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0년 지난해부터 여름이 되면 붕괴설이 난무했던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댐 중국의 싼샤댐이 또 붕괴의 위기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2021년 올해는 작년보다 상황이 2배 이상 더 좋지 않다. 최근 중국 대륙 전역에 쏟아진 폭우로 싼샤댐의 수위가 2020년 수위보다 더 높은 역대 최고 수위를 갱신하며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고 중국 양쯔강 수리부가 2021년 9월 9일 밝혔다.

 

중국-싼샤댐-물-방류하는-모습-사진
싼샤댐의 방류하는 모습  출처:SBS뉴스

 

중국 샨샤댐 역대 최고 수위 - 더블 태풍 접근으로 붕괴 위기설 확산

 

중국-싼샤댐-변형된-위성사진-비교사진
싼샤댐 변형된 모습의 위성사진 _출처 : 유튜버 신인균의 국방TV

 

중국 양쯔강 수리부는 2021년 9월 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싼샤댐의 수위는 168.31M를 기록해서 2020년 8월에 기록했던 최고 수위 1607.65M를 넘어서면서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를 하고 있다. 이 경고는 실제 상황인데 싼샤댐의 설계 시 최대 수용 수위까지 6M 남은 상태라고 하면서 우려를 표현했다고 한다.

 

중국-싼샤댐-방류모습-먼거리의-모습
싼샤댐 방류 모습(원거리) _출처 : 유튜버 신인균의 국방TV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은 9월 6일까지 발생한 중국 전역의 물폭탄급 폭우 때문이다. 특히 9월 3일 부터 양쯔강 상류에 쏟아진 많은 폭우로 양쯔강 상류 주요 도시는 이미 홍수 피해를 받고 있고, 상류의 양쯔강 지류 중의 하나인 단강의 댐도 2017년 기록한 역대 최고 수위 167M를 넘어섰다고 한다. 

 

2021.09.07 - [이슈] - 2021년 9월 가을태풍의 쌍두마차 13호 태풍 꼰선 14호 태풍 찬투 기상정보

 

2021년 9월 가을태풍의 쌍두마차 13호 태풍 꼰선 14호 태풍 찬투 기상정보

2021년 9월 6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 13호 꼰선이 탄생이되었다. 13호 태풍 꼰선 옆에 먼저 태풍이 될 것 같았던 94W 열대저기압(열대요란)은 오늘 9월 7일 오전 9시에 14호 태풍 찬투가 되었다.

ksjkhy4539.tistory.com

 

앞서 내가 포스팅한 13호 태풍 꼰선과 14호 태풍 찬투의 글이다. 싼샤댐의 문제는 현재부터 진행형이 되어버린다. 싼샤댐은 현재 최대 방류(초당 55000 m3)를 하고 있다. 이 방류량은 올림픽 규격 수영장 20개를 동시에 가득 채울 수 있는 물의 양을 1초 단위로 방류하고 있다. 이런 최대치의 방류량의 노력에도 댐 상류에서 들어오는 물의 양이 많아서 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중국-싼샤댐-위치-설명-위성사진
중국 싼샤댐의 위치 설명 위성사진 _2021년 9월 10일 기준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13호 태풍 꼰선이 중국 하이난 방향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14호 태풍 찬투의 발생 그리고 15호 태풍 덴무의 발생 가능성이 있는 열대요란이 발생함으로써 향후 중국 내륙은 끊임없는 비가 꾸준히 내릴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위기감을 더 고조시키면서 올해에도 붕괴설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자금성 앞에 천안문 광장에 블랙스완(검은 백조)이 출현했다고 한다. 이 블랙스완은 경제학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 불행한 사태 등을 예견하는 시그널이라는 말이 있다. 이런 미신적인 상황에서 비가 쏟아지고, 싼샤댐의 수위가 급상승한다. 2020년에 싼샤댐의 만수까지 11m를 남겨두고, 붕괴설의 막 쏟아졌다. 그런데 지금은 만수까지 6m가 남은 상황이다.

