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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상황을 알아가기 좋은 유튜브 채널 '박가네'를 즐겨 보는 나는 8월 29일 오늘 날짜로 영상이 업데이트되어 영상 내용을 글로 남겨 보려 한다. 일본 현지 삿포로에 살고 있는 박가네 부부는 코로나 백신을 드디어 접종하려고 비행기를 타고 도쿄까지 간다고 알리면서 영상이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박가네 채널 일본 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제 현실과 문제점을 알려준다
일본 북단부에 있는 홋카이도 본도(本島)와 부속 도서로 된 지방의 삿포로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가 같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박가네 라는 유튜버가 있다. 유튜버 부부인 것 인가? 부부는 코로나 백신을 맞기를 많이 기다렸다고 한다. 그 기다림 끝에 드디어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거주하고 있는 삿포르에서 접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일본의 수도 도쿄에 가서 맞는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각 지자체별로 관리를 한다고 한다. 지자체 인구 규모가 적은 촌동네는 노령층과 젊은 층 모두 접종을 하는 곳도 있으나, 지자체 내부적 일처리가 늦으면 못 맞는 곳이 아직 많다고 한다. 많은 설명을 해야 한다고 한다.
왜 살고 있는 도시에서 맞으면 되는데 먼 도쿄까지 가서 맞아야 하는가?
일본에서는 코로나 예방 접종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접종 쿠폰을 집에서 우편으로 받아야 한다고 한다.
일본에서의 코로나 백신 접종 쿠폰이 없이 접종이 가능한 경우
1. 학교/직장에서의 집단 접종
2.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 등
박가네는 자영업자라서 코로나 백신 쿠폰이 없으면 예방 접종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제 쿠폰이 있으니 살고 있는 지자체에 가서 예방 주사를 맞으면 될 텐데 그런데 문제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맞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삿포로 지자체에서 백신에 대한 가이드 공지글을 보여준다. 공지글을 아래의 내용으로 적어 보겠다.
삿포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가이드 [중요 공지]
* 현재 화이자 백신 공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의료기관에 백신 배송을 보류하고 있다. 따라서 예약 취소를 강제로 하는 이들에게 백신 접종에 관한 안내를 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접종 예약이 취소된 분들은 최종 확인을 바란다.
*상기 의료기관에 문의는 일상 진료 업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삼가주기를 바란다.
* 7월 28일 현재 기초 질환이 없는 64세 이하의 사람은 접종을 권장한다. 현장에서 바로 예약은 안된다. 예약 시작 시간은 따로 안내한다.
* 집단 접종 예약 접수 속보 (7월 28일 수요일 15시 현재)
- 인터넷 예약
1) 65세 이상 노인 : 나머지 5,877명
2) 우선 접종 대상자 (기초 질환자 포함) : 나머지 4,587명
- 전화 예약
1) 65세 이상 노인 : 나머지 2,424명
2) 우선 접종 대상자 (기초 질환자 포함) : 나머지 3,389명
★ 삿포로 컨벤션 센터, 개의 돔, 각 구 회장의 예약을 7월 28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 중략
* 65세 이상 노인 -> 예약 개시일 <실시 중>
* 18~64세 기초 질환자 -> 예약 개시일 <실시 중>
* 우선 접종 대상자 -> 예약 개시일 <실시 중> - 선생님, 의사 등 특수 종사자
* 60~64세 일반인 -> 8월 4일부터 예약 접수 개시
* 상기에 미해당자 -> *미정*
박가네는 일반적 접종 대상자로 분류되어 2021년 7월 16일부터 우편으로 배송된 코로나 백신 접종권(접종 쿠폰)을 받았으나 결국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을 못하는 미해당자에 분류가 되어서 언제 맞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냥 기다리세요 라는 현실이다. 그리고 일본 현지에서 다른 지방에 살고 있는 30대, 40대 일반인들은 또한 아직 예약을 못한다고 전한다.
하지만 일본의 방위청(자위대)에서 도쿄와 오사카에 대규모로 접종하는 접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지자체의 일이 느릴 경우를 대비해서 2곳에 대규모로 장소를 마련해서 코로나 백신을 맞도록 시스템화 한 접종 센터라고 한다. 저기에서 코로나 백신을 맞으려면 조건이 있다. 바로 코로나 백신 접종권(코로나 백신 쿠폰)이 있어야 한다. 이 접종권이 있어서 현장에 가서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 아니라고 한다. "선착순"이라고 전한다.
자위대 도쿄 대규모 접종 센터(도쿄 센터), 자위대 오사카 대규모 접종 센터(오사카 센터)에서 1주에 2회 월요일, 목요일 홈페이지에서 오픈을 해서 사이트에 접속된 사람이 예약을 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 있다. 여기에서 결국 선착순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경쟁률이 엄청나게 치열하다고 한다.
