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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부지방과 강원도에 눈을 뿌렸던 저기압이 동해로 빠져나갔다. 동해에 반시계 방향의 소용돌이 저기압 중심이 보인다. 이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한국은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가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차가운 북풍과 함께 추위가 다가오고 있다. 동해의 저기압은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한국 날씨에 큰 영향을 준다.
동해의 발 느린 저기압이 한파를 가져오고 주말에 눈과 비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 위성사진을 보았듯이 동해에 태풍처럼 보이는 저기압이 보인다. 한국 중부지역, 강원지방에 눈과 비를 뿌렸던 저기압이다. 이 저기압으로 인해서 한국 주위의 등압선이 수직으로 서고, 저기압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의 북풍계열의 차가운 바람이 불게 된다.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일기도의 모습이다. 동해의 저기압이 발달을 하지만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 저기압은 움직임이 매우 느리다. 그래서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가 더욱더 막강해진다.
2022년 2월 17일 목요일 일기도의 모습이다. 전날 동해에 있던 저기압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있다. 북쪽 시베리아의 찬 기단이 서서히 한국을 향해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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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6일부터 2월 21일까지의 웨더뉴스의 주간 일기도이다. 2월 16일, 17일 2일 동안 저기압이 동해에 머물면서 움직임이 없다. 2월 18일에 저기압은 일본 동쪽 먼바다로 이동했다. 대신 한국 정중앙에는 시베리아의 차가운 고기압이 자리를 잡게 된다.
2022년 2월 19일 토요일에 제주도 남쪽 바다에 저기압이 나타난다. 이 저기압이 통과하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지만 한국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2022년 2월 20일 일요일에는 저기압이 일본 남쪽 해안을 따라 이동을 한다. 이날 한국은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로 되돌아가게 된다. 따라서 따뜻한 봄날은 아직이며, 차갑고 추운 겨울철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윈디닷컴에서의 유럽기상청(ECMWF) 상공 850 hPa의 기온 예측 모델이다. 동해에 저기압이 보이고, 그 영향으로 한국의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온다. 영하 12도선이 제주도와 남해안 사이를 지나고 있다. 영하 12도선은 평지에 폭설이 내릴 수 있는 기준이다.
2022년 2월 17일 목요일의 모습이다. 움직임이 느린 저기압이 동해에 머물고 있고, 영하 12도선이 여전히 남해안과 제주도에 걸쳐있다.
2022년 2월 18일 금요일의 모습이다. 기온선이 북쪽으로 밀려 올라갔다.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해서 따뜻한 남풍이 불기 때문이다. 2월 19일 토요일에는 저기압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통과하면서 기온선을 더욱더 밀어 올린다.
2022년 2월 19일 토요일의 눈비 구름 예측 모델 모습이다.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저기압이 통과하는 위치에 따라 더 넓은 지역에 내릴 수도 있다.
저기압이 지나가고 나면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가 된다. 또다시 상공 1500m의 기온선이 남쪽으로 깊숙이 내려오고 겨울 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2022년 2월 15일은 음력으로 1월 15일이며, 정월대보름이다. 대체로 맑은 날씨로 환하고 동그랗게 빛나는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이 많겠지만 전라도, 제주도는 서해에서 다가오는 구름 때문에 달을 보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