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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쪽 해상에는 구름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보인다. 엄청난 구름의 띠는 장마구름들이다. 인도 남쪽 바다에서 시작해서 북태평양, 캐나다 서해안까지 장마 전선의 구름 길이가 무려 10000km 이상 뻗어있다. 긴 구름 띠에 있으면 여름 장마에 들어가는데 2022년 5월 4일에 구름이 일본 오키나와에 걸리면서 장마가 시작되었다.
일본 오키나와의 여름 장마의 시작은 보통 5월 10일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2022년 올해는 약 6일 정도가 빨랐다.
한국에 장마전선이 올라오는 것은 아직 시간이 걸리지만 2022년 올해는 장마도 빠르고 여름도 빨리 우리에게 성큼 다가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2022년 5월 4일 수요일의 일기도이다. 이동성 고기압이 일본 동쪽 바다로 이동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 고기압 주변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고, 저기압 주변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분다. 따라서 한국은 서풍 혹은 남서풍의 따뜻한 바람이 불고 날씨도 맑고 기온 또한 높아진다.
위 사진은 기상학에서 고기압과 저기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이다. 고기압과 저기압은 상대적이다.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주위보다 기압이 높으면 '고기압', 낮으면 '저기압'이라고 한다.
저기압에서는 주위보다 기압이 낮아서 공기가 모여들게 된다. 모여진 공기는 위로 상승해서 '상승 기류'가 발생한다. 공기가 상승하면 상공의 기압이 낮아서 체적이 팽창하는데 이때 기온이 낮아져서 단열팽창 현상이 나타난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수증기가 응결하고 구름이 발생하게 된다. 저기압에서는 구름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고기압에서는 저기압에서 상승했던 공기가 하강하게 된다. '하강 기류'가 발생한다. 저기압과 반대 현상이 일어나는데 공기가 하강하면 땅에 기압이 높아서 체적이 압축된다. 그래서 기온이 높아져서 단열압축 현상이 나타난다. 단열압축으로 기온이 높아지면 구름이 만들어 질수 없고 있던 구름도 사라지게 된다. 결국 맑은 날씨가 된다. 이때 고기압 중심에서 밖으로 바람이 불어 나간다.
지구는 자전하고 있어서 '코리올리의 힘(전향력)'이 작용해서 북반구에서는 바람의 진행 방향이 오른쪽으로 휘어져서 고기압에서는 시계 방향으로 불어나간다. 저기압에서는 반대로 반시계 방향으로 불어 들어간다.
2022년 올해는 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봄부터 강하고, 5월에도 세력이 강하게 이어져서 자리잡고 있다.
이미 장마가 시작된 일본 오키나와는 2022년 6월까지 비의 계절이 도래한다.
한국은 아직 맑은 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빠르면 5월 중후반 이후 1개월 정도의 범위에서 여름 장마 기간에 돌입할 것 같다.
전선 남쪽에 자리잡은 태평양 고기압은 여름의 고기압인데 이 고기압이 올라오면 본격적인 여름이 된다.
올해는 '라니냐 현상'이 여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라니냐 현상은 태평양 서쪽의 해수온이 높고, 동쪽은 낮은 상태를 말한다. 반대의 현상을 '엘리뇨 현상'이라고 한다.
해수온이 높으면 상승기류가 생기고 구름이 많이 발생한다. 저기압이 많이 발생한다고 봐야한다. 이때 태풍도 많이 발생한다. 라니냐 현상일때는 강력한 슈퍼 태풍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2022년 여름 장마는 빨리 시작하고 빨리 끝이 난다.
2022년 여름 폭염의 기간은 늘어난다.
올해는 라니냐현상으로 벌써 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이 강력하다. 따라사 2022년 올해 장마는 빨리 시작하고, 태평양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면서 장마기간이 짧아 질 것 같다. 결국 2022년의 여름에는 폭염의 기간이 길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