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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통해서 2021년 한국의 경제상황과 실 생활을 비교를 자주 한다. 일본은 현재 부익부 빈인빈의 양극화가 여전히 심하다. 즉 부자는 계속 부자가 되어가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쳐도 못 벗어난다.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일본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매년 올라가고, 여유 자금으로 은행에 저축을 하면 금리가 0.001% 열심히 일해서 월급 받아서 그 돈으로 무엇을 할까?
일본의 사회 -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이유 <유튜버 : 박가네>
올림픽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 급증으로 경제 위기가 일본 주식 시장에 악영향. 닛케이지수 하락
2021년 8월 21일자 일본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수가 25,488명을 돌파하고, 너무 빠르게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서 일본의 주식시장 닛케이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2021년 6월 이후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 보인다. 일본 현지에서의 주식 전문가들은 매도 타이밍을 닛케이지수가 25,000 수준이 되면 권한다. 그래서 지금 일본 주식 시장은 고평가 되어있다. 실제로 계속 올라가고 있었다. 이제 올림픽도 끝났고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경제 활동을 앞으로 막게 될 것을 예측하여 매도 시점이라고 알리고 있는 셈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큰 일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본 현지 사람들은 지금 일본 주식 시장 자체도 버블이 있다고 판단을 할 수도 있으며, 현실상 제로 금리의 나라에서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재테크를 하는지? 알아보자.
일본 주식 시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위의 사진을 보면 딱 이해를 하기 쉽다. 전 일본 총리였던 아베 신조, 그리고 일본은행 총재 쿠로다. 이 두 사람을 설명하면 일본 주식 시장의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본 아베 총리의 정치와 관련된 단어가 있다. '아베노믹스' 이 아베노믹스를 견인해간 사람이 아베 전 총리와 쿠로다 총재이다. 일본 경제 상황을 설명할 때 아베노믹스-아베-쿠로다 이렇게 세트로 자주 나온다. 일본 현지에서는 아베가 경제적을 말을 하면 옆에 쿠로다 총재가 돈을 뿌릴까요? 하면서 마치 바주카포를 쏜다고 해서 쿠로다 바주카라는 별명을 가진 일본은행 쿠로다 총재이다.
2020년 작년에 아사히신문에서 아베 전 총리가 총리직을 사퇴할때 나온 기사가 있다. "아베노믹스 빛과 그림자.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과 못 벌어가는 사람들"이다. 당시 일본 주식이 상당히 오른 것을 알고는 있는데 실제 일본 국민들은 실감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일본의 경제의 몰락의 사건 버블 경제 때에도 일본 주식은 엄청나게 올라갔다. 당시 버블 경제 전후 일본 사람들은 경기가 좋으니깐 돈을 조금 써야지라고 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을 했을때 아베 총리가 해외에서 "Buy My 아베노믹스"라고 인터뷰하는 장면이 과거에 있었다. 당시 아베 총리는 나를 믿고 일본 주식을 매수해라고 메시지를 날렸다. 나를 믿고 주식 투자를 하면 100% 이익을 낼 수 있다고 했다. 당시 아베 총리가 해외 투자자들과 기업들에게 일본에 투자를 자신 있게 말하고 다니고, 일본 국민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어떻게 비췄을까? 아베가 빛이라고 하면 그림자는 쿠로다 일본은행 총재이다. 아베가 저렇게 말하고 다니면 뒤에서 쿠로다 총재가 양적완화를 목적으로 일본 위엔을 주식시장에 풀어버렸다. 결국 일본은행이 돈을 찍어서 주식으로 바꿨다는 의미이다.
2021년 7월 6일자 아사히신문의 기사를 보면 "일본은행 일본 주식의 최대 보유자에 3월 말에 GPIF를 상회"의 제목이다. 원래는 일본에서는 일본연금운영기금이 일본 주식을 많이 사고팔았다. 하지만 아베노믹스가 날개를 펼치는 시점에서 일본은행이 그냥 일본의 주식을 사들였다. 그냥 매수만 엄청 했다. 매수만 계속하고 있으니 일본 주가 시장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
일본 정부에서 돈을 풀어서 일본 주식시장을 방어하는 것이 아베노믹스의 핵심이었다.
일본에서의 유명한 기업들의 대주주는 결국 일본은행이 되고, 일본은행은 쿠로다 총재가 대장이고, 쿠로다 총재 위에는 아베 총리가 있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에서 해당 기업들에게 경영에 간섭하고, 주식 의결권을 행사 했는가? 아니다. 일본은행은 일본 주식을 사들일 때 ETF 상품을 매수를 해서 간접 투자를 해서 경제를 지배를 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유명한(?) 일본의 기업 유니클로의 주식의 20.7% 수준을 일본은행이 가지고 있다. TDK 도 20.6%의 주식을 일본은행이 가지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들의 주식을 일본은행이 다 간접적으로 가지고 있다. 아베노믹스는 실물 경제에 돈이 돌고 있지 않고, 주식시장과 자본시장에만 돈이 돌아가서 일본 경제가 아베노믹스로 안 좋아졌다고 일본 현지에서는 따끔한 이야기가 돌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알아야한다. 아베노믹스가 시작이 되는 시점에서 일본 주식을 왕창 매수한 사람이라면 지금은 부자가 되어있다는 것을....
