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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6일 23시 36분 일본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에서 진도 6강의 큰 지진. 즉 대지진이 발생했다. 진도 6강은 등급 레벨로 위에서 2번째로 매우 큰 진동을 나타내는 기준이다. 일본기상청에 의하면 지진의 진원은 후쿠시마 앞바다, 진원의 깊이는 60km,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규모는 7.3이었다.
미국지질조사소(USGS)의 지진 정보의 모습이다. 2022년 3월 16일 23시 34분 규모 6.4 지진이 먼저 발생했었다. 이 지진도 큰 지진이지만 2분 후 지진의 진동이 끝나기 전에 같은 진원에서 규모 7.3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소에서는 수정메르칼리진도계급 9등급을 관측했고, 일본기상청의 진도 6강에 해당된다. 위 사진은 일본기상청의 지진의 진도의 분포도이다.
먼저 발생했던 지진의 진도는 6강이었으며, 2분 뒤 규모 7.3의 지진은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 진도 6강을 관측했다. 북쪽으로는 홋카이도에서 간사이, 오사카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 진동이 전달되었다. 일본의 수도 도쿄 23구에도 진도4등급이 관측되었다. 지도의 왼쪽의 한국의 크기와 이번 대지진의 크기를 보면 이번에 발생된 대지진의 크기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지진은 북미판 밑으로 섭입해 들어가는 태평양판 내부에서 발생했다. 판 내부의 지진(슬라브내 지진)의 현상이다. 과거의 동일본 대지진은 판 경계에서 발생되었지만 이번 지진은 그것보다 좀 더 깊은 곳에서 발생했고, 판 경계의 지진과는 다른 형태의 지진이다.
판 내부의 지각의 파쇄로 발생한 지진이며, 육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발생되었기 때문에 진원에서 가까운 후쿠시마와 미야기에 큰 진동이 전달되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21년 2월의 후쿠시마 앞바다 최대진도 6강의 지진과 진원이 가깝고,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지진의 규모 또한 7.3이었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 규모 7 ~ 7.5 지진이 40년에 한번정도 발생하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뒤에도 여진도 활발하게 때문에 빈번하게 지진이 발생하는 상황이 계속된다. 이번 지진은 단층이 상하로 어긋나는 역단층형 지진이다.
이번 지진으로 20cm 정도의 해면변동. 즉 쓰나미가 관측이 되었다. 앞으로도 규모 5에서 규모 6의 여진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어서 일본의 큰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일본의 뉴스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되었고, 신칸센이 탈선해서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며, 콘크리트 외벽이 낙하하고,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고 긴급 속보로 전하고 있다.
좀 더 자세한 피해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 알려질 것 같다.
** 2022년 3월 17일 오후 4시 이후 글 내용 업데이트 **
아침 일찍 속보 형식으로 올린 글에 대한 글 내용 업데이트를 하겠다. 날이 밝으면서 일본의 대지진 발생에 대한 피해 사례가 속속히 보도되고 있다. 신칸센의 탈선 모습, 고속도로의 균열 발생, 센다이성의 성벽 붕괴 등 피해 상황이 확인되고 있다.
위 사진은 미야기현 시로이시 부근의 고속도로의 처참한 모습이다. 상행선, 하행선 모두 100m의 큰 균열이 발생되었다.
균열의 폭은 30~50cm 정도이며, 또한 도로면이 50cm 어긋나서 단차가 생겨버렸다. 도로 양옆의 가드레일이 휘어지기도 하였다. 이런 상태의 도로의 복구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미야기현 시로이시에서 신칸센이 탈선했다. 도호쿠 신칸센 야마비코가 17개의 객실차량 중 16개가 탈선되었다. 그리고 대지진으로 인해 도호쿠 신칸센의 전력을 공급하는 가선의 기둥이 쓰러져씅며, 열차와 열차를 이은 연결통로가 심하게 파손되었다. 지진의 충격을 보여주는 것 같다. 복구 작업에 시간이 상당히 걸리고, 한동안 운행 재개는 어려울 것 같다.
이처럼 일본의 신칸센이 운행중에 탈선한 것은 2004년 니가타 지진 때 조에쓰 신칸센 탈선 사건 이후 2번째로 발생한 사건이 되었다.
강한 지진의 진동으로 센다이성의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위 사진을 보면 성벽의 일부가 붕괴되어 토사와 함께 도로로 흘러내렸다. 주변은 통행 금지가 되었다. 센다이성의 성벽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붕괴되어 복구되었는데 또 붕괴가 되었다.
이번 대지진이 발생된 지진의 진앙은 2021년 2월 13일 07시 심야에 규모 7.3 최대진도 6강으로 발생되었었다. 정말 불안 불안한 장소이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간토지방을 중심으로 209만 가구가 일시적으로 정전 사태가 발생되었다고 전했다. 신호기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서 경찰들이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 뉴스에 나온다. 일본기상청에서는 앞으로 1주일 정도 최대진도 6강의 지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를 하고 있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