지금 한국의 코로나 잔여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과 비슷한 상황일까? 아직 코로나 백신을 못 맞은 나로서는 공감이 간다. 잔여 백신 예약 초기에는 네이버, 카카오톡으로 온라인 예약이 가능했었다. 많이 알려지지도 않아서 잔여 백신이 생기면 그냥 예약하고 접종받는 날이 며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노령층에서 폭발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맞기 시작해서 실시간 예약이 치열하게 되었다. 제일 확실한 방법은 전화로 해당 병원에 전화해서 예약하는 것인데 이것마저 젊은 사람들이 빨리해서 전화 예약은 연령 제한을 걸어버리는 한국의 질병관리청..... 이후 나는 잔여 백신을 맞기 위해서 카카오톡 잔여 백신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두고 카톡으로 알람이 오면 바로 "당일 예약"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누르면 뭐하낭? 들어가서 보면 잔여백신이 없다고 하는데.. 그사이 빨리 누른 사람이 예약을 했다는 뜻이다. 한국과 일본의 이런 부분에서는 현실이 비슷하다.
다시 박가네 이야기로 들어가서 부부도 접종권을 받고, 사이트로 접속해서 성공률이 매우 낮은 백신 접종 예약을 시도해보았다고 한다. 치열하게 해서 부부 중 남편만 도쿄센터에 예약을 성공했다고 한다. 아내는 실패. 하지만 접종 사이트 시스템에서 접속이 된 사람은 접속이 무조건 가능하게 되고, 다른 접종권 번호로 예약을 가능하게 프로그램이 되어 있어서 아내의 코로나 백신 예약도 성공을 했다고 한다. 지자체에서는 화이자 백신, 자위대 센터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박가네 부부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예약을 한 셈이다.
여기에서 이 부부가 왜 공짜로 접종해주는 코로나 백신을 맞는데 쌩돈 200만 원이 들지? 의 설명 부분이 언급된다. 거주하고 있는 삿포로에서 도쿄센터까지 기차를 타고 가면 약 9시간 30분이 소요가 된다고 한다. 일본 땅 넓다. 기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 없다고 한다. 대부분 비행기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가면 약 1시간 35분이 소요된다. 비행기를 타고 쌩 가면 되는데 일본에서는 대중교통비용이 더럽게 비싸다고 한다.
항공료 편도 비용이 20만 원 수준인데 이것도 싼 가격이라고 한다. 싼 국내선 항공료를 지불하고 도쿄를 가면 부부 2명의 황복 비용은 약 100만 원 소요가 된다. 백신은 1번만 맞고 끝나는 게 아니다. 2번 맞아야 한다. 그래서 100만 원이 추가되어서 결론적으로 박가네 부부가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에 대해서 축하를 해야 하나, 백신을 맞기 위해서 교통비를 약 200만 원을 사용해야 하는 웃픈 현실.
만약 숙박비와 기타 이동 경비를 포함하면 더 많은 돈을 써가며 코로나 백신을 맞으러 도쿄에 가야 한다. 삿포로에서도 기다리면 맞을 수도 있다. 그냥 추측으로 약 9월 되면 백신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일본이 9월까지 전 국민이 맞을 수 있도록 백신을 확보했다고 보도를 하고 있으나, 각지자체가 일처리를 얼마나 잘하느냐 못하느냐?인데 박가네가 살고 있는 삿포로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일처리가 전국에서 제일 느리다고 한다. 기다리면 되지?라고 하지만 쌩돈 써가며 맞는 이유가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때문이라고 한다.
코로나 백신을 2회 차 접종을 완료하면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증명서 신청 또한 이상하게도 우편으로만 접수를 받는다고 한다? 우와 일본의 삿포로 정말 대단하다? 아님 일본 지자체가 전부 대단한 걸까? 신청을 완료한 후에 배송까지 1주일~10일의 시간 동안 접수에 대한 업무를 한다고 한다.
결국 한국에 들어가는 것과 아내의 일본 처갓집에 조금 더 안전하게 방문하는 것이 목표인 부부이다. 한국 정부는 2021년 7월 1일부터 해외에서의 코로나 백신 완료자에 대해서 격리 면제 제도를 운영한다고 안내한다. 인정하는 백신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쉴드. 시노팜, 시노벡 이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강제 정책에 대해서 언급한다. 일본은 2021년 7월 말 기준으로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2주 격리를 강제로 의무화시켜버렸다고 한다. (도쿄 올림픽 관계자들은 예외) 이 정책 때문에 일본 내부 사람들이 말이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가을에 한국 고향에 갔다가 다시 일본에 왔을 때 삿포로에서 자가격리가 안된다고 한다. 삿포로에서 한국 가는 항공노선이 없다고 한다. 자가격리의 조건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격리를 해야 한다. 결국 도쿄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참 코로나가 여러 가지 일을 만들어 낸다. 빡빡한 일상이다. 답답하다. 내가 영상을 봐도 답답한데.. 박가네 부부는 얼마나 답답할까?
글 참조 유튜브 채널 <박가네> 영상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