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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에서 최근 코로나 19 사태 해결을 위해 점점 폐쇄적인 조치를 하면서 중국 국민들에게 식량과 필수 물품, 즉 생필품을 비축하라고 알리는 한편 중국 정부 내부적으로도 적절한 식량 공급을 하기 위한 내부 지침을 마련하려고 방침을 정하고 있다고 BBC 뉴스에서 2021년 11월 2일경에 보도를 했다.
China urges families to store basic supplies in case of emergency - for BBC News
2021년 11월 1일 밤에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문에는 "가족들은 일상 생활과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필요한 만큼의 생필품을 비축해 둘 것"이라고 알렸다.
이런 게시글에 대한 이유는 없지만 비정상적인 폭우가 이번 여름부터 최근까지 내려서 재난사태에 버금가는 어려움을 겪은 중국의 농수산업에서 특히 농작물 피해가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코로나 확진자 통제를 하는 상황에 중국 전역에 채소 공급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커지는 가운데 이런 글이 게시가 된 것이다.
여기에서 2022년 2월 4일에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면서 점점 더 강력한 규제 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해당 조치를 하는 지역도 있는 상황이다. 중국 상무부는 농업 생산을 촉진하고, 원활한 공급망, 지역 식량 비축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라는 조치를 내부적으로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관영 언론사들은 11월 1일에 10월에 28종의 채소 평균 도매가격이 9월 보다 16%가 올랐다고 정부 통계를 인용해서 대대적으로 보도를 했다. 중국은 겨울이 오기 전에 전통적으로 식료품 가격이 올라가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극심한 기상 이변으로 채소 가격이 매우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중국 정부 예하 기관에서의 게시글 소동으로 중국의 유명한 웨이보에는 이런 소식이 나오자마자 주변에 있던 노인들이 마트에 가서 식량과 생필품을 사재기한다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었다고 전한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2020년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국가적 재난상황에서도 식량과 생필품을 비축하라고 알리지 않았다면서 2021년 겨울에는 채소를 못 구할 수도 있다면서 대만과 전쟁을 앞두고 이런 지시를 하며 내부적인 조치를 한 것 같다면서 마트의 혼란스러운 패닉 바잉 현상이 나온 것이다 라고 개인적인 해석을 하기도 했다.
위의 한 개인 누리꾼의 작은 의심스러운 글에 대한 키워드는 웨이보의 검색 순위 1위를 하면서 약 1800만 건 이상 조회가 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어 중국 정부는 관영매체를 통해 진화를 했다. 핑계의 내용은 "코로나 19 확산에 대비하라는 의미"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통제는 역시 어마무시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2021년 10월 31일 중국 상하이의 디즈니랜드 놀이동산에 방문했던 여성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해당 놀이공원의 방문객 3만 4,000명이 놀이동산에 약 5시간 갇혀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한국 유명 놀이동산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더라면 중국처럼 통제를 했을까?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눈에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무려 약 4만명이 놀이동산에 갇혀서 코로나 검사를 받는 모습을 상상해보시라. 역시 중국 대륙 스케일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기사 원문 참조
https://www.bbc.com/news/world-asia-china-59133027
https://newsis.com/view/?id=NISX20211102_0001636765&cID=10101&pID=1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