그래서 일본 언론에서는 이제 아베노믹스로 급등한 일본 주가로 이득을 본 사람들은 기관/해외 투자자 및 극소수의 부자들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일본의 일반 시민들과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자연재해 불안, 월급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여전히 지금도 평범하게 돈 없이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최근 한국에서 코인으로 돈을 갑자기 벌어서 잘 다니던 대기업 회사를 때려치우고 나갔다는 기사를 봤을 것이다. 그래서 어떠했는가? 한국 언론들은 코인 투자 초기 때에 이런 남들이 코인 투자로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더라 하는 자극적인 기사를 많이 쏟아내었다.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아베노믹스로 주식투자를 해서 부자가 되었다더라 하는 자극적인 언론의 기사가 최근에 많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투자를 조금 해본 사람은 알고 있지 않는가? 이런 찌라시 같은 기사가 돌 때에는 이미 늦었거나 끝 물이라는 것을... 하지만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 즉 개미 투자자들은 나도 조금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기대심으로 투자를 한다. 그러면 늦었다. 후회만 있을 것이다. 지금 한국은 코인 투자로 상처를 받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일본은 버블 경제를 겪어서 아직 까지도 일본의 개인금융자산 추이의 통계 자료를 보면 일본 국민들은 대부분 현금, 예금 자산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결국 엄청난 위기를 겪은 고연령층의 자산이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기에 일본 경제에 돈이 돌지 않는다 라는 말을 통계 자료에서 나온다.
지금 아직도 일본의 개인금융자산의 10%도 안되는 돈이 주식, 신탁, 채권에 들어가 있어서 일본 국민들의 전체적인 투자 관심도는 많이 낮다. 하지만 개인금융자산에서 주식에 투자한 돈과 비율은 거의 늘지 않았지만 새롭게 주식을 사들이는 사람들은 최근 6년 사이에 1000만 명이 증가를 했다고 한다. 그 신규 주식 투자자들이 일본의 젊은 세대하고 한다.
일본에서의 주식투자를 할때에는 해당 주식을 최소 100주 단위로 매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주에 10만 원 하는 주식은 해당 주식을 투자하려면 1000만 원이 있어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 결국 주당 가격이 높은 주식에는 큰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돈 없는 사람들은 주식 투자를 생각 조차 못한다.
하지만 최근 일본 금융가에서는 젊은층들에게 주식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달달한 약을 팔고 있다. 1주부터 투자 가능한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돈 없는 젊은 층들을 주식시장에 불러들였다. 큰돈이 없는 사람은 진입이 어려웠던 일본 주식시장은 이런 상품들이 많아짐으로써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여기에 일본 정부도 주식 투자를 장려하는 세금 정책을 2014년 부터 내놓았다. 주식투자의 이익에 비과세를 적용하는 NISA 라는 제도이다. 한국돈으로 1200만 원 까지 비과세 적용을 해서 1200만 원을 넘어선 수익은 20.315%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일본은 양극화가 심하다. 수도권에서의 직장생활을 하는 연봉과 비수도권에서의 직장생활을 하는 연봉의 차이는 엄청 크다. 그리고 일본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수도권 지역의 주택 가격과 비수도권의 주택 가격도 상상초월이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를 나타내는 표가 있다. 2021년 7월의 통계치이다. 일본은 물가가 오르는 나라가 아니다. 디플레이션 상태이다. 물가가 내리기도 하는 나라이다. 최근 한국 입장에서 보면 이해를 할 수 없어 보이지만 일본의 현실이다. 이런 물가는 내려가는데 수도권 지역의 주택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돈을 쥐고 있어도 안전하게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예금 금리가 0.001%이다.
일본 국민들 중 모든 것을 겪어보고 돈을 가지고 있는 중년 세대와 고연령층 세대는 이해 불가 이지만, 젊은 세대들은 괴리감은 지금의 한국의 상황과 다를 것이 없다. 한국 조차도 6.25 전쟁과 군부 독재 시절을 겪어본 고연령층 세대와 젊은 세대들의 괴리감이 크지 않는가?
한국은 코인 투자 열풍 VS 일본은 주식 투자 열풍이 불어나고 있다. 누구를 탓할 수는 없다. 젊은이들 또한 먹고 살아가야 한다. 그들에게도 미래가 있지 않은가? 과연 누구의 미래를 믿고 따라가야 하는가? 중간에 끼여버린 중년의 세대로서의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글 참고 영상 : 유튜버 박가네TV