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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난방비 폭탄으로 전 국민이 에너지 요금인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으로 난리가 났는데 옆나라 일본 또한 난방비로 인한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으로 폭탄을 맞았다고 한다. 특히 전기요금의 경우는 2023년 1월 들어 사상최고 수준의 요금이 일본인들에게 청구되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기후변화로 날씨는 급변하는데 인간들은 에너지로 골치가 아프다. 오늘 전하는 일본 전기요금 폭탄 사태의 이면에는 인간들이 문제가 크다. 이제 자세히 알아보자.

 

 

일본도 겨울철 난방비 폭탄 사태를 겪고 있다

 

 

2023.01.27 - 동절기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 소식 - 전국 지자체 추가 지원 발표

 

동절기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 소식 - 전국 지자체 추가 지원 발표

국내 언론에서는 난방비 폭탄이라는 키워드로 계속 추운 겨울에 서민들이 힘들다고 하면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동절기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 소식과 전국 지자체에서 추가 발표하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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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겨울철 난방비 폭탄 이슈로 취약계층에 대한 국비 지원 및 지자체의 지원 확대 소식을 1월 27일에 전했었다. 평소에 에너지에 관련된 비용이 급등하기 전에는 큰 화제가 되지 않았지만 막상 사용 고지서를 받고 충격을 받아 난방비를 아끼려는 생활의 지혜와 정책 지원에 관심이 너무 많을 시기이다.

 

일본 NHK에는 2023년 1월 사상 최고 수준의 전기요금 폭탄 청구가 된 사태에 대해서 뉴스 보도가 있었다. 전기요금이 더 올라간다는 소식에 일본 국민들의 근심이 늘어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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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지역별 전기요금 비교표 _출처 : 박가네

 

1개월에 260 kWh를 사용했을 때 청구되는 전기요금에 정부보조금을 받았을 때의 전기요금이 위 사진 표의 금액에 플러스 1800엔이 원래의 전기요금이었다. 일본은 지역마다 전기요금이 차이가 난다. 이유는 한국과 다르게 전기의 경우는 민영화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부 지역 나고야, 도쿄, 홋카이도 지역은 전기요금이 대체적으로 비싸다.

 

일본은 현재 2023년 1월 전기요금이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또 전기요금이 올라간다는 소식이 많았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국민들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전기요금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닌 아주 짧게 지원이 된다는 소문이 많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2023년 올해도 엄청나게 에너지 소비에 절약을 해야 먹고 살아갈 수 있다고 SNS에서 네티즌들이 말들이 무성하다.

 

일본 사람들은 겨울에 목욕을 자주 하는데 언론에서는 어떻게 하면 목욕을 할 때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뉴스가 있다. 일본 주택들은 대체적으로 단열이 잘 안 되어 집에서 목욕을 따뜻하게 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일본의 수도 도쿄의 경우 2022년 작년 대비 전기 사용료는 45% 증가, 가스 요금은 37%가 증가했다고 한다.

 

한국은 6% 증가, 5% 증가, 7% 증가, 가장 최근에 난방비 폭탄 이슈가 된 시점의 2023년 1분기 전기요금이 13% 증가한 것은 일본 전기요금 45% 증가했으니 한국의 전기 요금이 올라간 것은 일본 도쿄 및 수도권 지역의 전기요금 상승과 비교했을 경우 너무 소소한 수준인 것 같다.

 

일본 사람들은 유럽에서 난방비 대란이 날 때 그냥 일상을 즐겼을 것인데 이제 본인들이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는 사태가 발생하니 혼란스러울 것이다. "드디어 전기요금이 10만 엔(약 94만 원)이 넘었다"라는 일본의 뉴스 기사 제목이 있다. 일본 사람들도 한국처럼 트위터를 통해서 본인들의 전기요금이 이렇게 폭탄처럼 청구되었다고 인증샷을 올리면서 넋두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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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트위터에 퍼지고 있는 전기요금 폭탄 인증 글 _출처 : 박가네

 

위 사진이 일본 누리꾼의 트위터 전기요금 인증샷이다. 1년 동안 사용량이 32 kWh 더 적게 사용했는데 전기요금은 33872엔(33만 원)이 증가해서 청구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즉 1년에 33만 원 올랐으니 1개월에 3만 원씩 전기요금이 증가했다는 의미이다. 더 많이 전기를 쓰고 전기요금을 내면 상관이 없는데.... 더 아껴 쓰고 전기비용이 계속 증가했다니 얼마나 억울할까?