 

14호 태풍 찬투는 양쯔강 하류의 지역으로 가서 문제가 안된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 현재 샨샤댐에서 많은 양의 물을 방류하는 상황에서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13호 태풍은 상류로 향해서 비를 뿌리고, 14호 태풍은 하류에 비를 뿌리게 되면 앞과 뒤가 홍수 피해가 발생하면 싼샤댐의 선택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샌드위치 상황이 되어버린다.

 

구글-어스-위성사진-중국-장강-양쯔강-길이-표현
구글 어스 중국 양쯔강 설명

 

중국 최대의 강인 양쯔강은 그 길이가 6300km에 달한다. 이 인류의 문화가 태동하여 문명을 이루고 있는 장소에는 중국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5억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인구는 몇 명? 약 5천만 명이다. 엄청난 사람이 살고 있다. 이 화려한 문명의 이면의 단점으로 2000년간 중국 사서에 기록된 홍수는 200번 발생했다. 10년에 1번의 홍수를 겪고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근대에 들어서서 1931년에 발생한 대홍수는 당시 사망자의 수가 300만명이 발생한 말 그대로 재앙이라고 불러도 되는 사건이었다. 이후 1954년에도 양쯔강이 홍수로 범람하면서 약 1800만 명의 이재민과 3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건으로는 1998년에 약 2개월간 쏟아진 비로 양쯔강을 초토화시키면서 1500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하였다. 이런 많은 사건으로 중국에서는 장강 지역의 치수사업이 숙원 사업이 되었다.

 

샨샤댐은 1994년에 착공해서 2006년에 완공이 된다. 만리장성 이후 가장 큰 토목공사라고 불렸던 싼샤댐은 높이가 185m, 길이 2.3km, 발전용량 1820만 kw/h(한국 전체 전기 사용량의 30%의 전기 발전량)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의 타이틀일 가지게 되었다.

 

싼샤댐 붕괴설 - 과연 붕괴가 되면 어떤 피해가 발생하나?

 

제일 중요한 싼샤댐이 붕괴하면 어떻게 되는지?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우려를 하고 있을까?

 

싼샤댐 하류에는 불과 40km 부근에 인구 410만 명의 이창시를 시작으로 인구 2400만 명의 상하이 직할시를 포함해서 약 1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들이 무려 7개가 존재한다. 만약 싼샤댐이 붕괴가 되어 대홍수가 발생한다면 중국 경제 기반의 절반이 물에 잠기게 된다. 이런 상황을 눈으로 직접 보려면 유튜브에서 "싼샤댐 붕괴 시뮬레이션"이라고 검색을 해서 영상을 확인하면 된다.

 

한국과 일본에도 문제가 발생된다. 장강 하류에 접해 있는 한국의 서해와 남해로 막대한 양의 저염도 담수가 흘러들어서 바다 생태계를 파괴할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장강 하류에 원자력 발전소가 9기가 있다는 점이다. 만약 이 원전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태처럼 폭발을 한다면 한국의 제주도가 사람이 살 수 없는 불모지가 될 수도 있다.

부디 비도 덜 내리고, 샨샤댐의 수위가 낮아져서 큰 홍수 피해가 발생 안 하기를 기원해본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신인균의 국방TV

 

싼샤댐, 역대최고 수위! 태풍 2개 접근! 붕괴위기설 확산!

 

youtu.be

글 참고 뉴스 내용

[월드리포트] 중국 싼샤댐 역대 최고 수위 경신…붕괴설 또 불거지나 | SBS 뉴스

 

중국 싼샤댐 역대 최고 수위 경신…붕괴설 또 불거지나

세계 최대 수력발전댐인 중국 싼샤댐의 수위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중국 양쯔강 수리부에 따르면, 싼샤댐의 수위는 9일 오전 11시 현재 168.31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new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