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옆 나라 일본의 종이 사랑(골판지)은 우리에게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지금도 뉴스에 나온다. 선수단 숙소에 침대를 골판지로 만든 침대를 제공하고 멋있게 언론 보도를 하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올림픽이 끝나면 재활용도 가능하다는 그런 멋진 자랑으로 알리고 있다. 일본의 전 총리 아베 신조의 친형이 골판지 회사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일본의 골판지 활용하는 매우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하나 소개하려 한다.
일본의 토미타 팍스 주식회사가 있다. 이 회사를 먼저 간략하게 알아보고 내가 찾은 이슈 제품을 소개하고 마무리 지어보자.
일본 골판지 제조기업 - 토미타팍스 아이들을 위한 골판지 제품
토미타 팍스 주식회사는 1955년 창업해서 일본 나고야시 북구 텐도 우마치 5-37에 있는 자본금 4800만 엔과 약 63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중소기업이다. 사업 내용은 골판지, 일반 종이 상자 제조 판매, 플라스틱 골판지, 컨테이너 등 판매, 발포 재료, 각종 포장 재료 등을 판매하는 회사이다. 대표이사는 토이타 케이코이며 여성 CEO이다.
일반적인 물류 포장용으로 사용되는 종이 박스를 제조해서 판매하는 기업인데 다른 일본의 유명한 골판지 만드는 기업과는 다르게 최근 아동용 즉 아이들을 위한 골판지 제품을 기획해서 판매하는 전략으로 일본 언론에 노출이 되고 있다.
종이 박스는 사람에게도 친환경적인 포장 자재이고 문자와 정보 전달을 위한 디자인이 용이하다고 말한다. 설계에 따라서 높은 강도와 보온, 보냉성을 지닌 골판지가 만들 수 있으며, 조립이 간단하고, 가볍고, 공간 절약이 가능하다. 골판지의 주요 원자재는 폐지와 펄프로 옥수수 녹말의 풀을 사용해서 친환경 소재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한다. 그리고 95% 이상 회수율의 재활용 순환 구조를 적극 활용한다고 홍보를 한다.
-
서론이 길었다. 여기에서 신제품을 출시 한다고한다. 아직 가격은 미정이다. 아래의 사진을 한번 보자.
토미타 팍스는 2021년 6월 28일 스웨덴산 종이 소재 '리보-도'를 사용한 ROOOM 제품 시리즈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방의 ROOM에서 'O'를 하나 더 붙여서 ROOOM으로 브랜딩을 한 것 같은데 사진을 보니 그럴 이유가 있는듯하다. 아이를 위한 집에서 별도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것이다. ㄷ 자 모양의 작은 종이 텐트 같은 제품으로 거실이나 방에서 아이의 취미를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고, 아이가 좋아하는 디자인을 프린트해서 제품으로 출시가 가능하다고 한다. 소재가 가볍고 강한 보드 자재라서 골파지처럼 재활용도 가능하고 환경에 해로운 재료를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와~~ 정말 획기적인 아이의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뚝딱 만들어 줄수 있어요?라고 한국의 홈쇼핑에서 판매를 하면 얼마나 판매가 가능할까? 한국에서 골판지 관련 제품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판매를 하는 회사를 본 적이 있는가? 본 적은 없지만 현재 많이 사용하는 회사는 있다. 요즘 이슈가 많은 '쿠팡'이라는 회사는 물류센터에서 쿠팡 로고가 있는 제품 포장 박스를 엄청나게 사용한다. 이곳 회사에서도 일본 올림픽과 일본 공항에서 사용된 골판지 침대를 판매를 하고 있다. 5500엔(56,000원)으로 종이(골판지) 침대를 약 6만 원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을 참조해보자.
그리고 아래의 사진처럼 '유니콘 하우스'라는 아이를 위한 종이집 제품도 있다. 풀옵션 제품이 8900엔(91,000원)으로 위에 종이 침대보다 더 비싼 제품이다. 이 유니콘 하우스의 특징은 조립이 간단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면 약 8분만에 완성이 된다. 설명서도 심플해서 이해가 쉽다. 초등학생 및 저학년 자녀는 혼자서도 조립이 가능하다. 캐릭터가 가득한 집으로 집을 꾸밀 수 있고, 아이가 직접 꾸미기도 가능해서 아이 미술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유니콘 하우스의 만드는 과정이 담긴 설명 동영상이 유튜브에 있어서 아래의 영상을 시간나면 보면 재미난다.
-
골판지를 널리 사용하기 위한 일본의 노력은 대단하다. 지구를 위한 친환경적이라는 단어는 아주 매혹적이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일본 정부의 노력에 비해 이들 골판지 제품의 가격적인 메리트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과연 누구를 위해서 다양한 골판지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져본다면 이해불가!이다.
위에 사진 처럼 약 4년 전에 둘째 아들이 왼쪽에 플라스틱 악어 장난감을 가졌어도 더 큰 악어 장난감을 원해서 당시 난 머리를 조금 써서 재활용 쓰레기장에 박스를 몇 개 들고 와서 저렇게 더 큰 박스 악어를 만들어 주었던 추억이 있다. 내가 직접 셀프로 만든 대형 종이박스 악어인데 입이 크게 벌려진다. 나름 머리를 많이 썼다. 일반적인 사람인 내가 저렇게 박스로 장난감을 만들 수 있는데 이런 것이 뭐가 대단하다고 일본은 골판지 사랑에 빠진 것일까? 일본 골판지 사랑은 멍청하다. 끝.
기사 원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