의 양이 얼마나 줄어들고 있는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좀 더 특이한 점은 남극의 7월은 겨울이다. 본래 남극의 7월에는 빙하가 늘어나는 것이 정상인데 반대로 빙하가 녹고 있다. 현재 빙하의 양은 평년 대비 250만 km2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 면적을 비교하자면 대한민국 면적의 25배에 해당하는 빙하가 녹았다는 것이다. 엄청난 빙하가 녹아서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북대서양 해수온 이상하다 - 2023 해수온 변화 편차 그래프
마지막으로 볼 그래프는 북대서양 바다 온도에 대한 편차치를 기록한 그래프이다. 가운데 검은색 선이 평년의 평균치이다. 해수온은 보통 계절에 따라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아주 위에 붉은 선이 있는데 2023년 올해의 기록이다.
특히 2023년 6월 21일에는 북대서양 해수온이 평년보다 1.3도 높게 기록되었다. 이 그래프에서도 관측사상 최고의 해수온이 기록되었다.
대서양에 주위 유럽 각지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매우 높은 상태이다. 그래서 토네이도가 발생하거나 매우 거센 폭풍우가 발생하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지구는 계속 뜨거워지며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
대기의 기온이 1도 상승하면 공기가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량은 7% 증가한다. 예를 들어 대기의 기온이 2도 상승하면 공기 중에 수증기량은 14%가 증가한다. 그만큼 거세고 격렬한 비가 쏟아 내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세계 각국의 기상 전문가들이 지구는 미지의 세계에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도 위기감을 느끼며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국정 운영을 하는 여러 공무원, 전문가들이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폭염과 엄청난 비가 수시로 교차하면 날씨가 요란한 지금이 지나면 여름철 강력한 태풍 시즌이 시작된다. 가까운 태풍에 대한 대비 또한 꼭 필요하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dDbnAmgpA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