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본기상청은 2022년 6월 13일부로 시코쿠 지방이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미 일본 규슈, 도쿄가 장마에 들어간 상태인데 위도가 거의 같은 제주도 또한 장마에 들어갔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한국기상청에서는 일본기상청처럼 각 지방별로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선언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의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는 이미 장마 기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영향으로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 예정이었던 누리호가 기상 악화로 발사가 연기가 되었다.
일본의 시코쿠 지방의 장마는 평년에 비해 8일 정도 늦고, 2021년에 비해 1개월이나 늦었다. 2022년 올해 여름 장마가 늦어진 이유는 편서풍의 위치가 관계성이 있다. 검은색 부분이 건조한 편서풍을 나타낸다. 현재 편서풍이 장마전선 바로 위로 불고 있다. 장마전선의 남쪽에는 태평양고기압이 위치한다. 2022년에는 북쪽의 오호츠크해고기압의 한기가 편서풍을 남쪽으로 밀어내었다. 그래서 장마전선의 북상이 막혀서 장마전선이 한국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2022년 6월 3주 차에는 북쪽의 한기가 약해지고 편서풍이 북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일본은 '오키나와 → 도쿄 → 규슈 → 시코쿠'의 순서로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다. 일본의 '긴키, 도카이, 도호쿠' 지방은 이번 주 중으로 장마 시작이 발표될 것 같다.
한국기상청은 일본처럼 각 지방별로 장마에 대해서 발표를 하지 않지만 규슈와 시코쿠와 같은 위도상의 제주도, 남해안 일대는 이미 장마가 시작된 것이 아닐까 싶다.
누리호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군의 나로우주센터에는 상당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늘은 누리호가 조립동에서 나와서 발사대에 세우는 날이었다. 그러나 강풍으로 일정이 하루씩 연기가 되었다.
누리호의 발사대 기립은 2022년 6월 15일
누리호의 발사는 2022년 6월 16일
누리호 발사에 날씨 변수가 우려가 된 상황이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오늘 6월 14일에는 한국 남부지방에 넓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강풍이 불고 있다.
다음날인 2022년 6월 15일에는 장마전선을 끌고 가던 저기압이 도쿄 앞바다에 이동을 하고 서해에는 또 다른 저기압이 접근을 하게 된다. 비를 내렸던 저기압이 일본을 가니 또 다른 하나가 중국에서 온다. 이 저기압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게 된다.
당분간 며칠간 한국은 구름이 많고 태양을 보기 힘들 것 같다. 비의 계절인 장마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마음만은 항상 맑은 날씨가 이어지길 기원한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