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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호쿠 지방에 매우 큰 비가 내렸다. 미야기현 오사키에는 2022년 7월 16일 1시간에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누적강수량은 250mm를 넘는 등 해당 지역 관측 사상 최대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렇게 엄청난 큰 비가 내린 이유는 동해에 머물고 있는 한랭저기압의 영향으로 일본기상청은 도호쿠 지방에 경계경보 5등급을 발령했다. 한국 남부 지방으로 저기압이 이제 접근 중으로 비 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에 큰 비로 시내를 흐르는 강의 둑이 무너지고 해당 지역의 국도 398호선이 붕괴하면서 도로가 사라져 버렸다.
강이 범람하면서 일본 도호쿠 지방 시내 넓은 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오사키시의 각 지역에 경계레벨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경보 5'에 해당하는 "긴급안전확보"가 발령되었다.
일본 도호쿠 지방에 기록적인 큰 비가 내린 원인은 동해에 머물고 있는 편서풍에서 떨어진 한기 덩어리인 한랭와(한랭저기압)와 다시 부활한 장마전선 때문이다. 장마전선을 향해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어 한랭와와 충돌하면서 비구름이 맹렬하게 발달했다.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재해의 나라 일본에서는 큰 비로 강이 범람하고 침수 등 홍수 피해가 날 경우 5단계로 구분해서 경보를 발령한다. 위 표를 보면 그중에서 3~4단계 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반드시 피난과 대피를 해야 한다. 그러나 최고 위험단계인 경계레벨 5등급의 긴급안전확보 단계에는 피난 또는 대피를 하면 안 된다.
한창 재해가 발생 중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는 특히 밤에 대피하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하다. 주택의 2층 등 높은 곳에 머물면서 목숨을 지키는 것으로 하는데 목적을 둔 경계레벨 5등급는 잘 발동하지 않지만 이번에 많은 비로 발령이 되었다.
2022년 7월 18일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의 일기도이다. 저기압이 한국 남부지방에 머물러 있다. 저기압의 완력으로 장마전선을 한국 남부지방까지 끌어올렸다. 전선이 한랭전선, 온난전선으로 교체가 되면서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 따라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게 된다.
2022년 7월 18일 월요일 12시 경의 윈디닷컴의 비구름 예측 모델 사진이다. 저기압의 중심이 서해에 위치하고 있다. 유럽기상청(ECMWF)에서는 저기압이 더 빠른 속도로 서해안에 접근한 모습이다. 미국기상청(GFS)은 주로 남부지방에 강한 비를 예상하고 있고, ECMWF와 독일기상청(ICON)에서는 중부 이남 지방에 강한 비를 예상하고 있다. ECMWF에서는 충청도와 경상북도에 길게 강수대가 형성되었고, 많은 곳에서는 3시간에 5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이 된다.
2022년 올해는 라니냐 현상의 영향으로 중위도 고기압들의 세력이 강화될 것으로 즉 한국은 상층의 티벳고기압과 하층의 태평양고기압의 더블고기압 열돔에 갇힐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기온이 높으면 높을수록 대기는 많은 수증기를 품게 된다.
'클라우지우스-클라이페이론의 정리' 이론에 의하면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수증기량이 7% 증가한다. 수증기가 응결해서 비가 되기 때문에 수증기량이 증가하면 비의 양도 증가하게 된다. 또한 한국 남쪽 해수온이 벌써 예년에 비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제 곧 태풍의 발생도 많아질 것이다.
2022년 올해는 기온도 높지만 강수량도 많아질 것 같다. 한국에 가뭄을 해소할 정도로 비는 적당히 내리고, 옆 나라 일본처럼 비 피해가 없기를 기원해본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