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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이 한숨을 쉬면서 심호흡을 하고, 쉽지가 않는다며, 노래 녹음을 다짐을 한다. 그리고 익숙한 노래가 들려온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의 음반 녹음을 하는 메이킹 비디오가 유튜브에 공개가 되어 금방 보았다. 느낌이 왔을 때 글을 쓰는 사람이라서 늦은 밤 하루를 마무리하는 글을 후다닥 써본다. 중년이 되어버린 지금 솔직히 요즘 최신 노래는 BTS, 블랙핑크 만 알아듣는다. 이것 또한 아이들 때문이다. 노래를 배척하는 것보다 알고 듣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 이런 와중에 임재범의 새 앨범 소식은 매우 반갑다. 기획사의 의도 또한 현재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매우 알맞은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알린다. 어서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다. 우선 가사를 보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임재범-
세상 속에 고된 나의 하루도 항상 니가 있었어
나의 삶이 허물투성이라도 내 손을 잡아준 사람
나와 같은 고통의 길을 걷고 같은 꿈을
바라봐 주는 믿음 너의 손을 붙잡고
끝없는 폭풍 속을 이 거친 파도 속을
뛰어들 자신이 있어 눈물도 초라함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와 함께 내 마지막까지
나와 같은 고통의 길을 걷고
같은 꿈을 바라봐 주는 믿음 너의 손을 붙잡고
끝없는 폭풍 속을 이 거친 파도 속을
뛰어들 자신이 있어 눈물도 초라함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와 함께 내 마지막까지
해낼 수 있다는 마음과 넘어지고 일어서는
말 없는 그 강인함으로 칼날 같은 길 위에 서 있어도
끝없는 폭풍속을 이 거친 파도 속을
뛰어들 자신이 있어 눈물도 초라함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와 함께 내 마지막까지
너와 내 삶의 끝까지
노래의 후렴은 누구나 좋아할 하이라이트이며 좋은 가사이다. 나는 이 노래의 후렴보다 처음을 좋아한다. 정말 내 인생 같은 이야기가 노래의 시작부터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내 삶은 허물 투성이었다. 이런 나를 잡아준 사람이 지금의 아내이다. 연애를 하다 보니 나와 같은 비슷한 고통이 있었던 아내. 이제 아내와 나는 우리의 삶의 마지막 끝까지를 같이 걸어가고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Hoc quoque transibit의 라틴어로 유대인의 지혜가 담겨 있는 '탈무드'보다 더 오래된 '미드라쉬'에 전해지는 이야기에 나오는 말이다. 전쟁에 승리한 다윗왕이 승리의 기쁨을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 반지를 제작했고, 반지 제작자에게 그 반지에 전쟁에 승리를 거둔 기쁨을 억제하지 못하게 될 때 마음을 절제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으라고 해서 반지 제작자는 고민을 솔로몬 왕자에게 도움을 구한다. 이에 솔로몬 왕자가 보석 세공사에게 반지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고 새기라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노래의 가사와 노래의 제목의 유래를 모두 읽었다면 아래의 임재범의 모습을 보면서 노래를 감상해보자.
가수 임재범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최신 Memorial Video
가수 임제범의 2021년 '리패키지 앨범 Memories... 속으로'가 공개가 되었다. 그중 Part-1 리뷰성 유튜브 메모리얼 비디오 영상이 공개가 되었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이는 가수 임재범의 모습이 좋아 보인다.
임재범의 21년 전에 발매된 100만 장 이상 판매되었던 베스트 앨범이 2021년에 더 깊은 전달력으로 나의 느낌을 일깨워준다. 당시 고전적인 릴 테이프로 녹음이 되었지만 이젠 현대식 사운드로 재해석하고 모든 곳에 새로운 믹싱, 기획을 한 앨범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가 살아오면서 간직하고 있는 추억, 기억, 사진, 그날, 아픔 등 각자가 그리워하고 기억하는 소소한 일살들과 각자의 마음의 해석을 담은 느낌의 앨범명으로 우선 Part-1에서 9곡을 선공개하며 임재범의 보컬이 돋보이는 트랙을 공해했다. 타이틀 곡으로 모든 사람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6집에 수록된 '이 또한 지나가리라'로 정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