 

 

일본 1개월에 약 357 kWh를 사용하면 1년에 154920엔(150만 원)

한국 1개월에 약 357 kWh를 사용하면 1년에 83만 원 정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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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트위터에 퍼지고 있는 전기요금 폭탄 인증 글 _출처 : 박가네

 

위 사진의 트위터 글 내용도 웃프다. 전기요금이 월세인가요?라고 하면서 2023년 1월에 청구된 전기요금이 71552엔(약 67만 원)으로 전월에 비해서도 올라가고, 작년 동월 대비해서도 25168엔(약 23만 원)이 증가했다. 아마 해당 트위터 글을 올린 사람이 주거하는 집에 월세로 살고 있는데 전기요금이 월세보다 더 많이 나와서 넋두리를 한 듯하다.

 


 

일본 특이한 오르뎅까 올전화(올전력화) 전기요금제 알아보기

 

 

그렇다면 일본은 왜 이렇게 전기 요금이 비싼데 전기요금이 많이 사용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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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스기사 올전력화 주택에 대한 내용 _출처 : 박가네

 

위 사진의 뉴스 기사 제목이 "전기료 급등, 가쿠젠 올전화(올전력화) 주택은 2배 증가, 음식점은 견딜 뿐"이다. 일본에서 2000년대 키워드가 있었다. 일본어로 '오르뎅까'라고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만을 사용하는 방식의 주택이 유행을 탔었다. 당시 올전력화가 유행할 때 가스는 위험하다. 모든 것을 전기로 교체하면 편하고, 위험하지 않다는 등의 국가적인 마케팅이 있었다. 여기에는 탄소 제로의 친환경 국가 정책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물론 처음의 올전력화가 적용된 아파트와 주택의 전기요금은 엄청 저렴했다. 올전화 전용 전기 요금제는 일반 전기요금과 다르게 누진 적용이 없고, 사용시간에 따라 요금이 결정된다. 특히 한국의 심야 전기처럼 밤에 사용하면 엄청 저렴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의 올전력화 주택에는 전기료가 싼 밤에 전기를 배터리에 모은다. 전기요금이 비쌀 때는 배터리의 전기를 사용하고, 또 밤에는 전기를 다시 충전하니 기존에 전기요금에 비해서 전기를 미친 듯이 사용해도 전기료가 싸게 나왔다.

 

일본 동경전력에서 홍보하는 일본 주택의 올전화의 장점으로 온수와 난방을 저렴하게 사용하고, 기존 전기 및 가스의 기본 사용을 하는 주택에 비해서 에너지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 그리고 가스가 안 들어오니 안전 및 화재 사고가 없다. 지진 및 재해 시에 물탱크에 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등의 마케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는 법. 전기회사들은 기존에 저렴했던 올전화 요금제를 전기회사가 일괄 인상함에 가스와 전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일반전기요금제를 사용하는 전기요금도 올려버렸다. 전기 마음대로 사용하라고 하니 올전화 전기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전기를 미친 듯이 사용을 해서 일반 전기를 사용하는 사람들까지 피해가 확대가 된 것이다. 참 인간들 무섭다.

 

전기비용이 싸다고 미친 듯이 사용하는 인간이나 너무 배 아파서 전기요금을 올리는 전력회사나 모두 무섭다. 이런 무서운 사람과 기업 때문에 평범하게 살아가는 인간들이 불똥이 튀어 앗 뜨거워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것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박가네

https://youtu.be/pIXLYzQhJ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